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회관 휴게실4250 언더도그마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이 잘 되는 것에 배 아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나보다.^^ 위 속담은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명확히 비유한다. 독일어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 남의 불행에서 얻는 행복)나 영어 속담 Turning green with envy(시기심으로 얼굴이 새파래지다) 등과 같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의 행복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설령 겉으로는 기뻐하는 척 웃으며, 축하의 의미를 가득 담은 꽃다발을 건넬지언정 말이다. ^^ 러시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한 옛날이야기 역시 이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어느 날 평범했던 40대 농부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술램프를 발견한다. 그가 램프를 문지르자 펑! 하고 나타난 요정이 그에게.. 2022. 3. 29. 우주인 이소연 2008년 한국에서는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탄생했습니다. 이소연 박사가 우주를 갔다가 돌아오는 데에만 소요된 비용이 약 260억 원이었는데, 당시에는 이 비용이 쓸데없이 허비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매우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미 미국과 러시아가 수도 없이 다녀온 우주를 굳이 다녀올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1970년대에 미국이 처음으로 우주를 개발할 때도 이와 같은 말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우주 개발에 사용한 비용은 매년 40조 정도로 우리나라가 사용한 비용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주개발에 미국이 투자한 금액을 따져보니 이미 투자한 1달러 당 14달러의 이득을 본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위성을 통해 날씨를 예보하고, 기상을 관측해 농업이 유리해졌고, 공해에 대한 .. 2022. 3. 29. 주인만 부패하지 않으면 됩니다. 요즘 대통령 집무실 옮기는 일로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의 상징이니 그런 권위를 지우겠다는 당선자의 일념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당선자의 행보도 남다르게 탈권위적입니다. 남대문시장을 방문하고, 국밥을 먹고, 대중목욕탕에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나는 이런 서민인데 어찌 청와대와 같은 집에 들어가 산단 말이냐"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필코 청와대로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우려하는 국민을 설득하고 반대 여론이 강해도 돌파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5월 10일 집무는 반드시 국방부 청사에서 시작한다고.... 그런 모습에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그래도 이 나라 대통령 당선자인데 설마 그렇게까지 하랴 싶었는데... 어느 누가 그의 생각을 그리 이끌었는지,,, 아니면 국가운.. 2022. 3. 23. 권력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 권력을 주자^^ 권력 지향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마키아벨리주의자, 나르시시스트, 사이코패스등이 많습니다. 거기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권력을 얻는 데 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가 더 많은 돈을 벌고, 마키아벨리주의자가 더 능숙히 승진하며, 사이코패스가 임원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는데 차갑고 계산적인 뇌로 자기 이득을 위해선 기만도 서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우리의 뇌는 이런 자들한테 쉽게 이끌립니다.ㅠㅠ 수백만 년 동안 우리 유인원 조상들은 생존을 위해 경쟁자와 포식자를 겁주는 데 능한 건장하고 오만하며 잔혹한 남성들을 앞세워 왔고, 우리는 아직도 지도자를 택할 때 이런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권력은 인간을 타락시키는 속성이 있는데 권력을 쥐면 다른 이에게 효과적으로 힘을 행사하는 법을 배.. 2022. 3. 23. Nothing. Nothing 미국 네바다 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다마 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드릴께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 노인은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소?" 하고 부탁했습니다. 