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은 5월 22일 선언한 쿠데타를 포함 총 19 차례의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중 11차례는 성공했고, 7차례는 실패했다.
1932년부터 1991년까지 59년 동안엔 평균 3년 5개월에 한번씩 쿠데타가 일어났고, 48개 내각 중 무려 24개 내각이 군부정권의 내각이었다.
서열이 높은 3군 사령관, 국방부 장관이 있지만 태국 군의 실제는 육군 참모총장이다.
그런데 쿠데타는 육군만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1949년과 1951년엔 해군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육군에 의해 제압되기도 했다.
탁신 전총리를 축출한 2006년 쿠데타는 1991년 이후 15년 만의 쿠데타였다.
태국은 그 이후 반탁신과 친탁신으로 민심이 분열돼 군사 쿠데타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종종 형성되기도 했다.
의회해산에 이어 총선 분위기가 무르익던 2011년 4월에는 쿠테타설이 파다하자 육-해-공군 총수들이 한자리에 나와 쿠테타는 없다는 아주 웃긴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2006년 쿠데타를 일으킨 손티장군에 이어 2007년 10월 1일부터 3년간 태국군을 통솔한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참모총장은 `군은 병영에 머무르며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거듭하고 이를 지켜냈지만 재임기간 내내 쿠테타설에 시달렸다.
이번 쿠데타를 주도하고 선언한 프라윳 찬오차 참모총장은 아누퐁 장군에 이어 2010년 10월 1일부터 군 최고자리에 올랐으며, 올해인 2014년 9월말에 전역이 예정돼 있다.
2006년 쿠데타 당시엔 육군에서 가장 중요한 1사단 부사령관이었으며, 전임자인 아누퐁 장군과 오랜기간 군이력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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