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조선일보는 갑작스럽게 영어 공용화를 주창했습니다.
5천만 명밖에 사용하지 않는 한국어와 한글로는
우리 문화 컨텐츠를 세계화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한국 작가들이 영문으로 소설을 쓰고
한국 감독들이 영어로 영화를 만들면
한국인의 문화시장이 10배 이상 커질 거라는
주장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말은 영어공용화였지만
사실은 영어전용론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만 쓰게한 국어상용도
실제로는 일본어만 쓸 수 있는 친일파 상류층과
한국어밖에 못 쓰는 보통의 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구실을 했으니까요.
조선일보의 영어공용화 주장을 수용하려 했던 것이
이명박 정권의 이른바 어린쥐 정책이었습니다.
우리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몰입교육을 해서 세계시민이자
상류층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부모들의 욕망이 그것을
뒷받침했습니다.
1940년 이광수는
"조선인은 조선인인 것을 잊어야 한다. 아주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언어, 의복, 주거, 생활습관까지
일본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자기처럼 해야 조선민족에게
살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자발적 친일파를 대표했던
그의 정신은 해방 이후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오늘날
가요, 영화, 드라마 등
한국어로 된 문화 컨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걸 보면,
저승의 이광수는 뭐라고 변명할까요?
백범 김구는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어
세계의 모범이 되는 미래를 꿈꿨습니다.
반면 이광수를 추종했던 친일파는
우리 민족 문화 자체를 없애 버리고
강대국 문화에 흡수돼야 살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반되는 두 주장은
당연히 정치이념으로도 표현됩니다.
1998년
조선일보의
영어공용화 주장과
이명박 정권의 어린쥐 교육은
이광수의 사상을 그대로 계승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안응칠역사에
“무릇 문명이란 것은 동서양, 잘난이 못난이, 남녀노소를 물을 것 없이, 각각 천부의 성품을 지키고 도덕을 숭상하며 서로 다투는 마음이 없이 제 땅에서 편안히 생업을 즐기면서, 같이 태평을 누리는 바로 그것”
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세계인에게
경쟁 만능의 이데올로기와
지배욕에 따른 전쟁의 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이토를 척살했습니다.
안중근, 김구의 당당한 정신과
이광수, 조선일보류의 비루한 정신은
아직도 서로 싸우는 중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리의 언어나 문화따위는
다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광수의 정신이
어떤 정치적 지향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한국인 안중근'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스티커를 차 뒷유리에 붙인다고
안중근 정신이 살아나는 건 아닙니다.
오직 돈과 힘만을 바랐던
이광수식 욕망을 청산해야
안중근 정신이 살아납니다.
우리 문화 컨텐츠를 세계화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한국 작가들이 영문으로 소설을 쓰고
한국 감독들이 영어로 영화를 만들면
한국인의 문화시장이 10배 이상 커질 거라는
주장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말은 영어공용화였지만
사실은 영어전용론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만 쓰게한 국어상용도
실제로는 일본어만 쓸 수 있는 친일파 상류층과
한국어밖에 못 쓰는 보통의 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구실을 했으니까요.
조선일보의 영어공용화 주장을 수용하려 했던 것이
이명박 정권의 이른바 어린쥐 정책이었습니다.
우리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몰입교육을 해서 세계시민이자
상류층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부모들의 욕망이 그것을
뒷받침했습니다.
1940년 이광수는
"조선인은 조선인인 것을 잊어야 한다. 아주 피와 살과 뼈가 일본인이 되어버려야 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언어, 의복, 주거, 생활습관까지
일본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자기처럼 해야 조선민족에게
살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자발적 친일파를 대표했던
그의 정신은 해방 이후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오늘날
가요, 영화, 드라마 등
한국어로 된 문화 컨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걸 보면,
저승의 이광수는 뭐라고 변명할까요?
백범 김구는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어
세계의 모범이 되는 미래를 꿈꿨습니다.
반면 이광수를 추종했던 친일파는
우리 민족 문화 자체를 없애 버리고
강대국 문화에 흡수돼야 살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반되는 두 주장은
당연히 정치이념으로도 표현됩니다.
1998년
조선일보의
영어공용화 주장과
이명박 정권의 어린쥐 교육은
이광수의 사상을 그대로 계승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안응칠역사에
“무릇 문명이란 것은 동서양, 잘난이 못난이, 남녀노소를 물을 것 없이, 각각 천부의 성품을 지키고 도덕을 숭상하며 서로 다투는 마음이 없이 제 땅에서 편안히 생업을 즐기면서, 같이 태평을 누리는 바로 그것”
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세계인에게
경쟁 만능의 이데올로기와
지배욕에 따른 전쟁의 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이토를 척살했습니다.
안중근, 김구의 당당한 정신과
이광수, 조선일보류의 비루한 정신은
아직도 서로 싸우는 중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리의 언어나 문화따위는
다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광수의 정신이
어떤 정치적 지향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한국인 안중근'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스티커를 차 뒷유리에 붙인다고
안중근 정신이 살아나는 건 아닙니다.
오직 돈과 힘만을 바랐던
이광수식 욕망을 청산해야
안중근 정신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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