어느덧 노인의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불쌍하고 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그 젊은이는 25센트를 노인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영감님, 차비에 보태세요!" 그러자 노인은 "참 친절한 젊은이로구먼, 명함 한 장 주시게나!" 젊은이는 무심코 명함을 건네주었습니다. 명함을 받아든 그 노인은 "멜빈다마! 고맙네, 이 신세는 꼭 갚겠네. 나는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일세!" 그리고 얼마의 세월이 흘러 이 일.. 2022. 3. 21. 그리고 그 다음에는... 로마의 우르반 대학교의 강당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러한 글귀가 적혀지게 된 이유는 이 대학의 한 교수가 젊은 시절에 형편이 어려워서 자신의 포부와 함께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비를 도와 달라고 여기저기 독지가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한 부유한 귀부인이 이 젊은 청년의 학비를 대겠다고 자기집으로 불렀습니다. 신이 난 청년은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귀부인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청년에게 학비를 건네며 포부를 물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포부를 거침없이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그때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귀부인은 청년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이 돈으로 무얼 할 거지요?" 그때 청년은 "우선 학업을 마쳐야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 2022. 3. 20. 푸틴을 보는 러시아인의 시각 어떤 생각을 할까요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서 찬성? 반대? 푸틴도 오랫동안 이래 볼까 저래 볼까 만지작 거렸겠지요 ☆푸틴과 스탈린 스탈린의 업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소련의 전쟁 지도자로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추축국을 패퇴시켰고 소련과 연합국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 2.집권기에 자국인(자기나라) 소련을 2류 강대국이 아닌 명실공히 으로 올라서게 했다는 것. 이것이 유사 이래 최강의 라이벌 관계로 손꼽히는 와 공산 독재자로 비교되는 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히틀러총통은 독일을 패망으로 몰아넣음으로써 말아먹었고, 모택동 주석은 엄청난 인명을 희생시키고도 에 실패하고 국가를 퇴보시켰다. 반면, 스탈린은 피바람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 2022. 3. 18. 무에타이 승단의 개념 한국에 수 많은 단체가 있는데 그중에 한국무에타이협회는 독특하게 승단 개념을 취득이 아니라 부여에 두고 있다.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부여되는 방식으로 국내 아니 전세계 유일한 방식일 것이다. 승단이란 일정 이상의 자격(실력)이 있음을 알리는 증명서다. 예전에 그러니까 지금처럼 무술경기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을 당시에는 수련자가 가지고 있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실력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했었을 것이고 그것이 단증제도의 시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오면서 생활체육이라는 제도로 인해 모든 종목이 경기화 되어가고 있고 그로인해 많은 무술동호인들과 매니아들이 해당 경기에 참가하여 그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다시말해서 지금은 단증을 발급하여.. 2022. 3. 16. 제대로 된 태국의 무에타이를 보려면~ 무에타이 성지 룸피니와 라자담넌 경기장을 찾아가라!! 무에타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방콕에서 최고의 무에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 두 곳을 데라고하면 당연히 룸피니와 라차담넌경기장을 소개할 것입니다. 태국내에서 최고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경기장입니다. 그외에도 부담없이 가볼 수 있는 곳을 몇군데 소개합니다. 태국스포츠의 진정한 자랑인 무에타이를 태국의 심장인 방콕의 무에타이 전용 경기장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룸피니 스타디움 램 인트라 로드 룸피니 경기장의 관람료는 링의 바로앞 좌석은 1000밧으로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220밧정도입니다. 룸피니 경기장은 태국 방콕에 있는 경기장입니다. 라자담넌보다 10년 이상 늦게 문을 연 룸피니는 태국 왕실이 운영합니다. 룸피니는 현대 무에타이의 상징으로서.. 2022. 3. 16. Muaythai basis skill : 뺨 목잡기에 대한 카운터 방법 How to counter the pressing of the neek for a knee thrust 1. 