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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1808

프로복싱 미니멈급 챔피언 역사 1983년 11월 WBA와 WBC에 이어 제3의 기구로 태동한 IBF는 경량급이 강세였던 아시아와 중남미권을 겨냥해 인지도를 높일 목적으로 1986년말 한계체중 -47.6kg이하의 미니플라이급을 신설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IBF의 체급 신설에 부정적이었고 팬들의 관심도 낮은 편이어서 초기에는 중남미권 국가들의 외면 속에 아시아 선수만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 체급의 초대챔피언 결정전은 1987년 6월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무명에 가까웠던 이경연과 일본의 가와카미 마사하루 간에 펼쳐졌는데 홈링의 이경연이 첫회부터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를 퍼부은 끝에 경기시작 5분31초만에 KO승을 거두고 세계 최초로 -47.6kg이하 체급의 챔피언에 올랐다. 1985년 한국 J.플라이급 신인왕 출신인 그는 일발파워형은 아.. 2004. 5. 30.
자살,,, 삶과 죽음의 선택 자살을 말하는 사람은 실제 자살하지 않는다? 흔히 우리는 자살 시도자들을 비하하곤 한다. ‘관심을 끌기 위해 죽으려는 척만 한다’ 거나 ‘진짜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 의도를 공공연히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좀 이상한 사람들이다’ 는 등의 이야기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살의 징후’라는 것이 있다. 이를 신중하게 살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대안을 탐색하고 참여를 유도해 자살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다면 자살의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하기도 그들의 생각과 의견에 공감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자살과 자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며 특히 사실보다는 흔히 알려진 .. 2004. 5. 30.
자존감과 자존심 '자존감과 자존심' 에 대하여 자존감 自尊感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자존심 自尊心 명사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2004. 5. 30.
복서 여배우 이시영 복서 여배우 이시영, “복싱과 액션은 기본기 달라” KBS2 ‘레이디 액션’이시영은 최고의 기대주다. 다수의 복싱 경기에서 우승한 전력 때문. 다른 여배우 5인 역시 “이시영이 가장 잘 할 것 같다”고 손꼽았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각이 잡힌 자세가 남다르다. 그러나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복싱을 한 게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복싱과 액션은 기본기도 다르고, 사용하는 근육도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장 큰 적은 겁이었다. 링 위에서 강력한 펀치를 날리거나 맞기도 했건만 이시영은 의외로 겁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해양 경찰 역을 맡았던 드라마 ‘포세이돈’을 촬영할 때도 물을 무서워 해 힘들게 연습했다”는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복.. 2004. 5. 30.
조선사회를 뒤흔들었던 36건의 강력사건, 과연 법은 누구 편인가? 조선사회를 뒤흔들었던 36건의 강력사건, 과연 법은 누구 편인가? 때로는 일치하지만 때로는 대립되는 정조임금과 정약용의 한 판 승부!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와 함께 다산 정약용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책입니다. 이 중에 흠흠신서는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로, 정약용의 천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책입니다. 정약용은 18세기 조선사회에 살인과 같은 강력사건의 수사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은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은 흠흠신서에 등장하는 36건의 살인사건을 선별하여 흥미진진한 해설과 함께 평역했.. 2004. 5. 30.
일본을 보면 우리가 보인다 "일본은 안 되네요. 역시 한 번 왔다가 끝난 거니까." 일본의 심야 다큐멘터리에서 고미 다카노리가 던진 이 한마디는 일본 격투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종합격투기 시장의 버블이 꺼졌다. 경기는 좀처럼 살아날 생각을 않는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고미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 "구가야마 라스칼 짐"은 관원이 없어 매달 적자를 면치 못한다. 그는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 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의 73kg급 챔피언이었다. 베테랑 파이터로 여전히 UFC 라이트급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 닥친 현실은 차갑다. 초라한 말년이다. ◆ 장기 불황, 잃어버린 10년, 일본 체육관 사업의 몰락 2007년 프라이드가 문을 닫은 후 10년, 일본 격투기 업계는 극심한 불황을.. 2004. 5. 30.
