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고 하죠
내 안에 화를 안고 사는것은 어쩌면 독을 안고 사는것과 같습니다.
이 화를 다스릴줄 알게되면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롭게 되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매듭을 풀고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밭입니다.
그안에는 기쁨과 사랑, 즐거움 희망과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과 같은 부정의 씨앗도 있으니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이겠죠^^
참을 인자는 칼 도자 밑에 마음 심자가 놓여 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있으니 잘못하다가는 가슴 위에 놓인 칼에 내가 찔릴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누가 와서 짜증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 닥쳐도, 죽은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 인忍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으니 자기 평정을 잘 유지할 줄 아는 것이 인내입니다.
참을 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 속에는 때로는 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미움, 증오, 분노, 온갖 탐욕들...
이런 것들이 싹틀 때마다 마음속에 담겨있는 칼로 잘라버리라는...
이렇듯 인내에는 아픔과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고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옛 말에,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으나, 참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되고, 제후가 참으면 큰나라를 이룩하게 되나,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어 버리게 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나,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하여 죽게 되고 형제가 참으면 그 집안이 부귀하게 되나, 참지 않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으나, 참지 않으면 자식을 고아로 만들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더렵혀지지 않으나, 참지 않으면 원수가 되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으나, 참지 않으면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참으면 울화병이 생긴다고 하지만 못 참고 성질대로 살다가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근심, 걱정, 한숨, 병을 얻게 되어 몸과 마음을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처럼 무술을 하는 사람은 더 더욱 참으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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