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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오만과 편견

by Ajan Master_Choi 2018. 9. 26.

 

우리는 "나는 남들을 잘알고 있는데 남들은 나를 잘모른다"는 착각을 하기 일쑤다.

 

자신은 결코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오해한다고 생각한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시간보다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적게 걸린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해 나의 입장에서 타인은 짧은 시간에도 파악할 수 있는 단순한 존재 이지만 나 자신은 그누구에 의해서도 쉽게 파악될 수 없는 그래서 오랜시간을 들여야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복잡한 존재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아주 쉽게말해서 "나는 한눈에 척보면 너를 알지만 너는 척봐서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 있는거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물리적인 나이가 오래됬다고 해서 반드시 현명함이 동반되진 않는다는 사실을 가끔 잊어먹곤 한다.

 

특히나 나보다 나이 어린 누군가를 상대하게 될 때 더욱 그렇다.

이른바 꼰대기질이 부지불식간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