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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10조원짜리 높이 228m 바다 떠다니는 도시 공개

by Ajan Master_Choi 2013. 11. 29.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한 회사가 매 2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며 그 위에서 5만 명이 살 수 있는 떠다니는 도시형 배의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뱃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며 '자유의 함선(Freedom Ship)'이라고 이름 붙여진 도시형 선박에 대해 보도했다.

함선의 이름은 이 배를 디자인한 회사인 '프리덤 십 인터내셔널(Freedom Ship International·FSI)에서 따왔다 .

공개된 디자인의 배는 총 25층(228m) 높이로 그 안에는 학교, 병원, 미술관, 쇼핑몰, 공원, 아쿠아리움, 카지노, 그리고 심지어 비행기의 출항을 위한 공항까지 갖추고 있다.

총 제작비는 100억 달러(10조6000억원)로 이는 우리나라 내년 예산(357조7000억원)의 약 30분의 1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배의 길이는 약 1370미터(m), 무게는 270만톤(ton)으로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지구상의 어떤 항구에도 정박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만약 이 자유의 함선이 실제로 제작된다면 이 배는 1년 내내 항해를 지속해야 한다.

해당 배의 디자인을 공개한 FIS에 따르면 자유의 함선은 1년 중 70%의 시간은 세계 주요 도시의 해안에서, 그리고 나머지 30%의 시간은 각 나라 사이를 이동하면서 보내게 된다. 이 배는 매 2년을 주기로 지구를 한 바퀴씩 돌게 된다.

이동에 필요한 동력은 태양열과 파도 에너지를 이용해 공급 받게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