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컵을 위하여
도장과 무에타이 외에 현실 따위는 잊고 살려는데, 우연히 책장에서 전에 읽었던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은 오히려 현실을 자꾸 돌이키게 했던,,, 자세한 내용은 기억 나지 않는데 재미있었다는 기억때문에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기억만 있고 내용이 기억에 없다는 건, 나에게 최고는 아니었다는 얘기겠죠^^ 주인공은 검사입니다.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베테랑 검사.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피해자는 아들의 학교 친구입니다. 근데 검사의 아들이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릅니다. 검사는 사건에서 밀려나고, 이제는 자신의 아들을 변호해야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미국 범죄소설과 법정소설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운 건 사실 그들의 사법체계입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검사가 기소하고, 변호사가 변호하고, 판..
2022. 12. 23.
소유냐 존재냐
'소유냐 존재냐'는 에리히 프롬이 1976년에 쓴 책으로 소유와 존재간의 차이점을 고찰한 내용입니다. 즉, 소유냐 존재냐 ( To Have or to Be? ) 두 상반된 단어를 대립시켜 놓음으로써 작가가 가진 깊은 사유의 세계를 보다 쉽게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 전반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만 보더라도 소유로써의 삶은 수동적, 구속감(노예적), 비창조적, 불안정, 경쟁의식, 적대감인 반면 존재로써의 삶은 능동적, 자유, 창조적, 안정감, 연대의식등의 긍정적 단어들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소유와 존재의 극명한 대립구조는 마치 둘을 따로 때어 분리시키고자하는 프롬의 의식적 구조를 보게 됩니다. 마치 소유는 화로, 존재는 복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자가 소유는 회의적으로 표현하며 존재에 대..
202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