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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1808

그만할때가 됐다... 아니 벌써 그만둬야 했지요. 가오잡는 선수치고 고수없는데ㅠㅠ^ 낙무아이의 가오는 몸이 아니라 기술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오도 기술이 뒷받침 될때 하는건데 예상은 했지만 너무 졸전이었죠ㅠㅠ 쁘아카오도 명예보다는 돈을 선택한 시합이고... 라자담넌도 명예보다는 돈을 선택한 운영이고... 이젠 다들 그렇게 가는건가... 세상이 다 그런건가... ㅠㅠ https://youtu.be/xuOdQqSBplE?si=g7YwyVOetDQkfpUH 🇰🇷제왕회관™ 🇹🇭무에타이 수련생 모집 ▶모집대상 : 취미반, 선수반, 4년정규반 ▶모집인원 : 각부별 정원(10명)제 책임지도 ▶도장오픈 : 월~금요일 ㏘3:00~㏘11:00(주말,공휴일 신청제) ▶상담방법 : 방문상담시간 월~금요일(상담예약HP.010-5405-773.. 2023. 9. 10.
한국무에타이지도자위원회(KMMC) 가입 방법 안내 한국무에타이지도자위원회(KMMC)는 무에타이를 전문으로 지도하는 지도자 단체입니다. 가입 방법은 자격이 되면 신청시 자동으로 가입되는 방식입니다. 자격 : 1. 무에타이 단일 도장이어야 합니다. 2. 무에타이 이외의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순수 무에타이 지도자여야 합니다. 위 두가지가 충족되는 지도자가 가입신청시 특별한 절차없이 가입됩니다.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이유는 위 두가지 자격을 지키는 지도자가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술 지도자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 할까요? 무에타이 지도자들이니 무에타이 잘 가르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하면 되는 것이지 또 무엇이 필요한가요? 관원 모집 잘하는 방법, 오래다니게 하는 방법들 연구한다구요? 그런 모임이 있다면 그 모임은 무술 사업가들 모임지 지도자 모임이 .. 2023. 9. 6.
인생은 1인치 2000년에 개봉한 미식축구 소재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는 '인생은 1인치'라는 명대사가 유명합니다. 영화에서 토니 디마토 감독역을 맡은 알파치노는 게임의 마지막 5분을 남기면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인생과 축구는 같다. 1인치를 앞으로 더 나가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1인치는 고작 2.54cm입니다. 그 짧은 거리를 더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삶과 죽음이 갈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최고가 되려고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이 더 중요합니.. 2023. 8. 29.
맹인모상盲人模象, 정저지와井底之蛙 불교 경전에 '맹인모상(盲人模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각자의 느낌대로 '코끼리는 이렇다'라고 주장하는데, 누구는 배 부분을 만지고 '벽'이라고 하고 누구는 귀를 만지고 '부채'라고 하고 누구는 코를 만지고 '뱀' 같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서로 싸운다는 이야기인데 장님들이 다투는 풍경이 그대로 21세기 현대인들 모습인 거 같습니다. 또... 장저지와井底之蛙라는 말이 있는데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견식이 좁아서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견식(볼見 알識)이란 눈에 보이는 그대로 진실이라고 믿는 소견인데 갓난아이부터 100세 노인까지 견식(볼見 알識)은 잡초의 수 만큼 다양합니다. 정와불가 이어해 井蛙不.. 2023. 6. 3.
유시민컬럼 : 손절(損切)의 정치학 취임 1년 대통령 두고 야박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말 윤석열 정부가 첫 해를 다 보낸 지금, 대통령이 일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 여론조사 결과를 돌아보자. 취임 직후를 제외하고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0퍼센트를 넘지 않았다. 25퍼센트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미정상회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하버드대학교 강연 등 미국 국빈방문 일정에 대한 '친윤' 신문‧방송의 낯 뜨거운 찬양 기사가 며칠 동안 포털 사이트의 메인 뉴스 페이지를 채웠는데도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절반 넘는 응답자가 대통령이 업무 수행을 '매우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대통령과 참모들은 여론을 무시한다. 주 69시간 노동제부터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대일 대미 굴종 외교, .. 2023. 5. 31.
