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러짐1185 기암성 이야기 한반중에 제브르 백작의 성에 침입자들이 찾아와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소란으로 도망치던 일당 중 한명을 백작의 조카인 레몽드가 총으로 쏘아 맞추었지만 범인들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을때 고등학생 탐정 보트를레가 전면에 나서면서 사건의 해결에 실마리를 풀기 시작한다. 한편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한 뤼팽을 구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총을 쏜 레몽드였다. 둘은 결국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여 부부가 되는 운명적인 만남이 되기도 하였다. 보트를레는 범인이 뤼팽이라고 추리하며 가니마르형사나 숌즈보다 우위에 있다고 뤼팽마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추리 능력이 대단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뤼팽을 쫓고 쫓으려는 보트를레의 끈질긴 노력과 추리끝에 뤼팽의 아지트인 기암성을 발견하게 된다. 기암성을.. 2010. 2. 20. 김득신 이야기 말을 타고 어느 집을 지나다가 글읽는 소리를 듣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디서 많이 듣던 글귀인데 생각이 나지 않는구나.” 말고삐를 끌던 하인이 올려다 보며 씩 웃으며 말했다. “아니 저 글귀는 ‘부학자 재적극박 어쩌구 하는 말이네요. 나으리가 평생 읽으신 글귀잖아요. 저도 알겠는데 나으리만 모르겠다는 겁니까.” 김득신은 그제서야 11만3000번 읽었다는 사기 ‘백이열전’의 글귀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학자 재적극박은 무릇 학식이 있는 사람은 전적이 극히 많지만... 이라는 뜻이다. 책은 죽도록 읽지만 머리는 지독히 나빴다는 김득신의 일화는 이어진다. 어느날도 김득신이 한식날 말을 타고 들 밖으로 나갔다가 도중에 5언시 한구절을 얻었다. 그 구절은 ‘마상봉한식(馬上逢寒食)’이었다. 그러나 마땅한 댓구를 .. 2010. 2. 19. 운동도 멋지게 ~ 일도 멋지게~ 제왕회관 190기 양인철 사업도 짱~~ 취미도 짱~~ 운동도 멋지게 ~ 일도 멋지게~ 내가 바라는 현대의 무술인상이다^^ 1972년생이면 적지 않은 나이이고^^ 바쁠텐데도 시간나면 틈틈이 도장을 찾던 제왕회관 190기 양인철.^^ 나이도 많고 더군다나 작은 수련자지만 젊은 선수들과의 시합에서도 밀리지 않고 화이팅 하는 선수.^^ 취미생활 참 멋지게 하죠~~ 월평동 갑천 옆에서 자동차 공업사와 자동차 검사장 운영하니까 여건되는 사람들은 많이들 이용해 주세요~~^^ 🇰🇷제왕회관™ 🇹🇭무에타이 수련생 모집 ▶모집대상 : 훈련량과 시간을 니맘대로 취미부, 훈련량과 시간을 내맘대로 선수부, ▶모집인원 : 각부별 정원(10명)제 책임지도 조건, 여건 따지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할 사람만 오시요. ▶도장오픈 : 월~금요일 ㏘3:00~㏘11:.. 2010. 2. 19. Pawel Jedrzejczyk 파벨 예드제이치크 Paweł Jędrzejczyk는 폴란드 웰터급 무에타이 선수입니다. 그는 4회 세계 킥복싱 네트워크 챔피언이며 세계킥복싱협회 세계챔피언입니다. 그는 Glory와 계약한 폴란드 최초의 선수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태국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19세에 무에타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4세에 첫시합을 치렀고 곧 폴란드 국가 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2007년 유럽 챔피언 무에타이 WMF 2009년 세계 챔피언 K1 규칙 WKN 2011년 세계 챔피언 무에타이 WKN 2011년 월드 챔피언 오리엔탈 룰스 WKN 2013년 세계 챔피언 킥복싱 BB 규칙 WKN 2014년 세계 챔피언 타이 복싱 WKA 2017년 Makowski 파이팅 챔피언십 챔피언 🇰🇷제왕회관™ 🇹🇭무에타이 수련생 모집 ▶모.. 2010. 2. 17. 덕수궁 석어당 이제 막 핀 늙은 살구나무 덕수궁의 첫 이름은 정릉(동) 행궁이었다. 뒤에 광해군에 의해 경운궁이 되었다. 정릉동 행군=> 경운궁=>덕수궁이 된 것이다. 파란만장의 역사가 내재해 있는 곳이다. 1592년 4월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일본군이 부산으로 쳐들어와 순식간에 한양을 덮치자 선조는 북으로 피난을 가야했다. 국토의 끝 의주에서도 불안하자 선조는 명나라로 가겠다고 했다. 국왕이 망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어이없는 투정에 다행히도 눈밝은 신하들이 있어서 명으로의 망명은 불발에 그쳤다. 