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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건강 이야기

림프액

by Ajan Master_Choi 2021. 12. 10.
맞섬이길(림프계)

1. 핏길

염통에서 밀어내는 힘(혈압)으로 피는 날핏줄을 통해 흐른다.
날핏줄, 들핏줄에서는 물질 주고받음을 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는핏줄에서만 핏물이 빠져나오며 물질 주고받음이 일어난다.
붉은피톨은 커서 나오지 못하고, 숨앛, 영양분, 막섬이(항체), 뜻옮김이(호르몬) 등이 빠져 나온다.
빠져나온 물기='조직액'!!

2. 생체내 물질의 움직임

들핏줄에는 누르는 힘(혈압)이 없다.
누르는 힘이 줄어드는 들핏줄 쪽 가는핏줄에서는 조직액에서 가는핏줄 쪽으로 옮기게 된다.
세포안팎 누르는 힘(삼투압)의 차로 말미암는다.
 
※물질은 ①퍼짐(확산), ②애써옮김(능동수송) 그리고 ③세포안팎 누르는 힘(삼투압)에 의해 움직인다.

①퍼짐(확산)
②애써옮김(능동수송)
③세포안팎 누르는 힘(삼투압)


3. 맞섬이길 (기름 퍼나름)

가는밸 융털 속에 기름 받아들이는 맞섬이길(암죽관)..
융털 안에는 맞섬이길과 가는핏줄이 얽혀있는데,
기름은 맞섬이길 타고 들핏줄로 들어가 마지막에는 염통으로 들어간다.
염통에서는 간 문핏줄을 지나 간 들정맥을 타고 들어온 영양소가 모두 만나게 됨..
이들은 염통에서 뿜어내는 피를 타고 온몸으로 돌면서
각 기관에 필요한 영양소를 나눠준다.
방송을 보면 상술에 놀아난 의사들이 나와 별 얘기를 다 한다.
비타민A를 먹으면 맞섬이길(림프관)로 들어가서 막음이 흐름을 좋게 한다고 떠벌인다.
근거없고, 과장된 표현일 뿐이다.
맞섬이물 흐름약(림프순환제)이라며 많은 광고성 문구가 여기저기 보인다.
역시 얕은 근거로 사람들을 홀리는 것일 뿐~~

염통의 뿜는 힘으로 흐르는 핏길과 달리 맞섬이길은 전혀 뿜어 미는 힘을 받지 못한다.
숨쉬기, 밸움직임 등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에 의해 흐른다.
1분에 5~8번 조였다 풀었다 하며 맞섬이물을 흐르게 한다.
들핏줄 쪽인 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기 때문에 들핏줄처럼 날름막이 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걷자!!
몸뻗기(스트레칭)도 좋다.
단순히 걷는 것은 운동량으로 따지면 모자라지만 맞섬이물 흐름에는 아주 좋다.
맞섬이물도 물인 바, 물을 충분히 많이 마시면 좋다.

4. 맞섬이길

날핏줄 쪽 가는핏줄의 누르는 힘에 의한 조직액의 움직임을 100이라고 한다면
세포안팎 누르는 힘에 의해 핏줄로 다시 들어가는 조직액은 85정도 뿐이다.
15가 적다..
피 15%가 없어지는 건 큰일인데,
이때에 15% 피를 바로잡아주는 게 맞섬이길!
맞섬이길(림프계)로 들어간 조직액은 맞섬이물(림프액)!!
핏물(혈장)=조직액=맞섬이물(림프액)!
어디 있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질 뿐이다.
맞섬이길로 들어온 맞섬이물(림프액)은 모이고 모여서 다시 들핏줄(정맥)로 들어가야만 100% 피의 양을 유지시킨다.

'맞섬이물(림프)'이란 핏줄에서 나온 조직액으로, 언저리 조직의 세포를 적신다.
조직액은 들핏줄을 타고 다시 염통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런 조직액을 염통까지 옮겨주는 관이 바로 '맞섬이관(림프관)'!!

①피=핏물+피톨(혈액=혈장+혈구)
②맞섬이길=맞섬이물+맞섬이(림프액=림프장+림프구)
 
※B맞섬이=똘똘이 싸움꾼, T맞섬이=억센 싸움꾼)..

T맞섬이는 몸으로 겪어맞섬(세포성 면역)을,
B맞섬이는 기억으로 겪어맞섬(체액성 면역)을 이끈다.
다시 쳐들어왔을 때 "그 일이 있었었지?" 하며 떠올릴 수 있으면, 순식간에 맞서 물리쳐 버린다.
'그것으로 있는 이(그있이=기억)'가 중요!! 똘똘이 싸움꾼(B세포)이 그 일을 한다.
맞섬마디(림프절)에는
무서운 싸움꾼들(면역세포)이 있어서
나쁜 놈들(균)을 불러세워 조사한다.
그럴 때 맞섬마디가 붓는다.

5. 맞섬마디암

맞섬마디 붓는 게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면 맞섬마디 암덩이(림프종)!!
호지킨 맞섬마디암(Hodgkin lymphoma)과 그렇지 않은 맞섬마디암으로 나눈다.
이 가운데 호지킨꼴은 1할로 적다.
젊은 15~40세에서 잘 일어나고,
치료가 잘 되므로 호지킨 암덩이를 가진 환자의 9할은 완전히 낫는다.

호지킨꼴이 아닌 '맞섬마디암(림프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넓고 질펀한 큰B세포 맞섬마디암(瀰漫性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류마티스 등 '제몸 맞섬병(자가면역 질환)'이 있어서 '겪어맞섬 막음약' 먹는 사람에서 많이 일어난다.
아픔이라는 신호도 없이 맞섬마디가 서서히 커지며 열나고,
몸무게 떨어지고 살갗이 불거진다.
잘 때 많은 땀이 나온다.

B-, T-세포 맞섬마디암, 자연죽임이(NK세포) 맞섬마디암으로 나누며, 맞섬마디암은 여러 꼴이 있는데 꼴마다 고치는 방법이 다르다.

6. 동물(개, 고양이)의 맞섬길 병

실벌레(사상충 filaria)는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주로 모기로 옮겨지는 기생벌레로,
온누리에 1억 넘는 감염자가 있다.
 
실처럼 생긴 벌레(림프사상충)로 인해 맞섬관이 막히고,
염통으로 가야 할 조직액이 조직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어
팔다리, 가슴, 고환이 붓는다.
 
살갗이 두꺼워져 마치 코끼리 살갗 같게 된다(상피증elephantiasis).
감염이 계속되면 다리, 샅(불알) 등에서 맞섬마디를 막아 맞섬이물 흐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면서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서 걷지도 못하게 된다.
맞섬길 실벌레병(림프사상충)!!

우리나라도 1970년대까지는 맞섬길실벌레(림프사상충)가 발견되었으나,
2007년 WHO에서 완전히 없어졌음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개, 고양이에겐 염통실벌레(심장사상충)가 나온다.

Avermectin은 Streptomyces속(방선균)에서 만들어지는 균죽임 물질로
이상하게도 균, 곰팡이에는 안 듣고
단지 실벌레 등 선충류만 죽인다.
Avermectin 독성을 뺀 약이 '하트가드(ivermectin)'!!
우듬지늧줄얼개 Glu-할앛문(glutamate-gated Cl channel)에 붙어 늧세포안 '수앛 넘쳐남(Cl-넘쳐남=과분극)'이 계속되어 벌레를 죽인다.
 
※Glu-할앛문은 벌레에게만 있으므로 사람에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