체면과 과시의 한도 "체면이 밥먹여 주냐" 신사체면에 어디가서 공짜밥을 먹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릴수 없어 꼬로록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공짜밥(?)을 먹지 않고 지나치거나, 어느 모르는 상가집에 들러 막걸리라도 한잔 얻어먹을 수 있는데도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말이다. 체면 때문에 본능적인 욕구를 참거나 아쉬운 부탁을 자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내 나이가 얼만데 티코를 타고 다니겠냐! 어렵다는 시절에 대학까지 나왔는데! 친구들은 하나같이 다 잘 사는줄 아는데!" 이처럼 체면 때문에 자기의 처지에 맞지않은 과욕을 부리기도 한다. 돈만 많이 준다면 똥통이라도 지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 알량한 체면(자존심)때문에 이것저것 가리다 거지꼴을 벗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가진것 없이 어느새 나이만 먹고 노.. 2004. 5. 30.
정종의 여자들 ㅡ 제2대 정종(방과)의 여자들 ㅡ 煮豆詩 (자두시) 煮豆燃豆萁 (자두연두기) 콩깍지를 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가마솥 속의 콩은 울고있네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본래 한 뿌리에서 났건만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어찌 이리 급하게 삶아대느뇨 ㅡ 조식 형님인 조비가 동생인 조식에게 죽기 싫으면 일곱 걸음 걸어가기 전에 시를 지으라고 하자 이렇게 시를 지었단다. 대저 권력이 뭐길래 저럴까? 형제지간에.. 부자지간에.. 모자지간에 그 무슨 해귀한 짓들인가? 그깟 권력 때문에... 누구는 권력이 소태맛이라고 하는데 소태를 먹어 본 적도 없고, 권력의 옆다리도 끼지 못했던 우리 눈에는 그저 미친 짓들로 보인다. 창업보다는 수성이 힘들다. 창업할 때는 힘을 모으지만 창업이 되고나면 모두가 자기 .. 2004. 5. 30.
문종의 여자들 ㅡ 제5대 문종(이향)의 여자들 ㅡ 문종! 아버지 세종 밑에서 잘 가르침을 받았다. 세자 생활만 30년 했다. 2인자로서...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여자를 다루는 법을 잘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How to manage a woman》 '여자 다루는 법' 이거 책으로 쓰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다. 세종의 업적 중에서 공식적으로 밝히긴 뭐하지만 여자 다루는 법도 탁월했다. 중전인 소헌왕후가 처신을 잘한 것이 단지 그녀만의 능력일까? No way! 아니다. 세종이 소헌왕후에게 잘해 주었기 때문이다. 앞에서 남편을 Top으로 만든 어느 부인의 얘기를 했다. 남편이 부인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사랑을 주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다 남자 하기 나름이다!" 세종과 소헌왕후는 부부 금슬이 좋았다. 무신 말이냐 .. 2004. 5. 30.
울타리를 넘어라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하는 일마다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청년은 실망하고 좌절하여 고향에 돌아와서는 아버지께 한탄하듯이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꾸준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계속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목장에 도착해 울타리 안에 있는 염소를 가리켜 보았습니다. 염소들은 울타리 안의 풀을 다 뜯어먹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고 버둥거리고 있었습니다. 몇몇 염소는 땅을 파헤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염소가 울타리 위를 바라보더니 천천히 울타리를 타고 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풀을 뜯는 염소를 보며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염소조차 앞이 막혀.. 2004. 5. 30.
