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치유 받는다.
떠나는 사람
곁을 지키는 사람
다시 돌아온 사람
새로 다 가오는 사람
떠나는 사람은 까닭이 있다.
곁을 지키는 사람은 진심을 안다.
작은 일에 실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다린다.
되돌아온 사람은 구관이 명관임을 알았다.
언제 핑계를 대고 멀어져 갈지 모른다.
다가오는 사람은
누군가가 떠난 자리를
조용히 채운다.
이렇게 새로운 인연이 시작한다.
모든 사람이 머물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지 않는다.
세상은 돌고 돌아
떠났다가 되돌아오고
머물다가 떠난다.
떠나는 자
떠나게 하라.
상처받지 마라.
그러려니 하라.
빈 자리를 채우는 또 다른 인연이 온다.
'제왕회관 휴게실 >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나무 위에 하얀 눈이 쌓여갈수록 (0) | 2021.01.18 |
---|---|
50대가 꼭 해야 할 것들... (0) | 2021.01.13 |
불현듯 떠오른 학창시절의 기억 (0) | 2020.10.26 |
겸손과 양보의 미덕? (0) | 2020.10.24 |
개인의 권리와 자유, 특권 또는 권력 (0) | 2020.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