국왕이 전쟁에서의 죽음이 두려워 사대하는 대국으로 망명을 하겠다는 발상은 이후 선조를 현군에서 암군으로 강등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국왕이 없는 나라의 백성은 누굴 의지하고 살아야 하나? 그러고보면 뒷날 병자호란때 항복을 하느니 장렬히 죽음으로 .. 2010. 2. 17. 슬기로운 세상~ 성냄: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기도: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두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하며 만생을 유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이웃: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마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 하거나 미소를 보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히 되돌아 보아야 한다. 사랑: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말 말을 많이하면.. 2010. 2. 12. 프로복싱 L헤비급 챔피언 역사 20세기 들어서면서 프로복싱은 북미와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성행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그 체계나 질서가 완전히 자리잡힌 것은 아니었다. 이런 와중에 시카고의 신문기자 루 하우스만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가 미들급으로서는 크고 헤비급에는 미치지 못하자 170파운드를 한계체중으로 하는 중간 체급의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는 1903년 4월 22일 루트와 키드 맥코이 간의 대결을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으로 홍보했고 루트는 기대한대로 무려 7번의 다운을 빼앗으며 10R판정승을 거두고 첫 왕관을 차지했다. 당시 영국에서는 전함보다 작은 순양함을 빗대어 크루저급 또는 라이터헤비급(Lighterheavyweight)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1909년 NSC가 각 체급을 표준화하면서 한계체중 175파운드 이하.. 2010. 2. 10. 아버지 세대의 초상화, 위대한 ‘빡서’의 추억 Inthe clearing stands a boxer/ and a fighter by his trade/ And he carries the reminders of/ every glove that laid him down or/ cut him till he cried out/ in his anger and his shame/ I am leaving, I am leaving / But the fighter still remains. 링 한복판에 한 권투선수가 서 있어요/ 싸움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에요/ 그에게는 그를 쓰러뜨렸던/ 글러브가 남긴 상처가 있어요/ 분노와 수치심에 휩싸여/ 그만두겠다고 외칠 때까지/ 그에게 상처를 입혔어요/ 하지만 그 선수는 아직도 떠나지 못해요. ㅡ Simon & Garfunk.. 2010. 2. 10. 학조스님 이야기 집에서 열심히 글을 배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풍산 금산촌(소산리) 마을을 지나가던 어떤 노승이 학조의 관상을 보고는 학조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제게 주시어 절로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깜짝놀란 학조의 아버지 김계권은 "어찌 그리 말하십니까" 하고 그 까닭을 물으니 노승은 어린 학조를 가리키며, "제 말이 미심쩍으시면 이 아이의 족상(발바닥의 금)을 보십시요. 이대로 속세에 두면 이 아이뿐만 아니라 온 집안이 큰 화를 면치 못할것 입니다." 하였다. 이에 학조의 아버지가 노승의 말대로 발바닥을 보니 과연 임금왕자가 쓰여 있었다. 그래서 학조의 부모는 13세의 어린 학조를 출가시켜 승려가 되게 하였다고 전한다. 학조는 청음 김상헌( 영화 남한산성 예의 그양반)의 직계조상이었고, 애련사는 이미 학.. 2010. 2. 9. 빨간 장미를 단 못생긴 여인 오랜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육군 중령 브라운은 시내 중심의 한 전철역에서 광장에 서 있는 시계탑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에서의 브라운은 누구보다도 용맹한 군인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떨리고 긴장되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는 시곗바늘의 움직임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몇번이나 혼잣말을 되풀이 했다. '얼마나 많은 날 동안 그리워했던 여인인가! 