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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회를 뒤흔들었던 36건의 강력사건,
과연 법은 누구 편인가?
때로는 일치하지만
때로는 대립되는
정조임금과 정약용의 한 판 승부!
흠흠신서(欽欽新書)는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와 함께
다산 정약용을 말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책입니다.
이 중에 흠흠신서는
조선의 과학수사 지식을 집대성한
한국 법제사상 최초의 판례 연구서로,
정약용의 천재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책입니다.
정약용은 18세기 조선사회에
살인과 같은 강력사건의 수사 과정이
매우 형식적이고 불공정하게 처리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방관들이 사건의 진상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수사의 기술과 지식을 담은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은 흠흠신서에 등장하는
36건의 살인사건을 선별하여
흥미진진한 해설과 함께 평역했습니다.
정조 대왕이 직접 심리했던
사건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진상을 밝히는 과정,
판결의 법률적 논리,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의견이
서로 얽히고 설켜 한 권의 소설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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