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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건강 이야기

113kg 과 54kg 여성의 충격적인 전신 스캐닝 사진

by Ajan Master_Choi 2010. 1. 18.



아침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봤습니다.  

비만한 여성과 날씬한 여성의 전신 스캐닝 사진인데요.

뚱뚱한 사람은 체중 113kg, 날씬한 사람은 54kg라고 합니다.

키가 같고 체중이 다른 두 여성의 몸 속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눈에 확 뜨이는 차이는 피하지방입니다.

비만 여성의 경우 상체와 복부, 팔 윗부분, 허벅지 바깥쪽과 안쪽, 무릎 안쪽 부위에 지방이 특히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는 주름이 확실히 보일 정도로 지방이 많이 쌓여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봤을 때, 비만 여성은 젊은 나이가 아니라 적어도 중년이 넘은 나이의 여성으로 보입니다.

지방이 하체보단 상대적으로 상체에 많이 몰려있는 모습 때문이죠.

여기에 심장이 날씬한 여성에 비해 커져 보이죠?

이미 심비대가 있는 걸로 봐선 비만한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간을 보면 색깔이 더 밝게 보이고 사이즈가 더 커져 있습니다.

간에 지방이 많이 쌓여있는 지방간 소견입니다.

뱃속에 숙변이 많은 걸 보니 변비도 있고 뱃속 내장지방도 꽤 많아 보입니다.

무릎관절은 젊은 여성에 비해 관절 사이 공간이 없어져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고혈압, 당뇨병 초기, 동맥경화, 관절염 등 비만관련 합병증이 제법 진행된 상태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만을 단순히 체형이 망가진 미용상의 문제로만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체내 조직과 장기에 손상을 가져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진이 비만이 심한데도 살빼는게 귀찮아서 그냥 지내려는 '게으른 비만인'들에게 경종을 울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