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가 생성되기 전엔 아무 것도 없었다는 말, 그건 사실이 아냐 어둠이 있었지. 그리고 그 어둠은 살아 남았다 "
작년 봄 뉴욕을 발칵 뒤집어놨었던 <어벤져스>의 그 사건 이후로 어벤져스 멤버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첫번째 주자로 올 봄에 스타트를 끊었던 <아이언맨 3>는 그야말로 극장가에 광풍을 불러왔었죠. 아이언맨이 원래 인기 많은 캐릭터이기도 했지만 <어벤져스>의 영향도 분명히 있었을거라고 생각 되는데 마블의 바통을 토르가 이어받았습니다. 개인 능력으로 따진다면 어벤져스의 멤버중에 최강이지 않을까 싶은 토르, 하지만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포인트이기도 한 그가 2편에서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왔을까요? 그리고 전편에서는 완성하지 못한 제인과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수 있었을까요?
어벤져스 뉴욕 사건을 일으켰던 주범 로키, 때문에 로키에게 주목할 수 밖에 없었던..
우선 이 영화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로키였습니다. 사실 <토르 : 천둥의 신>에서도 토르보다는 동생인 로키가 더 눈에 띄었었지만 이번 <토르 : 다크 월드>에서의 로키는 <어벤져스>의 그 엄청난 사건까지 일으킨 주범이다보니 더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었고 그가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아스가르드에서도 로키가 저지른 일들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로키는 지하 감옥에 평생 갇히는 처지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허당 히어로 토르는 다른 행성들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한다고 여념이 없고 지구의 여인 제인은 토르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몸속에 에테르가 주입 되면서 제인은 다시 한번 거대한 사건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고 다크 엘프족의 왕인 말레키스는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무기인 그 에테르를 되찾으려 함과 동시에 아스가르드를 향한 크나큰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분노에 맞서기 위해 토르는 동생인 로크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게 되구요.
전편에 비하면 확실히 나았었던 <토르 : 다크 월드>
<토르 : 다크월드>의 스케일은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에 비해 공간적으로는 꽤나 확장되었지만 영화 전체적인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보이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누가 메인빌런인지 조차 알 수 없었던 <토르 : 천둥의 신>에 비하면 이번에 등장한 메인 빌런인 말레키스의 존재감은 비교가 안될 정도였었는데 그래도 이 캐릭터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강력한 존재였지만 또 어떻게 보면 허약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니 말이죠. 이런 말레키스보다 커스의 활약이 더 돋보이기도 했었는데 때문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토르와 말레키스의 일전에서 <어벤져스>와 같은 박진감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기도 했었습니다.
중간 중간 포함되어있던 깨알같은 유머코드들, 덕분에 유쾌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편 보다는 전체적으로 확실히 나아졌다는 것인데 액션이면 액션, 이야기면 이야기, 그리고 꽤나 철없고 허당스러워 보이던 토르가 철이 들고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까지 영화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고 성장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편에 비하면 꽤나 진지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던 영화였지만 깨알같이 포함되어있던 유머코드들은 영화에서 느꼈던 아쉬웠던 부분들이나 이러한 진중한 분위기를 희석시켜주면서 영화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간에 깜짝 등장했던 캡틴 아메리카 센스까지 ! 그나저나 역시 <토르>시리즈에는 로키가 빠져서는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다시 돌아온다는 후속편에서도 로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게 토르 3편일지, 아니면 어벤져스 2편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영화에는 쿠키 영상이 두개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 중간에 하나, 마지막에 하나
이러한 마블의 히어로물들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하나도 없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보여주는대로 보고 즐기면 되는것이 마블의 영화들인지라 저 역시 개봉할때마다 찾아보게 되는것 같은데 이렇게 끝없이 파생되어나가는 시리즈물을 보고 있으면 그러한 시스템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과연 마블 영화들의 끝은 어딜까요 ? 아무튼 이번 <토르 : 다크 월드>, 저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마블의 영화를 한번이라도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도 당연히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두개더군요. 내년 개봉이 예정되어있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그리고 더 나아가 슈퍼 빌런 타노스와 연결되는 쿠키 영상 하나, 그리고 영화 이후의 소소한 이야기 하나가 그것인데 유쾌함이 가득 느껴졌던 영화는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까지 유머감각을 잃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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