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 역할을 하려함이 아니라
항원과 항체의 특정한 결합만을 고집하며
마법의 탄환을 만들기 바쁜 요즈음....
파스퇴르와 코흐 이후 메치니코프와 에를리히로 이어지며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선천성 면역과
학습효과로 얻어진 후천성 면역의
먼저와 나중을 주장한 주장을 선점하기 위한
식세포 존재의 유무를 연구하면서부터
수십억 년 전 생성된 미생물과의 전쟁은 시작 되었고
우리는 지금껏 박멸과 저항을 위해 암초와 미스테리 사이를 분주히 오가는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상 존재했던 생성물 중
가장 강한 종인 우리네 인간은 지금,
지구를 무수한 창조물로 채워가며
충분히 알면서도 멍들게 하고 있으니
후학들과 후손들에게 어찌 변명을 해야할지...
오늘,,,
언제 소멸될지 모를
코로나19 재앙 한복판에서
심히 부끄러울 뿐이다.
'제왕회관 휴게실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쇼트 (0) | 2021.11.03 |
---|---|
독립지사 가족의 쓸쓸한 장례식... (0) | 2021.10.26 |
575주년 한글날... (0) | 2021.10.09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0) | 2021.09.28 |
포구기행 (0) | 202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