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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1808

제이컵을 위하여 도장과 무에타이 외에 현실 따위는 잊고 살려는데, 우연히 책장에서 전에 읽었던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은 오히려 현실을 자꾸 돌이키게 했던,,, 자세한 내용은 기억 나지 않는데 재미있었다는 기억때문에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기억만 있고 내용이 기억에 없다는 건, 나에게 최고는 아니었다는 얘기겠죠^^ 주인공은 검사입니다.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베테랑 검사.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피해자는 아들의 학교 친구입니다. 근데 검사의 아들이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릅니다. 검사는 사건에서 밀려나고, 이제는 자신의 아들을 변호해야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미국 범죄소설과 법정소설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운 건 사실 그들의 사법체계입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검사가 기소하고, 변호사가 변호하고, 판.. 2022. 12. 23.
작은 설~ 동지^^ "도성에서 오늘은 도박을 허용하니 좋은 절기 동지의 양의 기운이 새롭게 살아나는 날. 아이들은 새 옷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시정에서는 환호 소리가 떠들썩하게 들려오네. 적막한 곳에서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진귀하고 좋은 선물을 서로 주고받네. 다른 해의 오늘 절기를 생각하면 그때는 성문이 닫혀서 상인들도 통행하지 못했다오." 이 한시는 동지가 얼마나 중차대한 명절이었는지를 잘 알게 해 줍니다. 동지는 양의 기운이 새로 생겨난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태양을 기준으로 역법을 정한 고대 중국의 주나라에서는 이날을 설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태음력에 따라 음력설로 바뀌었지만 그때의 전통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요즘도 작은설이라 하여 옛 풍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평소에는 평상 옷차림으.. 2022. 12. 22.
소주 많이 찾는 계절~ 바야흐로 송년회의 계절이다. 송년회에는 술이 빠지기가 쉽지 않고, 한국 사회에서 술이라면 소주가 빠질 수 없다. 그만큼 우리는 소주를 많이 마신다. 지난 9월 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5년간 주류 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국세청에서 받아 분석했다. 2021년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 360ml들이 병 기준으로 22.9억 병이다. 재고 회전이 빠른 주류 특성을 감안하면 국내 제조장에서 출고된 반출량은 소비량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결국 성인 1인당 평균 52.9병을 마신 셈이다. 소주의 기원과 증류식 소주 소주는 대체 언제부터 우리의 여흥에 좋든 싫든 빠질 수 없는 술로 굳게 자리를 잡은 걸까? 어떤 소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엿가락처럼 늘어날 수 있다. .. 2022. 12. 21.
신뢰에 대하여... 공자의 수제자 중 자공이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며 '나라가 잘되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족식과 족병, 신이라고 답했습니다. 족식은 생활의 안정이고 족병은 자주국방이며 신은 국가의 공신력을 뜻하기에 경제 안정과 국방,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 자공은 공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 세 가지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스승님은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이 물음에 공자는 족병을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자공은 이에 대해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더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릴지 다시 물었습니다. 공자는 망설임 없이 족식을 택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것은 신이었는데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는 군대가 없어도 존재할 수 있고, 경제력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믿음이.. 2022. 12. 20.
유시민컬럼 : '조금박해'는 왜 그럴까 2 지난번 칼럼이 좀 시끄러웠기에 한 번 더 쓴다. ‘조금박해’는 하나의 현상이다. 비평할 가치가 있다. 지난번 글을 「조금박해1」, 이 글은 「조금박해2」라고 하자. 필요하면 「조금박해3」도 쓸 생각이다. 어떤 기자들이 「조금박해1」에 없는 말을 지어내 보도했고 관련자들이 즉각 반응했다. ‘진보논객’에서 ‘친윤논객’으로 전향한 대학교수도 한 마디 보탰다. 어떤 신문과 방송은 늘 하던 ‘제목장사’를 했다. 놀라거나 화낼 필요는 없다. 그런 것도 ‘조금박해 현상’의 일부다. 밥과 비평 사이 「조금박해1」에 대한 관련자와 제3자의 반응을 일일이 평하지는 않겠다. 논쟁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토론할 만한 쟁점을 내놓지 않아서다. 조금박해와 기자들은 내가 제기한 문제의 핵심을 외면했다. 독해력이 없어서가 .. 2022. 12. 20.
