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청년들이 희망이다.

by Ajan Master_Choi 2014. 7. 24.

  • 오늘은 청년과 상담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학생은 앞으로 취업의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목소리에서는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처럼 청년들은 지금 방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 한계적 사고에 갖혀 사는 것 같습니다.

    소위 헬조선이라는 단어나, 금수저, 은수저 등의 수저론이 청년들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취업재수생, 삼수생은 이제 흔한 말이고,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도 정착어로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청년과 대화를 하면서 한국의 미래가 참으로 불투명하다는 것이 여실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늘 긍정주의자나 낙관주의자로 살아왔던 저도 신앙을 갖고 믿음으로 산다고 자처했던 저도 한국의 미래 참으로 어둡게만 보였습니다.
    나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정말 더 우려의 정도가 심각하였습니다.
    청년이 묻습니다.

    "선생님, 요즘 청년들의 실상이 이해가 가십니까?"
    "글쎄, 나는 나의 청년시절만 생각하면서 지금의 청년들을 보면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정말 헬조선이라는 말을 할만도 하다라는 생각이드네"
    "국립대 4학년생들이 스펙도 좋고, 언어능력도 높고, 컴퓨터나 전자기기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데도 취업의 문은 정말 높습니다."
  •  
  • 그러면서 이스라엘 청년들의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취업보다 창업을 강조한단다. 취업이 어려우면, 연합하여 창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해"
    "저도 압니다. 그렇지만 창업을 위한 인프라나 지원도 너무나 미약합니다. 정부정책들이 수시로 바뀌면서 도리어 청년들에게 혼란을 초래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청년들도 기성세대들처럼 현실 인식이 높다는 것을 봅니다.
    이런 청년들에게 우리 기성세대나 시니어 세대들은 비난하거나, 비판하거나, 세대차이를 나타내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시니어 세대들은 엄청나게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지긋지긋한 가난에 허덕이면서 이렇게 높은 경제수준을 올려 놓았습니다.
    아직도 현역에 있는 기성세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배세대들 덕분에 누리는 것도 많고, 그러면서 자녀 세대들을 위해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더불 케어의 십자가를 지어야 합니다.

    한국은 이제 세대간의 분단 국가라는 말도 있습니다.
    세대갈등을 넘어서 이제는 세대간의 분단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법이나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각계각층의 노력도 많습니다.
    희망적인 사인들도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청년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모습도 많습니다.
    나 자신도 청년들을 돕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려고 합니다.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정말 필요합니다.
  •  
  • 그 대안이나 해법을 이스라엘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세대갈등이 보기 힘듭니다.
    여러가지 많은 외적인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들과 나누는 대화를 보면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일에 관심이 많고, 위로도 하면서, 상담도 하고, 힐링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에게도 헬조선과 비슷한 일들은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들은 세대간에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속한 국가와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기에 함부로 나라를 폄하하고 사회와 시대를 비방하고 낮추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그 입에서 불평을 그치고 이 험한 세상을 이겨낼 힘을 내적으로 길러야 합니다.
    또한 기성세대들이나 가족구성원들은 청년들이 나아길 길을 잘 열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것이고, 나라를 이끌어갈 사람들입니다.

  • 이들에게 신바람이 불어오기를 빌어봅니다.
    이들에게 희망찬 미래에 대한 새힘이 들어가기를 빌어봅니다.

    한 청년과의 대화였지만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과의 대화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대화가 필요합니다.
    정치인과의 대화, 경제인과의 대화보다 위로하고 축복해주는 사람들, 멘토들과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멘토링을 해주고, 위로하고, 축복하고, 서로 에너지를 교환하여 에너지가 시너지가 되는 역사가 있기를 빌어봅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아직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그 희망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