먼저 배려하는 마음 한 젊은 청년이 초조하게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긴 노력 끝에 결혼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반지를 준비해서 그녀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흥분되는 마음에 청년의 걸음은 점점 빨라지다가 결국 있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청혼하고 싶은 마음에 앞도 잘 살피지 않고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청년이 도착한 여인의 집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여인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 청년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차가운 말을 전했습니다. 며칠 후, 여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괴로워하던 청년에게 여인이 보낸 편지가 왔습니다. ‘나는 그날 당신을 기다리며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당신이 우리 .. 2023. 4. 24.
우리 몸의 가치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2023. 4. 24.
클래식 추억을 나르는 순백의 로맨스 때로는 정답대로 풀리지 않는... 가끔은 상식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언제나 사랑은 '우연'을 가장하고 찾아 온다!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오래 전,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산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 2023. 4. 23.
벙어리 황소의 울음소리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 출신인 토마스의 가족들은 막내 아들인 토마스 아퀴나스가 성직자의 길을 가는 데에 동의했다. 그리하여 그를 나폴리에 있는 까시노 수도원으로 보냈다. 당시 수도원장의 자리에 있던 큰아버지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큰아버지의 넓은 땅을 상속받을 수 있게 될 터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집집을 방문하여 음식을 구하는 탁발 수도승들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두 형들을 시켜 그를 잡아다가 성에 가두고 말았다. 그리고는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막무가내였다. 그러자 가족들은 그의 계획을 단념시키기 위해 예쁘게 차려 입은 젊은 여자를 창부(娼婦)로 꾸며 그의 방에 들여보냈다. 그러나 남녀 사이에 있음직한 즐겁고도 황홀한 시간을 기대했던 이 젊.. 2023. 4. 20.
유시민컬럼 : 사대(事大)와 사대주의(事大主義) 주권국가 대통령이라면 최소한의 해야 할 일 미국 정부가 비밀문서 유출 용의자를 체포했다. 문서 유출 사건 자체는 미국 정부의 일이다. 우리하고는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제 더는 비밀이 아닌 그 문서의 내용 중에 대한민국 정부와 연관된 정보가 여럿 있다. 어떤 것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진위를 밝히고 경위를 해명해야 할 정도로 의미가 크다. 핵심은 포탄 거래 사실이다. 비밀문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155밀리 포탄을 제공했다. 오늘까지 나온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작년에 10만 발을 팔았고 올해는 50만 발을 빌려주기로 한 듯하다. 미국 정부가 그 포탄을 바로 우크라이나에 주었는지, 아니면 창고에 있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주고 우리한테 빌린 것으로 재고를 채웠는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수출하거나 빌.. 2023. 4. 19.
유시민컬럼 : 사대(事大)와 사대주의(事大主義) 주권국가 대통령이라면 최소한의 해야 할 일 미국 정부가 비밀문서 유출 용의자를 체포했다. 문서 유출 사건 자체는 미국 정부의 일이다. 우리하고는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제 더는 비밀이 아닌 그 문서의 내용 중에 대한민국 정부와 연관된 정보가 여럿 있다. 어떤 것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진위를 밝히고 경위를 해명해야 할 정도로 의미가 크다. 핵심은 포탄 거래 사실이다. 비밀문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155밀리 포탄을 제공했다. 오늘까지 나온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작년에 10만 발을 팔았고 올해는 50만 발을 빌려주기로 한 듯하다. 미국 정부가 그 포탄을 바로 우크라이나에 주었는지, 아니면 창고에 있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주고 우리한테 빌린 것으로 재고를 채웠는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수출하거나 빌.. 2023. 4. 17.
조선의 전기수 18세기 조선은 소설에 빠졌습니다. 궁궐에서 촌구석까지 소설을 즐기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는 법, 당시 서울 도성 안에 15곳에 이르는 책대여점인 세책점이 성업했습니다. 세책점은 장편소설을 여러 권으로 나눠 손님이 연거푸 빌리도록 만들었는데요. 사람들은 뒷이야기가 궁금한 나머지 빚을 내서라도 세책점을 들락거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실학자 이덕무는 사소절에서 “소설을 돈 주고 빌려보는데 깊이 빠져 집안이 기운 자도 있다” 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세책점은 글을 좀 알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용했습니다. 일반 백성이 들락거리기는 쉽지 않았는데 아마도 책값도 비쌌고 문맹자도 많았던 탓이었겠죠. 그래서였는지 소설책 읽어주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전기수'라는 직업이 생겨났습니다. 전기수.. 2023. 4. 17.
