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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by Ajan Master_Choi 2004. 3. 7.

무에타이 제왕회관 공식블로그 http://nakmuay.co.kr

전자제품 매장에서 한 손님이 TV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판매원은 손님에게 성심성의껏 여러 제품의 TV의 장점과 기능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원의 설명을 다 들은 손님은 좀 더 알아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 매장을 그냥 나섰습니다.
제법 긴 시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 판매원은 낙담하지 않고 다시 환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헛수고한 판매원을 위로하려던 다른 직원들은 그 모습에 의아해했습니다.

“저렇게 설명만 잔뜩 듣고 그냥 가버렸는데 뭐가 그렇게 기뻐서 웃고 있어요?”

“그냥 가버린 저 손님 덕분에 저는 이제 곧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웃으며 말하는 판매원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더욱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판매원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계속 말했습니다.

“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물건을 팔 확률이 높더군요. 평균을 내보니 10명의 손님이 거절하면 11번째 손님은 사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절이 많아지는 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다가오고 있으니 신나는 일이지요.”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부분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과 현실에 대한 낙담 때문아닐까요?
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는 지혜로 자신을 지켜가는 낙무아이들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