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사계절 모두 존재하기에 선크림 역시 사계절 모두 챙겨 발라야 하지만
대다수가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쓰다 남은 선크림은 서랍 속에 보관했다가 여름이 다시 돌아오면 꺼내 쓰기도 하는데
간혹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가 생긴다.
그냥 쓰기에는 왠지 찜찜하고 버리기는 아깝다면 피부 대신 살림에 활용해보자.
◆ 유리·가죽 제품 광택 내기
세면대 수도꼭지 물때나 거울의 손자국은 아무리 잘 닦아도 얼룩이 남는다.
선크림을 바른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광택이 살아나고 코팅 효과도 있어 깨끗함이 오래 유지된다.
가죽 제품의 광택을 살릴 때도 선크림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단, 얼룩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 스티커 말끔하게 떼기
다 마신 음료의 병을 재활용하거나 분리배출할 때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는데 스티커를 떼고 나면 끈적임이 남는다.
무작정 문질러 제거하다 보면 접착제가 뿌옇게 변하고 범위도 넓어져 수습 불가 상태가 되는데 이럴 때 선크림이 유용하다.
접착제가 묻어있는 부위에 선크림을 펴 바르고 20분 정도 방치한 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끈적임을 감쪽같이 없앨 수 있다.
◆ 녹 제거하기
가위나 칼 등에 녹이 슬거나 테이프가 묻어 끈적끈적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선크림을 발라 10분 정도 놔두었다가 날을 닦아주면 다시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입자와 오일 성분이 녹을 제거하고 윤활효과와 코팅효과를 가져다준다.
통상적으로 선크림의 사용 기한은 개봉 후 1년 정도다.
성분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기능이 떨어지고
상온에서 변질 우려도 있기 때문에
개봉한 지 오래됐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피부에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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