무에타이 선수들은 무릎공격을 하기 위해 팔을 뻗어 상대의 목을 잡고 누르곤 합니다. 이 때에 카운터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손을 펴서 상대의 배를 누릅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의 무릎이 나오는 것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2. 상대가 무릎 공격을 하기 위해 목을 내리 누르면 몸을 스웨이해서 무릎공격의 루트에서 벗어나고 그의 하복부나 가슴상부에 훅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3. 목을 누르는데 대한 또 다른 방법은 상대가 목을 잡는 만큼 당신의 팔을 무릎관절에 밀어넣고 무릎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이때 다른 한손으로는 상대의 턱을 힘차게 밀어주어야 합니다... 2022. 3. 16. 임진왜란 임진왜란사를 공부하다 보면 이순신 장군은 외계인이거나 타임머신 타고 미래에서 조선 시대로 온, 인간의 한계를 넘은 神界 바로 밑의 인물인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은 이순신 장군에서 시작해서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면서 끝나 전쟁입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록과 자료는 아산 현충사, 용산 전쟁기념박물관, 통영 충열사, 진주성 박물관 등에 많이 있지만 직접 이순신 장군이 기적의 승리를 거둔 명량 해전의 격전지를 찾아서 떠난 여행을 떠났습니다. 윤두수, 김응남, 원균 등 일부 서인 세력의 모함을 받고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해군참모총장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에서 파직당하고 고문도 당하고 옥살이를 합니다. 원균은 새로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일본 수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여 대부분의 배를 침몰시.. 2022. 3. 15. 자주 쓰면 좋은 말들 1. 상대의 능력을 200% 이끌어 내는 말은 "당신을 믿어"입니다. 2. 껌처럼 작아지는 용기를 크게 키우는 말은 "넌 할 수 있어"입니다. 3. 부적보다 더 큰 힘이 되는 말은 "널 위해 기도 할께"입니다. 4. 충고보다 효과적인 공감의 말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어"입니다. 5. 돈 한 푼 들지 않고 호감을 사는 말은 "당신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입니다. 6. 자녀의 앞날을 빛나게 하는 말은 "네가 참 자랑스러워"입니다. 7.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말은 "초심으로 돌아가자"입니다. 8. 환상의 짝꿍을 얻을 수 있는 말은 "우린 천생연분이다"입니다. 9.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말은 "괜찮아 잘 될거야"입니다. 10. 상대에게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은 "보고 싶었어"입니다. .. 2022. 3. 15. 인생 삼취(三醉) 인정, 인향, 인품 취생몽사란 말이 있다. 술에 취해 꿈속을 헤매다 죽는 헛된 삶을 얘기한다. 하지만 살면서 취해야할 것은 술이 아니라 따로 있는데 이를 일러 인생 삼취라 부른다. 첫째는 인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의 정만큼 마음을 취하게 하는 것은 찾기 힘든 법이다. 두번째는 인향으로 욕심이 지배하는 세상이라 악취나는 사람은 많고 많지만 향기로운 사람은 참으로 드물다. 그래도 가끔씩은 자신을 희생해 세상을 구한 살신성인의 소식을 들으면 그 짙은 인향에 대취하지 않을 이 그 누가 있겠는가. 세번째는 인품으로 세상에 돈과 권력 그리고 욕정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이 거의 없지만 그러나 어딘가엔 돈과 권력은 물론이요 황진이의 유혹마저 물리친 송도삼절 서화담같은 이가 또 있을 것이다. 만약.. 2022. 3. 15. 스탈린의 집권 1940년 8월 20일 오후 늦게,트로츠키는 망명생활을 하던 멕시코시티 근처의 자택에서 프랭크 잭슨이라는 청년의 방문을 받았다. 잭슨은 멕시코의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오후 5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각 트로츠키는 책상 앞에 앉아 몇 가지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잭슨은 코트 주머니에서 얼음 깨는 조그만 도끼를 살그머니 꺼내서 뾰족한 도끼날로 트로츠키의 두개골을 세차게 내리쳤다. 트로츠키의 비명소리를 듣고 경호원이 달려들어와 그 암살자를 붙잡았는데 트로츠키가 "안돼.그 자를 죽여서는 안돼.살려서 입을 열게 만들어야 돼"하고 소리치지 않았다면 이들은 그 암살자를 그 자리에서 죽였을 것이다. 트로츠키는 병원으로 급송될 때까지도 의식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는 동료 한 사람을 .. 2022. 3. 15. 영화 Doctor Zhivago의 Lara's theme 작곡 뒷 이야기 러시아혁명과 이어지는 적백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닥터 지바고' 영화음악 작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데이빗 린 감독과 작곡가 모리스 자르는 영화 Doctor Zhivago에서 두 번째로 같이 작업을 하게된다. 