스승의 얼굴을 보지 못한 제자들 만리장성을 쌓고 분서갱유를 일으킨 진시황제가 사망한 후, 얼마가지 않아 진나라는 멸망하고 만다. 이어 유방에 의해 한나라가 세워졌지만, 무인이었던 그는 유생의 갓에 오줌을 싸는 등 별의별 짓을 다했고 그의 신하들 역시 유학자들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제7대 황제인 무제에 의해 “어질고 바른 선비를 추천하라.” 는 명령이 내려졌고,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유학자가 바로 동중서이다. 학문에 대한 그의 태도는 너무나 고매하여 서재에서 연구하는 3년 동안 문밖에 있는 꽃밭에마저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강의 역시 서재 안에서 하였기 때문에 스승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제자가 많았다고 한다. 무제에 의해 강도왕의 재상으로 임명된 동중서는 음양오행의 학설을 적용하여 비를 오게도 하고 그치게도 하였다고 .. 2023. 4. 16.
오늘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1.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한자로 줄이면? "너....." 2.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두자로 줄이면? "또, 너......" 3.그럼 세자로 줄이면? "역시 너....." 4.이번에는 네자로 줄이면? "그래도 너....." 5.그럼, 다섯자로 줄이면? "다시 봐도 너" 6.그럼 여섯자로 줄이면? "아무리 봐도 너"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정말 맞잖아요??? 7.일곱자로 하면?? "뭐니뭐니해도 너....." 8.여덟글자로 하면? "지금 글 읽고 있는 너" 이 글 읽으시고 기분 좋아지셨다면~ 커피한잔^^ 아름다운 마음씨 가지고 아름답게 살아간다면 사랑과 행복은 모두 갖춘 거지요^^^ 천국은 꼭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마음에 있고, 모두에게 있습니다. 천국은 얼마든지 마음으로 만들어 갈수.. 2023. 4. 15.
감사해야 할것들 29살 총각인 나는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 날도 평소처럼 집 앞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는데 그만 시속 80km로 달리는 차를 못보고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난 응급실에 실려 갔고 기적적으로 생명만은 건졌다. 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시력을 잃었던 것이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절망했고 결국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면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아홉살 밖에 안 되는 소녀였다. "아저씨! 아저씨는 여긴 왜 왔어?" "야! 꼬마야! 아저씨 귀찮으니까 저리 가서 놀아." "아.. 아저씨! 왜 그렇게 눈에 붕대를 감고 있어? 꼭 미이라 같다." "야! 이 꼬마가.. 정말 너 저리 가서 안.. 2023. 4. 11.
잘못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제자 녀석중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던 제자 한 명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지르곤 하던 제자 녀석은 어느 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그동안 잘못한 사람들에게 사과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고민하던 제자는 스승에게 자신의 무엇이 아직도 잘못된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제자의 고민을 들은 스승은 바구니를 주며 커다란 돌덩이들을 바구니 가득 담아 오라고 말했습니다. 제자는 들고나간 바구니에 몇 개의 돌덩이를 넣자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제자에게 그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돌덩이를 제자리에 놓고 온 제자에게 스승은 이번에는 그 바구니에 작은 돌멩이들을 가득 채워 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수십 개의.. 2023. 4. 10.
사랑방 구조 예전에 우리 사랑방에는 어떤 가구를 넣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사랑방 구조 1. 서등 책을 읽을때는 등잔을 따로 밝혔는데 이를 서등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탁상 조명인 셈이죠 . 2. 서안 글을 읽거나 쓰기 위한 작은 책상. 혼자서도 옮길수 있는 부피와 무게로 제작됐습니다. 주인과 손님 혹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앉는 위치를 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3. 경상 서안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책을 올리는 상판 양 끝이 위로 들려져 있습니다. 또한 서랍과 장식을 더해 서안에 비해 다소 화려합니다. 4. 문갑 길고 낮은 장식장 입니다. 문갑은 주로 창문 아래 두어 창문의 차경을 가리지 않도록 했어요. 또한 창이 없는 벽면에 둘 때는 고비와 붓걸이 등을 매달아 장식 효과를 냈어요. 5. 연상 선비는 .. 2023. 4. 8.
유시민컬럼 : 무서운 윤석열 “대통령 무능이 IMF 같은 재난 부를까 겁나” 우리나라의 2022년 거시경제지표 몇 가지를 2021년과 비교해 보자. 경제성장률은 4.1%에서 2.6%로 하락했다.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4.3% 늘어난 4220만 원이었으나 달러 기준으로는 3만 5373달러에서 3만 2661달러로 줄었다. 연평균 달러 환율이 1144원에서 1292원으로 12.9% 올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3000을 찍었던 종합주가지수는 2500 선으로 떨어졌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52억 달러에서 298억 달러로 감소했다. 7월 이후 계속 적자를 낸 탓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성장률 2.6%보다 현저히 낮은 1.5% 안팎이 될.. 2023. 4. 7.
