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食兄第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
이것은 술과 밥을 함께 할 형제같은 친구는 천 명이나 되지만, 위급하고 어려울 때 기꺼이 돕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는 뜻입니다.
위급한 지경을 만나 형편이 곤란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신세가 되면 그 많은 친구들은 속절없이 떠나는 것이 어쩌면 인지상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된 이유가 무었일까요?
만약 그 이유가 酒食의 환대 때문이라면 그것이 끝날 때 친구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고, 또 권력 때문이라면 그가 실각하는 순간 모든 우정은 끝이나고 말겠지요.
그러나 세상 친구가 다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진정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난 친구는 그 사람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힘들 때, 또는 친구가 어려울 때 진심으로 서로 돕고 아껴주는 친구가 한 두명만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인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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