이 둘의 원래의 계획은 러시아 민요를 편곡해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러 러시아 민요를 들어본 후에 내린 결론은 영화의 스케일과 주인공들의 감정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모리스 자르가 작곡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것이었다. 모리스 자르는 초벌 작곡으로 몇 곡을 써봤으나 영화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이를 폐기한다. 주인공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음악이 오랫동안 생각이 나지 않자 데이빗 린 감독은 모리스 자.. 2022. 3. 15. 불통을 넘어 불평등을 만드는 문해력 부족 불통을 넘어 불평등을 만드는 문해력 부족 많이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향상시켜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포털사이트에는 ‘음성 양성 뜻’이라는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업준비생이 ‘금일’을 ‘금요일’이라고 이해해 인사 담당자와 갈등을 겪었던 사례가 알려지면서 우리 국민의 문해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소리 내어 읽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 소통을 가로막고 격차를 발생시키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낫 놓고 기역 자’는 알지만 문해력(文解力)이란 단순히 글자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넘어 글의 의미를 파악해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에 국립국어원에서는 문해력을 ‘현대 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 2022. 3. 15. 주름을 예방하는 손쉬운 방법 8가지 사람의 마음을 근심케 하는 주름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많아지는 주름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손쉬운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주름살을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8가지를 알아보자. 1. 반듯하게 누워 자라 잠을 잘 때 자세가 피부에 수면선을 남기고, 일어난 뒤에도 없어지지 않는다. 옆으로 누워 자면 볼과 턱에 주름살이 남게 되고, 얼굴을 침대에 파묻고 자면 이마에 생길 수 있다. 2. 생선, 특히 연어를 많이 먹어라 연어는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데 좋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오메가-3으로 알려진 필수 지방산의 보고다. 필수 지방산은 피부에 영양분을 제공해주고 주름살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3. 눈을 가늘게 뜨고 보지 마라 반복적으로 얼굴 근육을 찡그리는 동작, 가령 눈을 가늘게 뜨고 보.. 2022. 3. 15. 조선시대 내시 보통 사람들이 내시라고 하면 왕이 들어오기 전에 "주우상저어언하아 납씨이오오", "즈언하~ 수라를 들이겠사옵니다." 라고 소리지르는 늙은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고려시대에는 명문가 출신으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문관들 중에서 선발되었다. 즉, 현대인들이 "내시=환관"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고려시대의 내시는 환관이 아니다. 고려의 내시는 여러 관청기관을 원래 소속으로 하고 국왕에 의해 선발되어 내시원에 근무했다. 내시원 근무 신하는 본래 관직명 앞에 내시를 붙였다. 고려 내시들은 왕의 행차에 동행하는가 하면, 왕명의 초안 작성, 유교 경전의 강의, 왕실재정 관리 전반을 담당했으며, 때로는 국왕을 대신하여 궐 밖의 민정을 살피기도 했다. 현대로 보면 청와대의 행정관에 대응된다. 내시는.. 2022. 3. 10. 오늘의 마음 1800년대 말, MIT공대의 전신이었던 대학에 가난한 고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그 지역 지방 유지의 딸을 사랑했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지만 여자측 집안에선 그 가난한 고학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여러가지로 방해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이들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그러자 여자측 집안에서는 이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그녀를 먼 친척집으로 보냅니다. 그녀를 볼 수 없게 되자 그 학생은 그녀를 찾아 며칠을 헤매 다녔습니다. 비가 쓸쓸하게 내리던 어느 날, 그는 지친 걸음으로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집 앞으로 가고 있었는데 마침 그 날은 그녀가 집에 돌아오는 날이었지요. 두 사람은 우연히도 그렇게 재회를 하게 되었지만 아무 말 없이 한동안 바라만 보고 있던 그녀가.. 2022. 3. 10. 베풀면 베푼대로 인색하면 인색한대로 분명 다시 돌아온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사랑의 마음, 배려의 마음, 용서의 마음, 때로는 미움의 마음, 과욕의 마음, 거짓의 마음, 등등 우리가 보낸 마음들은 동그라미 인생속에 이리 흐르고 저리 뒹굴다 결국은 마음의 주인에게 되돌아 온다.