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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건강 이야기

공중화장실 첫번째 칸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by Ajan Master_Choi 2013. 12. 15.

 

변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각자 다양하다.

특히 여성 중에는 변기를 휴지로 닦고 앉거나, 엉덩이가 닿는 부분에 휴지를 깔고 앉아 볼일을 보는 사람도 많다.

심한 경우 엉덩이를 들고 일명 '투명의자' 자세로 볼일을 보는가 하면 아예 외출 시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까 지 있다.

 

한국화장실협회와 서울대 미생물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사람의 대변에는 50~60만 마리의 세균이 들어있고, 공중화장실 변기에는 17 종의 대장균그룹·9종의 살모렐라균그룹·5종의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10㎠의 면적에서 3800마리 정도가 발견됐는데 이는 지하철손잡이의 1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실제 불청결한 변기의 세균을 통해 각종 피부염이나 요 로감염·방광염 등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최대한 세균을 피해 안전하게 변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뭘까?

 

먼저 화장실 이용 시 가장 첫 번째 칸에 들어가는 것이다.

대부분 공중 화장실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칸은 가운데 칸이고, 반대 로 가장 적게 이용하는 곳은 첫 번째 칸이다.

상대적으로 가운데 칸과 비교하면 첫 번째 칸의 세균이 더 적을 수 있다.

볼일을 보기 전, 먼저 변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변기는 피하고, 변기 위에 뭐가 묻지 않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볼일을 볼 때 '투명의자' 자세는 좋지 않다.

정확한 조준에 실패하면 몸에 이물질이 묻을 수 있고, 자칫 하체가 부실한 사람은 볼일 을 보다가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볼일을 보고 난 후, 화장실에 비치된 휴지보다는 미리 챙겨온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변기의 세균들이 비치된 휴지에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화장실 휴지를 사용해야 한다면 휴지가 젖지 않았는지 확인 후에 사용한다.

변기 물이 내려가는 순간 배설 물의 미세한 입자들은 공중 6미터까지 날아간다.

따라서 변기에 앉은 채 물을 내리는 것은 절대 피하고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림과 동시에 칸에서 빠져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