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국내 최강자' 이면주(제왕회관총본부)에게 2006년 K-1 서울대회 출전은 의미가 깊다.
지난 2005년 K-1 서울 대회이후 1년 3개월, 그간 자신이 파이터로서 얼마나 발전했는지 시험해보는 장으로 삼고 있다.
이면주(제왕회관)의 K-1 서울대회 출전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었다.
최근 ‘헤비급 국내 최강’으로서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면주의 기량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2004년, 2005년 시합 모두 연이어 판정패를 당하며 기량의 한계를 내보였다는 지적이었다.
거기에 올해 K-1 서울대회는 토너먼트가 아닌 리저브 매치에 출전, 예년에 비해 푸대접을 받는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런 질책을 받고도 타고난 성격탓인지 이면주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이면주(제왕회관)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스스로 위치를 잡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내 책임이다”라며 오히려 시원스레 인정해버린다.
예전과 같이 토너먼트 우승을 노릴 수는 없는 상황,
이면주는 대신 ‘기량확인’이라는 목표를 놓고 시합에 임한다.
승리 혹은 우승과 같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기에 이면주에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면주(제왕회관)는 “비난을 접할 때 마다 힘들었다. 하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나는 내 자신에게 항상 정직했다”고 말했다.
강함에 대한 욕구로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평가해보고 싶은, 시합의 승패에 우선하는 파이터로서의 본성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이면주(제왕회관)는 이번 시합에서 노리는 것은 ‘자기만족'.
“프로로서 자기만족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면주는 오히려 “시합 전에 큰 소리 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1년간의 훈련이 쌓여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내가 원하는 것을 펼쳐낼 수 있는 지가 이번 시합의 관심사”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면주(제왕회관)는 무라드 보우지디(21, 네덜란드)와 리저브 매치에서 맞붙는다.
승리하면 8강 토너먼트전에서 부상선수가 발생했을 경우 그 선수를 대신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K-1 3년차, 한 사람의 파이터로서 당당히 서고 싶은 이면주(제왕회관)가 어떤 결과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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