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대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대로, 되돌려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이 세상엔 공짜가 그 무엇이 있겠는가? 되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다. 베풀면 베푼대로 인색하면 인색한대로 분명 다시 돌아온다. 우리네 인생살이 마음먹기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듯이 작은 손 얇은 주머니 속이라 물질로 채워 줄 순 없어도 따듯한 마음만은 넉넉하게 채워줄 가슴이 있지 않은가 그 마음 준다하여 우리에게 나무랄 그 누가 어디 있을까 인생은 미로같은 길을 가는것, .. 2022. 3. 8. 하고 픈 말 다하고 살 순 없겠지요 하고픈 말 다 하고 살 순 없겠지요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넘치도록 행복해도 굳이 말로 하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좋은 일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진 못 해도 가슴으로나마 잘 된 일이라고 축복해 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외롭고 슬플 때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함이 안타까운 것을 꼭 말로 해야 할까요 멀리서 지켜보는 아픔은 말로는 못 한답니다 흔하디흔해서 지겹게까지 느끼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토록 아파하진 말아요 하고픈 말 다 하고 살 수는 없답니다 아끼고 아낀 그 한 마디 사랑한다는 그 말 쉽게 하는 것,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team Emperor Muaythai Institute(EMI) ✔ EMI team .. 2022. 3. 7.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는 마음은 착잡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구 지도자들의 욕심과 독립 후 우크라이나를 통치한 위정자들의 무능, 표면은 정권연장을 위한 독재자 푸틴의 전쟁의지가 종합하여 발생한 것처럼 보이나 내막은 이 전쟁은 시기가 문제이지 언제인가는 터지고야 마는 뇌관이 터진 것일 뿐이다. 독일에서 러시아를 향하는 동유럽은 지형적 장애물이 없는 대평원의 연속이다. 나폴레옹이, 히틀러가 그 대평원을 가로질러 러시아를 침공하였고 나폴레옹은 텅빈 모스크바를 화염속으로 내몰았고 히틀러는 크렘린의 종탑이 보이는 지역까지 진출하여 러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스탈린이 제2차 대전 종전 후 독일 동부지역부터 폴란드, 발트3국, 핀란드까지 자신들의 간접통치를 받는 블록을 구상한 것은 이런 서구의 침략.. 2022. 3. 7. 황새의 희생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는데,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한국 농촌의 대표적인 텃새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줄어드는 개체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된 황새는 다른 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피는 독특한 새인데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부부애 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녀의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새는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물어 오는데,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가슴속에 품고 와서는 목에 힘껏 힘을 줘서 연신 먹이를 둥지에서 토를 한 뒤 새끼들에게 먹이를.. 2022. 3. 6. 생명이 다 하는 그 시간까지... 누구나 다 그럴까? 사람들은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해야할 때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없을 때 속을 내비치는 말 이 본의 아니게 뒷 담화가 되어버린다. 당사자에게 바로 그 때 하고 싶은 말을 하기란 그렇게 어렵다. 더구나 싫은 말을 해야할 때 바로 전하기란 어지간한 성정이 없이는 힘들다. "나는 솔직하니 까 숨김 없이 말 할래, 오해하지 말고 들어 줘.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하면서 거침없이 후벼파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참 많기도 하다. 거칠고 껄끄러운 말을 여과없이 해대는 것을 솔직이란 말로 포장하는 사람들은 정말 솔직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솔직이란 미명하에 자신의 감정 털이를 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아니다. 진정 솔직하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것이 감정의 순화이다. .. 2022. 3. 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