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엠씨 초대챔피언 이면주(제왕회관)선수와 판크라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허승진(네오파이트) 선수가 오는 3월 20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KBSSKY배 네오파이트3에서 시합을 가지게 되었다.
3분 4라운드에 그라운드 30초룰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경기는
국내 최강의 간판급 스타들의 매치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면주(제왕회관)선수는 지난 4월에 열린 스피릿MC 1회 대회에서
K-1 무대까지 오른 김진우 선수와 현 해비급 챔프인 이은수를 꺽으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면주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8월에 열린 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1/2에서 연습때 생긴 부상으로 기권패하기도 했었지만
아직도 그의 인기나 기량은 국내에선 탑클래스이다.
현재 회사일을 하면서도 대전에 있는 한국의 무에타이 본산지인 제왕회관총본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이면주는 이번 시합에 대해서
" 부상(발목)이 심해서 완치하느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은 체력을 최상태로 만드는 훈련을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시합전략을 좀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 허승진은 힘든상대이다. 하지만 타격기로 나온다면 자신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좀 안 다쳤으면 좋겠다(웃음). 부상이 생기면 다음 경기에 뛰고 싶어도 못 뛰니까."
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허승진 선수는 용인대 격기학과(합기도 전공)을 졸업하고
1997년 프로태권도 헤비급 챔피언을 거쳐
1998년 한국 합기도 선수권 대회 헤비급 챔피언을 석권한 실력파.
프라이드와 더불어 일본의 메이져급 MMA대회로 인정 받는 판크라스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허승진 선수는 Pancrase - Hybrid 9에서 유도 파이터인 케이코 다카모리,
Pancrase - Brave 1에서 가라데파이터인 알렉스로버츠를 꺽으며
그 누구도 쉽게 넘볼수 없는 기량을 보이고 있다.
세번의 경기에서 두번을 펀치로 이겼을 만큼 허승진의 타격기 또한 뛰어나다.
허선수는 현재 요코하마에 있는 체육관에서 훈련 중이며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앞서 두 선수를 소개한 것을 종합하면
이번 시합은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자타가 공인하는 무에타이 베테랑 이면주(제왕회관),
태권도를 수련하고 두번의 승리모두 펀치로 끝낸 허승진(네오파이트).
누가 더 뛰어나다 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이들이다.
그들의 명성 만큼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는 이제 피할 길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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