작은 것은 내어주고 중국에 전해지는 악부시집에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대도강 李代桃僵" "자두나무가 복숭아 나무를 대신하여 넘어지다." 계명이라는 시에서 유래한 성구로 전문은 이러합니다. 桃生露井上, 李樹生桃旁 복숭아 나무 우물가에 있고 자두나무 그 옆에 있다 蟲來嚙桃根, 李樹代桃僵 벌레가 뿌리를 갉자 자두나무가 대신해 시들었다 樹木身相代, 兄弟還相忘 나무도 서로 그런데 형제야 어찌 서로 잊을 손가 내용을 살펴보면 우물가에 복숭아 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그 옆에 자두나무가 자라고 있었는데 벌레들이 자두나무 뿌리를 갉아먹으니,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하여 죽었다고 여겨 옛 사람들은 이것을 형제의 우애에 빗대어, 대신하여 죽지는 못할망정 서로 헐뜯는 인간들을 안타까워하며 시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표현된.. 2023. 4. 4.
우리 현명한 사람이 되자^^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진 채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그때 어린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 2023. 3. 30.
사람들의 관심이 돈이 되는 세상 예를 들어 유튜브가 그렇습니다. 관심의 척도는 시간.... 몇 사람이 구독하고 있고, 한 번 방문 할 때 얼마나 머무르며, 광고가 몇 번 노출되고, 얼마나 자주 재방문이 이루어지는지를 봅니다. 유튜버들은 이용료 대신 우리의 시간을 가져갑니다. 이를 위해 매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우리의 시간을 빼앗아 간 만큼의 돈을 받는거죠.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시간이며, 그것이 바로 콘텐츠 경제입니다. 그 민낯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시간은 돈인데 우리는 그 돈에 대한 태도와 시간에 대한 태도가 다릅니다. 돈은 아끼면서도 시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허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하는 시간은 1분이라도 더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일 이외의 여가 시간은 아무런 관심조차 두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만히.. 2023. 3. 25.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지난달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후 복구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요. 또한 세계 각국에서 튀르키예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죠. 심지어 100년도 넘은 오랜 갈등으로 끊겼던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간 국경이 열리며 아르메니아를 통해 100톤에 달하는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 물품이 전달됐어요.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예에 구조대도 파견했습니다. 이웃 국가인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분쟁으로 오랜 시간 앙숙 관계에 있었어요. 아르메니아 대학살이란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 당시에 아르메니아인이 대규모로 숨진 사건을 말해요. 세계 각국에서는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제노사이드(genocide·고의적으로 민족·종교 집단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학살의 한 형태)'로 규정하고.. 2023. 3. 23.
이 세상에 이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하며 중국 전국시대 철학자 양자가 “춘추시대 정나라의 명재상 자산에게는 공손조라는 형과 공손목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공손조는 술을 좋아했고, 공손목은 여자를 좋아했다. 형 공손조의 집 뒤뜰에는 술독이 가득했고, 창고에는 누룩이 가득 쌓여 있었다. 그의 집 대문이 보이는 지점까지만 가도 술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는 늘 거나하게 술에 취해 있었다.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집안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가친척들 집에 경사가 났는지 애사가 났는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동생 공손목의 집에는 뒤뜰에 방이 수십 개나 있었는데, 방마다 여자들이 들끓었다. 그가 여자들에게 빠져있을 때에는 친구들도 다 내쫓고 뒤뜰에 있는 방으로 가서 낮이나 밤이나 두문불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어느 마을에 .. 2023. 3. 23.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신분적 불평등이라는 눈에 명확히 보이고 원인이 분명한 불평등은 없어진 반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불평등’이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정의’라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의는 새로운 개념도 아니다. 복잡한 개념도 아니다.” 라고 누군가 말합니다. 여기에 조금 덧붙인다면 “정의는 멀리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추구하는 정의는 고차원적이고 적극적인 것이 아닙니다. 학문에서 논해지는 이상적이고 철학적인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완전하고 이상적인 평등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못 가진 자에게 나누자는 적극적이면서 최대한의 정의도 아닙니다.. 202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