세조의 여자들 ㅡ 제7대 세조(이유)의 여자들 ㅡ 조선 시대 폭군하면 연산군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면 가장 잔인한 왕은 누구일까? 제3대 태종과 제7대 세조이다. 누가 누가 더 잔인하다고 생각될까? 슷비슷비하다! 태종은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새엄마의 아들 방번이와 방석이를 죽였다. 또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친형인 방간을 유폐시켰다. 이는 조선건국의 일등공신인 방원이가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신덕왕후 강씨의 지나친 지 새끼 챙기기로 화를 자초한 면이 많다. 그래서 태종이 형제 간에 골육상쟁을 했더라도 조금 인정 점수를 받는다. ''오죽했으면...'' ''그럴 만도 혀...'' 그런데 세조 수양 대군은 아니다. 형 문종의 외아들이며 자신의 조카 단종을 용상에서 끌어내리고 비참하게 죽였다. 그리고 안평대군과 금.. 2004. 5. 30.
성종의 여자들 제9대 성종(이혈)의 여자들 첫부인 공혜왕후 한씨! 둘째 부인 폐비 윤씨! 셋째 부인 정현왕후 윤씨! 그리고 후궁 하나.. 둘.. 셋.. . . . 아홉. 성종! 재위 25년간 12명의 부인.. 16명의 왕자와 12명의 공주를 생산했다. 다부인ᆞ다산왕이었다. 태종(29명 생산) 빼고... 참 힘들었겠다. 요즘 일부일처제에 애들 한 둘인 우리들도 힘든데 성종 임금님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거 원! 도와 드릴 수도 없고..."^^ 성종은 공부(경연에 9229번 참석)도 많이 하고, 일도 많이 한 만큼 정력도 좋았다. 아니 왕성하셨다. 그러나 여복이 많은 것이 아니었다. 부인이 많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질투 때문이다. 嫉妬(질투)! 이 질투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공자님도 칠거지악에 대.. 2004. 5. 30.
단종의 여자들 ㅡ 제6대 단종(이홍위)의 여자 ㅡ 정순왕후 송씨... (定順王后 宋氏) 한마디로, 애도 하나 없이 청상과부로 이 세상을 살다가 갔다. 비운의 왕후다. 정순왕후 송씨는 세종 22년(1440년)에 아버지 판돈녕부사 송현수(여산 송씨)와 어머니 여흥 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단종 1년(1453년)에 14살의 나이로 15세의 단종과 혼인했다. 1453년 계유정난으로 수양대군이 문종의 고명대신인 황보인과 김종서 등을 죽이고 실권을 장악한다. 수양대군! 약 2년간 조카 단종 밑에서 영의정으로 명분쌓기를 하고 1455년에 왕에 오른다. 단종은 허수아비 왕노릇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니 끌려 내려온 것이다. 단종은 세조 3년(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로 유폐되어 죽는다. 정순왕후 송씨, 결혼하여 .. 2004. 5. 30.
예종의 여자들 ㅡ 제8대 예종(이황)의 여자들 ㅡ 장순왕후 한씨! 안순왕후 한씨! 세조의 둘째 아들 예종은 후궁이 없었다. 후궁을 안 좋아해서가 아니라 후궁을 둘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 세조도 엄마인 정희왕후을 매우 사랑했고, 후궁 하나 있는 근빈 박씨도 신하들의 지극한 충성심(?)에서 할 수 없이 예비대로 맞았을 뿐이다.^^ 예종은 여자를 멀리 했다. 이유는 왕위에 오른 지 1년 2개월만에 갑자기 고질병인 족병으로 급사를 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 지금까지 최단명 왕이 되었다. 그러니 왕비가 무슨 힘을 쓰겠는가? 남편이 비록 맘에 들지 않더라도 고위직에 있으면 부인들이 호가호위 할 수도 있다. 장순왕후, 아쉽다. 장순왕후 한씨! 저 유명한 한명회의 셋째 따님이시다. 권력의 단맛을 본 한명회가 .. 2004. 5. 30.
