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난 이런 사람이 좋다

by Ajan Master_Choi 2013. 11. 29.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기 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사람이 좋고

밥을 먹으면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함께일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싶은 사람이 좋고

걱정해 줄때 말로만 아껴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오직 행동 하나로 묵묵히 보여주는 사람이 좋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내세워 만족스러워 하는 사람보다는 나로인해 행복하다고 쑥스럽게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

술을 마시고 전화하면 괜찮냐고 걱정해 주는 사람보다는 다짜고짜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좋고

아직은 서로 알아가고 있는 낯선 사람보다는 이미 익숙해서 편한 사람이 좋고

내 옆에 없을때 곧 죽을 것 같은 사람보다는 그 사람 빈자리가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해지는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