속임수를 쓰다가 들켜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면,,, 타짜라는 말이 언제 생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문자 기록에는 1910년대 초부터 나타납니다. 전문도박꾼이라는 뜻인지 사기도박꾼이라는 뜻인지도 불분명한데, 애초에 둘을 구분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타짜가 속임수를 쓰다가 들키면 손목을 자른다는 업계관행이 언제 생겼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타짜가 도박판에서 속임수를 쓰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들키면 손목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직업윤리는 있는 셈이죠.^^ 한국 검찰이 애먼 사람을 간첩이나 용공분자, 뇌물 수수범으로 몰아 기소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의 몇몇 용공 조작 사건이나 유서 대필 조작 사건, 탈북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처럼 속임수가 들킨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묻혔습니다. 증거나 증언에 속임수를.. 2022. 12. 16.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패키지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린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이 판매량을 유지하고 비용을 줄여 영업마진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안으로 자주 사용된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와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들은 미국에서 이와 같은 '숨겨진 인플레이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지만 용량까지 체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원재료비 상승을 전가할 수 있다. BI는 "슈링크플레이션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발생했지만 인건비, 재료비 상승 및 수요 급증, 운송 위기로.. 2022. 12. 16.
다민족국가 시대... 새벽부터 일어나 프랑스 vs 모로코 월드컵 준결승전을 보았습니다. 축구를 보면서 승부를 떠나 조금 이상한 장면을 보았는데요. 우리에게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가장 세련된 백인 인종들이 모여사는 나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모로코는 유럽과 가까이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니 프랑스는 흑인이 5명이었습니다. 거의 절반입니다. 세계는 다민족국가 시대로 변했습니다. 한 민족이나 인종만이 국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 중국이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오천년동안 한 혈통을 유지한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 합니다. 물론 부끄러워 할 일은 아니지만 지나친 단일민족에 대한 자긍심은 타 인종에 대한 배타심으로 여러 .. 2022. 12. 15.
머리카락이 섞인 도시락 밥을 먹는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가끔식 머리카락이 섞인 도시락밥을 먹는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심심찮게 모래까지 깨물리는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학생은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이 있으면 다소곳이 그것을 가려내고 모래가 씹히면 조용히 그것을 뱉어낼 뿐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머리카락과 돌을 그냥 넘겨 삼키는 바람에 한동안 목이 메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교실의 다른 아이들은 그 학생을 안 쓰럽게 여기면서 위생이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어머니를 비난했습니다. 어쩌면 계모일지 모른다고까지 생각했지만 그런 것 같지는않았습니다. 교실에는 그 학생과 매우 다정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도 그 학생의 집을 몰랐습니다. 그 학생은 친구에게 한번도 자기집을 구경시켜 주지 않았던 .. 2022. 12. 15.
사약과 유배 사약과 유배 2022. 12. 12.
블랙라이트 "리암 니슨의 끝장 액션 블록버스터" 라는문구로 홍보한 올해 3월 개봉작 블랙라이트 개인적으로 이 배우의 팬이라 챙겨봤었습니다. 영화는 한 여성운동가의 연설장면으로시작되더군요 그리고 그 여성운동가의 다음 장면이 나오고.... 제목 블랙라이트가 뜬 뒤에 차를 운전하며 어디론가 가고 있는 리암 니슨이 등장합니다 리암 니슨이 운전하던 차, 증말 멋져보이더군요 또한 리암 니슨에겐 손녀가 있는데 손녀역으로 나오신 아역배우님 너무 귀여웠어요.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잔인하거나 야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 블랙라이트는 잔인한 장면이나 묘사도, 야한 장면도 없더군요. 그래서 가족끼리보기에 괜찮을듯 합니다. 블랙라이트의 연출자는 마크 윌리엄스 라는 분인데, 또다른 리암 니슨 주연영화 "어니스트 씨프" 도 만들었습.. 2022. 12. 12.
욕개미창(欲蓋彌彰) 欲:하고자할 욕 蓋:덮을 개 彌:더욱 미 彰:드러날 창 【뜻】'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 → 잘못을 감추려 할수록 오히려 더욱 드러나게 됨. 【출전】 '소공(昭公) 31년조‘ 【고사】 공자는 에서 노(魯)나라 소공(昭公) 31년에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였는데, 그 가운데, "겨울에 흑굉이 남 땅을 가지고 투항하였다(冬, 黑肱以濫來奔)" 라는 구절이 있다. 주나라의 대부 흑굉이 노나라에 항복함으로써 그가 다스리던 남 땅도 노나라의 영토가 된 일을 기록한 것이다. 은 이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춘추의 필법에 따르면 원래 흑굉처럼 지위가 낮은 사람과 자잘한 일들은 기록하지 않지만, 이 일이 기록된 것은 노나라의 영토가 변동된 것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름을 신중히 하지 않을 수 없음이 이와.. 2022. 12. 11.
