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공원과 산책로 등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운동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준비운동이 필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발목을 풀어 줘야 한다."
"양팔을 들고 허리를 반듯이 편 뒤 옆으로 쭉 밀어 주세요."
"양발을 모으고 반듯이 서서 목을 천천히 돌려 주세요."
이처럼 ‘반듯이’와 ‘반드시’는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헷갈리기 쉬운 단어다.
‘반드시’는 ‘반듯이’를
소리 나는 대로 잘못 쓴 표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반듯이’와 ‘반드시’는
각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구별해 써야 한다.
‘반듯이’는
작은 물체 또는 생각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고 바르다는 의미를 지닌
‘반듯하다’에서 온 말로,
“허리를 반듯이 펴다”
“신발을 꺾어 신지 말고 반듯이 신어라” 등처럼 쓰인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이란 뜻을 가진 단어로,
“비가 오는 날이면 반드시 허리가 쑤신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등과 같이 사용된다.
‘반듯이’는 ‘반듯하게’로,
‘반드시’는 ‘꼭’으로 바꿔 보아
의미가 통할 경우
바른 표현이라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제왕회관 휴게실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국선열의 날 (0) | 2021.11.17 |
---|---|
복싱계 '왜 이러나?' 문성길 강제추행 징역 6개월 (0) | 2021.11.13 |
빅쇼트 (0) | 2021.11.03 |
독립지사 가족의 쓸쓸한 장례식... (0) | 2021.10.26 |
코로나... (0) | 202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