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치며 산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툰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으며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른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난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내며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되는데 특히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으며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되고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진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이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며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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