소유냐 존재냐 '소유냐 존재냐'는 에리히 프롬이 1976년에 쓴 책으로 소유와 존재간의 차이점을 고찰한 내용입니다. 즉, 소유냐 존재냐 ( To Have or to Be? ) 두 상반된 단어를 대립시켜 놓음으로써 작가가 가진 깊은 사유의 세계를 보다 쉽게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 전반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만 보더라도 소유로써의 삶은 수동적, 구속감(노예적), 비창조적, 불안정, 경쟁의식, 적대감인 반면 존재로써의 삶은 능동적, 자유, 창조적, 안정감, 연대의식등의 긍정적 단어들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소유와 존재의 극명한 대립구조는 마치 둘을 따로 때어 분리시키고자하는 프롬의 의식적 구조를 보게 됩니다. 마치 소유는 화로, 존재는 복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자가 소유는 회의적으로 표현하며 존재에 대.. 2022. 12. 11.
생각하면 그립고 죄송합니다 나는 가난한 시골동네에서 나서 자랐습니다. 봄이 되면 우리 마을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리밥은 그나마 여유 있는 사람 얘기였습니다. 보통은 조밥을 먹었는데 그 좁쌀도 떨어져 갈 때 쯤이 가장 배고프고 힘들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은 호시절이라 산과 들에 꽃이 피고, 앵두나무엔 주렁주렁 달린 앵두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우리 집 뒷마당엔 큰 앵두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쯤, 그 해에는 가지가 부러질 만큼 앵두가 열렸습니다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등교하는 나에게 엄마가 도시락을 주면서 그러셨습니다. "오늘 도시락은 특별하니 맛있게 먹거라."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해 봤자 꽁보리 밥이겠거니 하고 도시락을 열었더니 도시락이 온통 빨강 앵두.. 2022. 12. 9.
마우스가 안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키는 무엇이 있을까? 키보드에 보면 맨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F1,F2부터 F12까지 키가 보이는데, 이 키는 펑션(Function)키라고 해서 기능키라고 합니다. 이러한 키는 각각의 응용 프로그램마다 제각기 다르지만, Windows XP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 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에 대한 정보입니다. 마우스가 갑자기 고장나거나 동작하지 않을 때도 충분히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F1] : 도움말 [F3] : 검색 [F4] : 이전에 방문했던 사이트 리스트를 보여주며, 화살표키로 해당 URL을 선택한 후 ENTER키를 누르면 바로 이동합니다. [F5] : REFRESH 키로 새로고침 역활을 합니다. [F6] : 주소창의 입력란으로 커서를 이동합니다. 입력포커스를 변경한다고 하며, 새로.. 2022. 12. 9.
선수와 관장, 부커와 대회사, 계약의 엄격성 대회사와 부커 부킹 booking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클럽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의미에서 쓰이는 단어로 자리 잡혔습니다만 사실 부킹은 예약, 특히 콘서트의 출연 계약을 의미하기도 하는 단어입니다. 이 부킹에서 파생된 단어가 부커인데 기존의 입식 격투계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종합격투기에는 부커라는 존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경기단체를 운영하면서 선수를 수급하는 경우는 프로모터라고 합니다만 사실 저 같은 프로모터보다 선수를 활용할 기회가 더 많은 사람은 바로 부커입니다. 이 부커는 선수와 대회사를 연결해주는 사람으로써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회사는 선수를 필요로 한다 2. 대회사에서 수 십, 수 백명의 선수와 직접 접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3. 그래서 대회사에서 신뢰하는 부커가.. 2022. 12. 8.
속임수를 쓰다가 들켜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면... 타짜라는 말이 언제 생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문자 기록에는 1910년대 초부터 나타납니다. 전문도박꾼이라는 뜻인지 사기도박꾼이라는 뜻인지도 불분명한데, 애초에 둘을 구분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타짜가 속임수를 쓰다가 들키면 손목을 자른다는 업계관행이 언제 생겼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타짜가 도박판에서 속임수를 쓰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들키면 손목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직업윤리는 있는 셈입니다. 한국 검찰이 애먼 사람을 간첩이나 용공분자, 뇌물 수수범으로 몰아 기소한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의 몇몇 용공 조작 사건이나 유서 대필 조작 사건, 탈북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처럼 속임수가 들킨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묻혔습니다. 증거나 증언에 속임수를 .. 2022. 12. 8.
모든 것은 기본기에서 시작한다 1962년 서산에서 태어나 축구를 유난히 좋아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축구는 곧 그의 인생이었습니다. 축구공만 보면 그저 좋았고 축구만 하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늘 축구만 생각하며 살던 그는 중학교 때 춘천으로 전학을 갔고, 춘천고를 졸업한 후 명지대에 들어가 명지대를 축구명문으로 최정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 후 프로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다섯 골을 몰아친 그는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 대회 대표로도 뛰며 촉망받는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1988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종환 일화팀 감독은 그를 일화 천마에 입단 시켰고, 2년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부상으로 28세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생.. 2022. 12. 6.
