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과 동시대를 살았던 판위량.
허균보다는 허난설헌에, 나폴레옹보다는 잔다르크에 더 마음이 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생각일지 모르지만, 강자보다는 약자에, 시대에 순응하기 보다는 정의를 위해 싸우고, 세상이 가르치는대로 살기 보다는 자신의 존재가 위험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당당했던 사람들에 더 애정이 간다.
여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틀에 맞춰 순응하게 만들고 거부할 때 세상은 여자가 드세다, 자기 중심적이고 모성이 결여됐다는 식으로 잣대를 들이대며 평가절하되던 시대.
현모양처가 자신의 정체성이고 가부장적 사회에 순응하며, 아내로서 바깥에서 큰일을 하는 남편을 내조하는 것이 여성으로서 최고의 아름다움임을 세뇌시키는 사회에 대해 여성도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존중받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낸 나혜석.
“인간의 본성과 자유를 억압하면 저항하라!”
는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난 좋아한다.
이러한 저항정신으로 시대의 부조리를 예술로 승화시킨 또 한 명의 여성이 있다.
중국 최초 서양화가 판위량.
멕시코의 프리다칼로라 불리는 중국의 화혼 판위량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녀의 삶을 더듬어 가다 보니 우리의 나혜석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태어난 시기와 시대의 불운을 껴안고 살아낸 불꽃같은 그녀들의 화가로서의 삶과 정신이 몹시도 닮아 보였다.
그러나 인생의 그 끝은 달랐다.
무엇이 그녀들의 삶을 이렇게나 다르게 살게 했을까!
나혜석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화가이자 작가, 시인, 조각가,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 언론인이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로 평가받으며, 한국 페미니즘의 선구자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영민했던 나혜석은 수원 삼일소학당과 서울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의 여자미술전문학교로 유학을 다녀왔다.
귀국 후에는 정신여학교 미술교사를 지내기도 했고, 김일엽과 함께 잡지 <신여자>를 창간, 발행하기도 했다.
1921년 그가 <개벽> 제13호에 발표한 목판화 <개척자>는 한국 근대 판화의 효시의 하나로도 손꼽힌다.
반면 판위량은 어려서 고아가 되고 창기가 되었으나 후일 세계적인 화가로 변신하게 되었다.
중국 양저우에서 모자장수의 둘째딸로 태어난 그는 7세 때 부모를 잃고 외삼촌의 손에 의해 기생집인 '이춘위안'에 팔려가게 된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창기가 된 그녀는 혁명당인 동맹회 회원이자 관리인 판찬화를 만나 결혼하며 판위량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사랑과 예술에 눈을 떴다.
판찬화의 친구이자 중국 공산당 총서기 천두슈의 추천으로 상하이 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시작한다.
남편 판찬화의 외조로 파리, 로마 등지서 유학하고 귀국한 뒤 촉망받는 화가로 자아를 찾지만, 창기 출신이라는 과거를 떨치지 못했다.
화가로 성공했고, 귀국해 교수가 된다.
나혜석의 <자화상>에 대해 미술평론가 이구열은
"1930년 당시 이처럼 창조성이 내포된 자화상은 단 1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도, 표현, 색상 모두 놀라울 정도로 뛰어납니다. 천재 화가를 포용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울 뿐이죠."
라고 평하였다.
1920년 미술대학에 들어간 이후 판위량이 끊임없이 추구한 작품의 소재는 ‘여체’다.
판위량에게 벌거벗은 여성의 몸은 소유와 굴복을 초월하는 자유의 표상으로, 춘화에나 등장하던 누드를 예술로 고집했던 그녀의 집착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자 폐쇄적인 중국 사회와 여성에 대한 폭력에 항거하는 반역으로 평가된다.
나혜석은 ‘여자도 사람이다’ 를 외치며 여자가 아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사람으로 살고자 했던 신여성이다.
자기 주도의 삶을 살고자 하였으나,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의 사고가 주를 이루는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던 그녀였으나 그녀의 생각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문화 기류속에서 결국은 이단아로 배척당하며 쓸쓸히 세상과 하직하였다.
나혜석은 이혼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떠돌다가 행려병자로 생을 마감한다.
그녀의 남편이었던 김우영은 이혼 후 한 번도 자식들을 보여주지 않았고 한국은행총재였던 그녀의 큰아들은 어머니가 나혜석인 줄 몰랐다고 한다.
철저하게 가족으로 버림받았다.
판위량은 ‘중국 최고 서양화가’로도 뽑히지만 주변에서 과거 창기였다면서 손가락질하고 모함하는 수모를 당한다.
‘기녀출신' 이란 낙인과 중국 사회의 편견은 결국 그를 괴롭혔다.
강렬한 색채와 인물화, 누드화로 이름을 날렸으나 기녀 출신이었다는 점 때문에 악의적인 비방에 시달렸다.
마침내 그녀의 남편이자 후견인인 판짠화마저 위기에 빠지자 그녀는 하는 수 없이 1937년 파리로 돌아가 남은 화혼을 불사른다.
판위량의 남편은 그녀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그의 죽음마저 알리지 못하게 하였고 중국으로 갈 수 없었던 그녀는 그 사실을 뒤에 알고 그의 깊은 사랑에 통곡을 하고 한동안 넋을 놓고 작품활동을 접었다고 한다.
며칠 전 수련시간에
“너는 누구니?”
라는 질문에
한 학생이
“저는 접니다.”
라고 답을 하였다.
나는 나이고,
나는 나답게 살고 싶어하는,
나이고자 하는!
그것에 방해되는 것에 저항하고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그의 태도에
그 시대는 그들을 어떻게 매도했던가?
그 시대의 가치는 어떠했던가?
마녀사냥, 주홍글씨를 새기고 더 많은 여성들의 삶을 오늘날도 옥죄고 있지는 않은가!
100년을 더 앞서 살다간 그녀들이었지만 자신의 삶 앞에 당당했고 운명의 수레바퀴를 자신의 손으로 조종했던 그녀들을 보며 나를, 오늘의 우리를 보게 한다.
판위량의 작품들
판위량의 남편 판찬화
나혜석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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