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녀가 나타난다.' 1945년 6월 영국 런던은 전쟁의 승리로 기쁨과 희열이 넘쳐나고 있었다. 정말로 지난 3년간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끔찍한 전장에서 그녀는 그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주었다. 아직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그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의 마음 속에 여신과 같은 존재로 자리 .. 2010. 2. 5. 맨발로 달리기 사람의 두 발에는 52개의 뼈와 38개의 근육,214개의 인대가 있다. 몸 전체 뼈 206개의 약 4분의 1이 모여 있는 것이다. 그만큼 신체 균형을 잡고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게다. 발에는 또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집중돼 있다. 발가락들은 몸을 지탱하며 지면을 딛고 걷거나 뛸 수 있게 하고, 발등은 높은 유연성으로 충격을 완화해 준다. 한마디로 구조와 기능이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발을 '인체 공학의 걸작이며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극찬했다. 학자들은 발이 이처럼 놀라운 기능을 갖게 된 것을 진화의 결과로 본다. 오랜 기간 사냥감을 좇고 맹수에 쫓기는 등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걷고 뛰다보니 효율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쿠션이 있는 .. 2010. 1. 29. 디강(River Dee) 옛날에 디강(River Dee)의 강변에 한 방앗간 주인이 살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바쁘고, 새처럼 항상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의 행복한 삶에 대하여 말하고, 마침내 왕도 그 사람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내가 가서 이 놀라운 방앗간 주인과 이야기 할 것이다. 그는 나에게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지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I will go and talk with this wonderfuf miller. Maybe he can tell me how to be happy.") 왕이 방앗간에 들어 갔을 때에, 그는 방앗간 주인이 이와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나는 아무도 부럽지 않네, 아니. 나는 부럽지.. 2010. 1. 29.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 하고 연연해 하는 반면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 같을 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 못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인생을 사랑한다.. 2010. 1. 29. 소나기 이야기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는 하루종일 내리지 않는다 ㅡ노자 도덕경ㅡ 옛날에 한 스님이 무더운 여름날 동냥으로 얻은 쌀을 자루에 짊어지고 가다 큰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게 되었는데 때마침 농부 한사람이 소로 논을 갈다가 그 나무 그늘에 다가와 함께 쉬게 되었습니다. "곧 모를 내야 할텐데 비가 안와서 큰일이네요. 날이 이렇게 가물어서야, 원" 농부가 날씨 걱정을 하자 스님은 입고 있던 장삼을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해지기 전에 비가 내릴 겁니다." 그러나 농부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에이, 스님 농담도 잘 하시는군요. 아, 이렇게 쨍쨍한날 무슨 비가 온단 말입니까?" "두고 보시지요. 틀림없이 곧 비가.. 2010. 1. 28.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 기게스는 리디아의 왕 칸다울레스의 경호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칸다울레스가 자신의 왕비의 미모를 확인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기게스에게 왕비의 침실을 훔쳐볼 것을 지시했고, 이 사실이 왕비에게 들키게 된다. 기게스는 리디아의 왕에게 고용된 양치기였는데, 하루는 그가 양 떼를 치던 곳에 큰비가 내리고 지진이 일어나더니 땅이 갈라졌다. 