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헤비급의 강자 이면주가 22일 개최되는 KOMA GP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면주(28.제왕회관총본부)는 21일 이태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출전각오를 밝혔다.
그동안의 운동량을 말해주듯 탄탄한 몸매를 드러낸 이면주는 "부상은 없고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면주의 올해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K-1 서울대회에서 호리 히라쿠에게 판정패당했고 11월엔 3년 만에 종합격투기룰의 경기에 출전, TKO패당했다. 국내 최강자로 평가받는 이면주에게는 초라한 성적. 2005년 마지막 대회에 나서는 이면주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훈련에 빠져살았다고 밝힌 바 있는 이면주는 폴 슬로윈스키, 니무라 유키, 김신겸 등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팬들을 위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세계적인 강자로 알려진 폴 슬로윈스키(25, 호주)도 자리했다. 총 57전의 전적을 가진 폴 슬로윈스키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호주 출신인 슬로윈스키는 "한국의 날씨가 매우 춥다"면서도 "날씨 때문에 경기에 지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올해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한 슬로윈스키는 지난 10일 호주에서 경기를 갖고 12일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최홍만과 1년동안 같이 훈련한 니무라 유키, 이면주에게 복수를 꿈꾸는 김신겸, 뒤차기로 슬로윈스키를 공략하겠다는 설보경 등도 참석, 22일 KOMA GP 출전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2005년의 연말을 장식한 KOMA GP 'Dead or Alive'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 선수들 출전 각오
-박하늘 "큰 무대에서 시합을 가지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
-문보람 "KOMA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박하늘 선수에게 꼭 승리해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이면주 "와일드 카드 자격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훈련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하겠다"
-폴 슬로윈스키 "한국에 두번째 방문이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너무 춥지만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니무라 유키 "최홍만 선수와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
-설보경 "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다. 좋은 성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김신겸 "2005년 마지막 시합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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