태종의 여자들 ㅡ 제3대 태종(방원)의 여자들 ㅡ 원경왕후 민씨! 남자로 태어났으면 한가락 했을 것이다. 태종 이방원이가 왕이 된 것은 부인 민씨 덕이 크다. 태종이 영어를 했다면 아마 이랬을 것이다. ''I owe you" "내 너한테 빚졌다'' 원경왕후 민씨! 공민왕 14년(1365년) 7월 11일 개경에서 아버지 민제(본관 여흥)와 어머니 여산 송씨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민씨는 아빠엄마가 첫딸을 낳은 지 10여년 뒤에 둘째로 태어났으니 얼마나 귀여움을 받았겠는가? 게다가 총명하기가 예사롭지 않았고 지혜도 보통 사람보다 남달랐다고 한다. 원경왕후 민씨,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랐다. 민씨 아버지, 민제가 성균관사성(정삼품 당상관)으로 있을 때 이방원이가 과거에서 33명 중에 17등으로 합격하여 성균관.. 2004. 5. 30.
세종대왕의 여자들 ㅡ 제4대 세종대왕(이도)의 여자들ㅡ 조선의 왕들 중에서 우리는 세종에게 특별히 대왕이라는 명칭을 붙인다. 하신 일도 훌륭하거니와 무엇보다도 훈민정음을 창제하셨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다. 소통이 안 되면 불통이 되고, 불통이 되면 분통이 터진다. 분통이 터지면 열불나서 살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백성을 어여삐 여겨 한글을 만들어 어리석은 백성들이 뜻을 펴게 만드신 대왕님께 먼저 경건하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리고 싶다. 부창부수라고 남편 세종이 좋으니 부인 소헌왕후 심씨도 좋다. 참 좋은 한쌍의 원앙같은 부부였다. 소헌왕후 심씨! 태조 4년(1395년) 9월 양주에서 본관이 청송인 심온과 어머니 순흥 안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세에 두 살 어린 충녕과 혼.. 2004. 5. 30.
태조 이성계와 왕비들 강씨! 요즘으로 치면 미국 대통령 클린턴의 부인인 힐러리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참~ 또이또이한 여자였다. 강씨는 공민왕 5년(1356)에 태어났다. 태조 이성계가 1335년에 태어났으니 무려 19살 차이가 난다. 19살 차이... 좀 거시기 하지만 이성계가 원래 무골 타입에다 힘께나 썼으니 얼마나 강씨를 이뻐했겠는가? 슬하에 방번과 방석, 경순공주를 두었다. 실록에 의하면, 이성계가 강씨 말은 100% 다 들어주었다고 한다. 이방원이가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철퇴 완샷으로 죽였다는 것을 알고 대발노발 아니 노발대발 했는데 이때 강씨가 말렸다고 한다. "대장부가 쫀쫀하게 뭐 그런 걸로 화를..." 그래서 이성계는 화를 풀었다고 한다. 강씨 집안 내력이 흥미롭다. 강씨 아버지는 고려 때 판삼사사(判三司事. 고.. 2004. 5. 30.
페르시아 전쟁 고대 헬라스에는 패권 삼국이 존재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앗티케 반도의 아테나이였고, 다른 하나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라케다이몬이었으며, 남은 하나는 이번 편의 주인공인 보이오티아(Boiotia 또는 Boeotia)의 테바이(Θῆβαι, Thebai, 테베)였습니다. 보이오티아는 동쪽으로는 에우보이아(Euboia) 만(灣)을 사이에 두고 에우보이아 섬과 마주보고 있고, 서쪽으로는 포키스, 북쪽으로는 로크리스와 접해있으며, 남으로는 키타이론 산을 경계로 아테나이가 있는 앗티케 반도와 접해있는 지방입니다. 고대 보이오티아는 동서로 에우보이아 만과 코린토스 만에 면해있고, 북으로 대륙과 소아시아 지역으로 연결되는 텟살리아와 마케도니아로 이어져 있는 까닭에,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2004. 5. 28.