그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땅이 갈라진 틈으로 내려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도한다. 속이 빈 청동 말이 있고, 그 청동 말에 나 있는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거인의 시신 한 구가 누워 있는데, 손가락에 금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그가 이 반지를 빼 들고 밖으로 빠져나간 것은 당연지사. 그런 뒤 왕에게 보고하기 위한 정례 양치기 모임에 이 반지를 끼.. 2010. 1. 27. 남가일몽 南柯一夢 당나라 덕종 때 광릉에 순우분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집 근처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어느 날 밖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해서 집에 돌아오다가 피로와 졸음을 견딜 수 없어 그 나무 그늘에 드러누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보랏빛 관복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 임금의 명을 받고 대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순우분은 얼떨결에 그 사나이들을 따라 느티나무 밑의 큰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가자 커다란 성문이 보였고, 문루의 현판에는 대괴안국이란 금색 글자가 적혀 있었다. 성문이 열리더니 왕이 나와 순우분을 반갑게 맞아들였으며, 성대한 환영 잔치를 열어 주고 나서는 사위로 삼았다. 순우분은 평범한 시골 사람에서 갑자기 부마가.. 2010. 1. 25. 최강 미녀 파이터 지나 카라노는 어디로 사라졌나? 2009년 8월 15일 크리스테인 ‘사이보그’ 산토스에게 패하기 전까지 세계 최강이자 얼짱으로 유명했던 지나 카라노의 소식이 최근 뜸한 상태이다. 그녀의 인터넷 사이트 ‘트위터’에선 12월 23일에 크리스마스 인사를 남기긴 했지만 정작 모습은 거의 안 보이기에 많은 남성 들은 그녀의 근황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이를 놓고 혹자는 광팬의 납치설을 언급했고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심지어 외계인 납치설 등을 흘리면서 나름 미국 내 격투기 매니아들 사이에선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팬들의 궁금증과 상관없이 그녀에겐 경사가 또 생겼다. 미국 웹사이트 애스크맨닷컴(AskMen.com)에선 해마다 매력적인 99명를 꼽는데 파이터 지나 카라노와 라운드걸로 볼 수 있는 UFC 옥타곤걸 아리아니가 꼽혔기 때문이다. 카라노.. 2010. 1. 22. 영주의 장례식 이야기 이븐 파란들은 그들(바이킹)의 수장(종족 우두머리)이 죽으면 화장은 장례 절차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날 나는(이븐) 한 수장의 부음을 들었다그는 수의가 완성될때까지 열흘 이상을 땅속에 따로 매장이 되어 있었다 망자가 가난하면 작은 배를 만들어 거기에 주검을 싣고 화장 했다. 하지만 망자가 부자면 그의 모든 재산과 소유물을 삼등분했다 하나는 가족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나비드(장례용 맥주으로 망자의 여자 노예가 함께 화장되는날 마시는 술), 마지막 하나는 수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장이 죽으면 그의 가족은 하녀와 여자 노예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희들 가운데 누가 그와 함께 죽기를 원하는가 ? 그러면 그들 가운데 "하나가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게 누구든 .. 2010. 1. 22. 프로복싱 S미들급 챔피언 역사 1960년대 후반 프로복싱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대중들은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사이 체급 신설에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비공인 국제기구인 WAA를 비롯한 미국의 몇몇주에서는 76Kg(167~168파운드)을 한계체중으로 하는 주니어 L.헤비급 또는 슈퍼미들급을 인정하고 실제로 돈 풀머나 빌리 더글러스같은 챔피언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체급은 당시 대부분의 미디어와 커미셔너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메이저기구인 WBA나 WBC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아 자연스럽게 소멸했다. 그 뒤 1983년말 제3의 기구 가 출범과 동시에 한계체중 168파운드의 슈퍼미들급을 신설하면서 비로소 16번째 체급이 탄생하게 되었다. 