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왠 감기? 여름감기를 이기는 예방법

 

무더운 여름, 감기에 걸린 사람을 변변치 못하다 생각해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며 놀림조로 이르는 속담이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냉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5년간 7월의 급성 상기도 감염 평균 진료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감기에 훌쩍인다며 비웃음을 당하기 전에, 여름감기를 확실히 예방해야겠죠?

 

▣ 여름감기 원인 여름에 감기가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여름에는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실내 냉방장치 사용의 급증, 장마철로 인한 곰팡이균 번식 등으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인데요.

특히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은 에어컨 사용으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 수분량이 감소하는데, 이는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호흡기의 섬모운동을 억제시켜 우리 몸이 감기에 잘 걸리는 환경이 되게 만든답니다.

간혹 여름감기와 냉방병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여름감기와 냉방병은 분명히 다릅니다.

여름감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지만,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적응장애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여름감기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목이 아프고 몸살 기운이 있거나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픈 증상을 보이지만, 냉방병은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은 없으며 손이나 발, 얼굴이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여름감기는 '여름에 무슨 감기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더운 날씨에 냉방기구를 사용하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겨울감기보다 증세가 오래간다고 하는데요.

이왕이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죠?

 

 

▣ 여름감기를 이기는 예방법

 

1.

인체의 면역기능에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과도한 냉방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피치 못해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활해야 한다면 자주 환기를 해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주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도록 합니다.

2.

이열치열의 방법을 통해 여름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데요.

몸을 차갑게 하는 에어컨보다 부채를 이용하고, 찬물 대신 따뜻한 물로 샤워하여 몸 안의 열기와 한기의 균형 유지해 주는 것도 좋아요.

3.

감기가 외부 바이러스, 신체의 면역력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손을 자주 씻는 것 만큼 좋은 예방법은 없습니다.

손을 자주 씻어 감염 바이러스와 접촉 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등을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4.

'생강차'나 '계피차'를 마시는 것도 좋아요.

생강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신체의 찬 기운을 없애주고, 계피는 몸의 냉기를 풀어주기 때문에 감기기운이 있거나 몸이 찰 때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전에 마시면 되는데요.

생강차의 경우 무를 찧어 즙을 내 함께 마실 경우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하여 가래와 기침을 줄여 준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