지하철에서 만난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가시는 길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자, 플라스틱 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라고 가지고 나왔을까요? 맞습니다. 팔려고 나왔습니다." "이게 얼마일까요? 천원입니다." "뒷면으로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가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됐을까요? 안 됐을까요? 망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하나씩 돌려보겠습니다."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렸습니다. 황당해진 사람들은 웃지도 못했습니다. 칫솔을 다 돌린 아저씨가 말을 이어 갑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개나 팔수 있.. 2004. 5. 28.
스페인 내전,그 후 1939년 4월 1일 스페인 내전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끄는 국민군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이제 스페인은 파시스트 성격을 지닌 절대 권력자를 지도자로 맞게 되는데 이때만 해도 프랑코가 36년간이나 스페인을 철권통치하리고는 상상못했다. 반란과 내란이 끊이지 않았고 권력자도 무수히 바뀌었지만 왕이 아닌 권력자가 이렇게 오래 절대 권력을 휘두른 것은 스페인 역사에 없었던 일이었다. 최고 권력자가 된 프랑코는 권력을 굳히기 위해 정적과 반대파에 대한 무자비한 사냥에 나선다. 수많은 반대파들이 고문,사형,암살되고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강제 노동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외국으로 망명해야만 했다. 정당은 해산됐고 언론은 검열을 받아야만 했다. 스페인으로 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던 바스크,카탈루니아 지방은 이를 국가에 대.. 2004. 5. 13.
자율주행자동화 시대, 운전면허는 어떻게 따나요? 최근 실내 3D 시뮬레이션 운전연습장을 향한 수요가 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카레이싱 게임을 연상케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기술로 운전면허를 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멀지 않은 미래, 자율주행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에게도 면허가 필요할까?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미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단계를 0부터 5까지 총 여섯 가지로 구분해 제정했다. 2020년 현재 자동자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신차는 자율주행모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2~3단계라고 한다. 자동으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고 장애물을 인지해 알아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한 우버, 웨이모 등에서 지속적으로 자.. 2004. 5. 10.
우물에 빠진 당나귀 당나귀 한마리가 빈 우물에 빠졌다네요 당나귀의 주인은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게되자 늙고 쓸모없는 당나귀를 아예 우물에 묻으려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였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모여 당나귀를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서 우물을 메워 갔다네요. 그러자 당나귀는 큰소리로 울부짖었고요. 그런데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 졌데요.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서 우물 속을 들여다 보니 세상에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지 뭐예요. 가만히 보니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쏟아지는 흙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그 흙들을 밟고 오히려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서 결국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을 파묻기 위해 던져진 비방과 모함과 굴.. 2004. 5. 10.
일본이라는 나라... KBS 역사저널 '그 날' 이라는 역사프로에서 중, 고등학교 역사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 발전에 가장 안타까운 인물' 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소현세자가 압도적 1등을 찾이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소현세자가 청으로 인질로 잡혀 갔지만 청에서 접한 서구 문물을 자유롭고 개방된 생각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소현제자가 그런 열린 생각으로 왕위에 올랐다면 조선은 일본보다 이 백년 앞서 서구문물을 접하고 서구에 개항을 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우리가 겪은 조선후기나 구한말 비극적인 참상을 없었을 것 입니다." 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에는 윗 말에 공감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와서 제가 역사를 조금 더 깊이 알아가면 갈수록 의문이 듭니다. 소현세자가 세자로서 죽지 않고 왕이 되었더라면 조선은 어떻게 변해 .. 2004. 5. 10.
집에서 이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저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를 따 한국에 돌아왔고, 풍족한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어려움 없이 자랐습니다. 남자는 고졸이고 현재는 직업이 없지만 정치를 하고 싶어 합니다. 스피치 학원을 잠깐 했었는데 선거에서 몇번 떨어지고 지금은 무일푼으로 월세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하나 있는데 심장이 안좋아서 결혼하면 둘다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재혼입니다. 첫사랑과 결혼해서 지금은 사별하고 중학생 아들이 두명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합니다. 전 초혼입니다. 전 그를 사랑하는데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사람 단 한 사람도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 됨됨이는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아이들을 돌봐주길 바란대요. 그리고.. 2004.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