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덕종 때 광릉에 순우분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집 근처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어느 날 밖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해서 집에 돌아오다가 피로와 졸음을 견딜 수 없어 그 나무 그늘에 드러누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보랏빛 관복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 임금의 명을 받고 대인을 모시러 왔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순우분은 얼떨결에 그 사나이들을 따라 느티나무 밑의 큰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가자 커다란 성문이 보였고, 문루의 현판에는 대괴안국이란 금색 글자가 적혀 있었다.
성문이 열리더니 왕이 나와 순우분을 반갑게 맞아들였으며, 성대한 환영 잔치를 열어 주고 나서는 사위로 삼았다.
순우분은 평범한 시골 사람에서 갑자기 부마가 되어 부귀와 영예를 누리는 신분이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말했다.
“자네, 궁궐에서 이렇게 허송세월하는 것보다 외직에 한번 나가 보는 것이 어떤가? 마침 남가군 태수 자리가 비어서 누굴 보낼까 하는 참인데.”
남가군은 도성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서 괴안국 안에서도 가장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요지인데, 그동안 거쳐 간 태수들이 정치를 잘못하는 바람에 문제 지역으로 전락해 있었다.
순우분은 두말 없이 승낙했다.
남가 태수로 부임한 그는 법을 공명정대하게 집행하고 백성들의 세금과 부역을 가볍게 해 주는 등 최대한 선정을 베풀었다.
그 결과 남가군은 불과 2년 안에 안정을 되찾았고, 백성들은 송덕비를 세우고 감사와 칭송의 노래로써 그 은혜에 보답했다. 이러한 치적이 조정에 알려지자, 왕은 기뻐하며 순우분을 불러 올려 재상에 앉혔다.
순우분은 남가에서 행한 경험을 살려 나무랄 데 없이 국정을 이끌어 나갔다.
그러다 보니 그의 명성은 높아졌고, 영향력은 왕을 능가할 정도였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병으로 갑자기 죽는 가정의 슬픔이 불행의 시작이라면, 이웃 단라국의 침공은 그의 몰락을 앞당긴 결정적 계기였다.
그는 왕명을 받아 대장이 되어 군사를 이끌고 나가서 맞싸웠으나, 적을 너무 얕잡아 본 바람에 패하고 만 것이다.
패전 책임을 져야 함에도 그나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왕의 사위라는 신분 덕이었다.
패전의 충격으로 여론이 뒤숭숭해지자, 지금까지 순우분의 영향력에 대해서 아무 소리도 못하던 자들이 들고일어났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그의 잘못이 큽니다. 그는 전하께서 어여뻐하심을 기화로 국권을 농단하고 추종자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번 패전으로 그의 무능이 검증되었으니 내치심이 마땅할 줄 압니다.”
“여러 가지 조짐으로 보건대 도성을 옮겨야 할 듯하며, 이 역시 그가 지존의 상서로운 예기를 손상한 탓입니다. 그러니 죄를 물으셔야 합니다.”
이처럼 신하들이 이구동성으로 순우분을 헐뜯고 나서자, 어쩔 수 없어진 왕은 일단 그를 연금 조치했다.
그러나 순우분이 억울함을 호소할 뿐 아니라 왕 역시 인간적인 갈등이 없지 않았으므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
“자네 심정을 과인이 어찌 모르겠는가만, 다들 저렇게 난리를 피우니 도리가 없네. 내 딸도 죽고 했으니, 이 나라에 자네가 미련을 가질 이유도 없겠지. 그러니 고향으로 돌아가게나.”
왕은 순우분을 불러 이렇게 말했고, 순우분 역시 그러는 것이 좋겠다 싶어 어전을 물러나왔다.
그 순간, 순우분은 잠에서 깨어났다.
정신이 들어 보니 자기는 느티나무 밑에 드러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그제서야 그동안의 부귀영화와 우여곡절이 한낮의 긴 꿈이었음을 깨달았다.
하도 이상해서 느티나무 뿌리 쪽을 살펴보니 커다란 개미굴이 있었고, 그 구멍을 파들어가자 훨씬 넓은 공간에 무수한 개미들이 커다란 왕개미 두 마리를 옹위하며 바글거리고 있었다.
“아하!”
순우분은 탄식해 마지않았다.
그곳이 괴안국이었고, 왕개미는 국왕 내외였던 것이다.
느티나무의 남쪽으로 휘어진 가지 밑에도 개미굴이 있어 개미들이 들락날락하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그곳이 바로 남가군이었던 것이다.
순우분은 개미굴을 원상태로 해놓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렸다.
날이 밝았을 때 느티나무 쪽에 나가봤더니, 개미굴은 흔적도 없었고, 개미 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꿈 속에서 목격한 천도 논의의 현실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싶었다.
깊이 깨달은 순우분은 집으로 돌아와 두문불출하고 삶의 모든 쾌락을 멀리한 채 도학에 정진하게 되었다.
남가일몽 南柯一夢
槐夢 괴몽槐安夢 괴안몽羅浮之夢 나부지몽
南柯夢 남가몽南柯之夢 남가지몽盧生之夢 노생지몽
白日夢 백일몽呂翁枕 여옹침榮枯一炊 영고일취
一場春夢 일장춘몽一炊之夢 일취지몽
邯鄲之夢 한단지몽邯鄲之枕 한단지침黃粱夢 황량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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