고개 숙이지 마라! 그걸로 우린 충분하다 겨울비와 눈과 함께 자태를 뽐내던 단풍들도 이제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가지만이 처량해 보입니다.ㅠㅠ 시간의 덧없음과 계절의 변화를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연말을 앞둔 이번 주도 알차고 힘차게 보내시고요~ 오늘 새벽 4시. 세계 축구 랭킹1위 브라질과의 16강전이 있었죠~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3번째로 FIFA 랭킹 1위와 경기를 많이 치른 나라라더군요.^ㅡ^ 이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선 이변이 참 많았는데요 16강전에선 우승 후보들이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16강전에서도 최대의 이변의 주인공이 되길 희망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하지만 월드컵 태극전사 여러분 잘 싸웠습니다! 매 경기를 마지막처럼 온 몸을 던져 넣은 우리 선수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꿈의 사.. 2022. 12. 6.
토너먼트 이야기 FIFA월드컵 카타르의 조별리그가 끝나고 이젠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경기에서 참가자 또는 팀 전원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갖는 제도인 리그와 달리, 일대일로 겨루면서 진 상대를 탈락시키는 제도를 Tournament라고 하는데, 이 토너먼트는 원래 중세 유럽 기사들의 무술대결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는 거 아시나요^^ 중세시대 토너먼트 대회의 시합은 주로 Melee(혼전)와 Jousting(마상창술시합)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Jousting인데, 실은 초창기의 토너먼트는 Melee 방식의 시합이었고 Jousting이 토너먼트의 메인을 차지하게 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입니다. 최초의 토너먼트는 카롤링거 왕조에서 밀리터리 게임으로 시작된 것으로 모든 전투원들이 참여하여 다중.. 2022. 12. 5.
한국 축구 새로운 역사 도전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가 이제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합니다. 여러분도 벤투호 선수들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됐습니까?^^ 이번에도 손흥민의 투혼을 믿습니다. 손흥민은 기록 제조기입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에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어왔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후 매 시즌 성장하며 PFA 올해의 팀,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3회, 푸스카스상, FIFA 월드베스트 55인, EPL 올해의 골, 런던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 토트넘 올해의 선수 2회 등 아시아 최초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발롱도르 11위라는 새로운 역사가 추가 됐습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2022. 12. 5.
김연아의 7분 드라마 나는 스스로 열이 좀 받았다. ‘대체 왜 안 되는 거야! 다시!’ ‘한 번만 더 해보자!’ 역시 안 됐다. 속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눈물이 찔끔 흘렀다. ‘오늘 이거 안 되면 집에 안 가!’ ‘언젠가 꼭 해내야 하는 거라면 오늘 해내고야 말겠어.’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 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그 순간을 넘어야 그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나 그만둘래. 진짜 아파서 못하겠어. 엄만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날과 달리 엄마가 안타까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그런 나를 지켜보는 데 지쳐 있던 엄마도 결국 그러자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전국.. 2022. 12. 5.
제브러피시(Zebrafish) 얼룩말 무늬 민물고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제브러피시(Zebrafish)를 이용해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일으키는 뇌신경교란장애를 밝혀냈어요. 제브러피시는 대표적인 연구용물고기 입니다. 1976년에는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낮은 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려고 제브러피시를 실험대상으로 선택했던 거죠. 이 물고기에는 어떤 특징이 있기 때문일까요? 제브러피시는 은색 바탕에 등지느러미가 있는 등 부분이 녹회색입니다. 아가미에서 꼬리지느러미까지 청색 가로 줄무늬가 이어져 있어요. 얼룩말(Zebra) 처럼 줄무늬가 있다고 해서 제브러피시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몸길이는 사람 성인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4㎝ 정도입니다. 제브러피시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 남아시아에 분포하는 토.. 2022. 12. 4.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 12월의 넷째 날입니다. 시간은 잘도 다가옵니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게 아니라 한 달이나 남았다는 사실을 직시하구요.^^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려있으니까요. 여유를 갖고 정초에 계획했던 계획, 이제라도 차근차근히 이루어 가야지요. 또 한 번의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낸 우리 월드컵 대표선수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죠. 최선을 다하면 행운도 기적도 또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 갈 수 있는 때까지 가 봅시다. 오 필승 코리아~ 월드컵 태극전사들 파이팅입니다! 일본 팬들 “왜 손흥민이 센터?”…FIFA 16강 축하 사진에 ‘불만’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일본 축구 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계정이 올린 아시아 국가들의 16강 진출 축하 게시물에 불만을 표했다..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