초대 챔피언에는 이미 L.헤비급에서 두차례 정상도전에 실패해 한계를 .. 2010. 1. 22.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서 마음을 가두어 놓고 잡초를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속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들은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은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제왕회관™ 🇹🇭무에타이 수련생 모집 ▶모집대상 : 훈련량과 시간을 니맘대로 취미부, 훈련량과 시간을 내맘대로 선수부, ▶모집인원 : 각부별 정원(10명)제.. 2010. 1. 22.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가정학습지 방문교사인 효진 씨는 야채 도매상을 하는 남편과 2002년 결혼한 뒤 시부모를 본인이 모시겠다고 해서 함께 살아왔습니다. 워낙 사이가 좋아 '딸 같은 며느리'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간경화가 심했던 시어머니가 간암까지 걸려 간이식을 하지 못하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었기에 가족들 모두가 간 이식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 형제는 모두 간이식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시아버지는 혈액형이 달라 이식할 수 없었습니다. 손위 동서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수술받을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며느리 효진씨는 시부모와 친정 부모 몰래 병원을 찾아가 조직검사를 받.. 2010. 1. 19. 처경의 옥사 처경의 옥사는 1676년(숙종 2)에 승려 처경이 소현세자의 유복자를 사칭하다가 탄로나 처형된 사건입니다. 처경은 평해군의 향리 손도의 아들로 용모가 매우 수려했습니다. 그의 스승은 지응입니다. 처경은 1671년(현종 12) 무렵부터 신승으로 자처하면서 경기도 지방을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는 옥으로 만든 작은 부처상을 가지고 사람들을 현혹하면서 생불로 불렸으며, 궁중 나인들 중에도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1674년 그가 죽산의 봉송암에 있을 때 이곳을 자주 내왕하던 경성 사대부 집안의 종인 여거사 묘향으로 부터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즉, 소현세자의 유복자가 강에 투신하였다는 설과 살아 있다는 설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자신의 모습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에 처경은 왜릉화지에 언.. 2010. 1. 19. 황구 이야기 황 대감은 일찍이 과거에 급제해 한평생 궁궐에서 임금을 모셨다. 두 아들마저 등과하자 임금의 윤허를 얻어 사직하고 고향인 충북 옥천으로 돌아갔다.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 넉넉해 청백리로 봉직한 황 대감은 낙향해서도 베풀며 살았다. 사랑방에는 언제나 문우(文友)가 들끓었고 거지들은 배불리 먹고 갔으며 탁발승은 넉넉하게 자루를 채워갔다. 어느 여름날, 황 대감은 산 넘어 회갑 잔칫집에 가다가 계곡에서 천렵하는 남정네들을 만났다. 남정네들은 가마솥에 물을 끓이고 나무에 올라가 가지에 밧줄을 걸었다. 밧줄 끝에는 황구 한마리가 매달려 있었다. 황구는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듯 발버둥 치다가 황 대감을 바라보며 그렁그렁 눈시울을 적셨다. “여보게들.” 황 대감이 부르자 이웃 동네 남정네들은 황 대감을 알아보고.. 2010. 1. 19. 소지왕 이야기 500년, 가을이 무르익은 어느 날 밤이었다. 소지왕은 잠을 뒤척이고 있었다. 얼마 전, 민심을 살피고자 날이군(捺已郡, 영주)에 행차 갔을 때 만난 벽화 때문이었다. 날이군의 세력가인 파로는 소지왕이 경주에서 오지인 날이군까지 온 것을 알고, 화려한 비단옷을 입힌 자신의 딸 벽화를 수레에 태운 후 색깔 있는 명주로 덮어서 소지왕에게 바쳤다. 왕은 음식을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열어보았는데 어린 소녀였으므로 이상하게 생각해 받지 않았다. 그러나 신라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벽화는 소지왕의 뇌리에서 맴돌며 떠날 줄 몰랐다. 소지왕은 왕궁으로 돌아온 후에도 벽화의 얼굴이 계속 아른거려 매일 밤을 뒤척여야 했다. 벽화에 대한 그리움을 가누지 못한 나머지 상사병에 걸릴 지경에 이른 왕은 급기야 중대한 결정을 했다.. 2010. 1. 1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