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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이야기

실용적인 책읽기 방법

by Ajan Master_Choi 2014. 8. 14.

 

 

 

1.최대로 쉽게 되어 있는 책부터 읽어라.

예컨대 주식에 대해 배우려고 한다면 만화로 쉽게 되어 있는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

어려운 말만 늘어놓거나 이론적인 내용이 많은 책들은 멀리하라.

저자가 자신은 한번도 직접 실행한 경험도 없이 자기가 옛날에 배웠던 것들을 앵무새처럼 다시 풀어 놓으면서 자기 지식을 자랑하는 책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실전을 다룬 책들을 먼저 읽어라.

예컨대 당신이 무역에 관심이 많다고 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경우 무역학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역의 역사,개념,분류,의의부터 시작해서 별 걸 다 배우게 되는데 실용성이 약한 지식이나 이론은, 학자가 될 생각이 없다면, 깡그리 무시하는 것이 좋다.

샤냥꾼에게 필요한 지식은 사냥의 역사나 의미,종류 같은 것이 전혀 아니다.

동물 생태와 총 잘 쏘는 법 아니겠는가.

 

3.같은 부류의 비슷한 책을 여러 권 읽어라.

이 세상에 완전한 책은 없다.

빠진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 빠진 부분은 다른 저자가 쓴 책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점이 필요하지 않는 한, 대학교과서 같은 것은 읽지 마라.

대부분 그런 교과서 같은 책들은 가격도 비싸고 제목도 무슨 무슨 론(論), 무슨 무슨 학(學)으로 되어 있다.

그것을 쓴 사람들은 대개 실물경제 근처도 안가 본 사람들이다.

 

4.아는 내용은 넘어가라.

나는 웬만한 책들은 대단히 빨리 본다.

많은 부분이 이미 다른 책에서 보았기에 알고 있거나 실천하여 온 내용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원고지 매수를 늘리려고 늘어놓는 이야기나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건너 뛰어도 된다.

나는 속독법을 배운 적이 없지만 독서 속도가 매우 느린 사람은 그것을 배워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5.외우려고 하지 말라.

이해 하는데 만 신경을 써라.

시험을 치루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 어떤 박사라고 하여도 그가 외우고 있는 지식은 시디 롬 한 장의 절반 분량도 훨씬 안 된다.

암기가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그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용만 시키면 된다.

정보라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6.책을 깨끗하게 다루지 말라.

중고 책으로 팔아 먹을 생각이 없는 한, 책은 지저분하게 읽어라.

중요한 부분은 줄을 치고 읽어나가면서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낙서도 하라.

그래야 나중에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다.

여러가지 색깔의 포스트잇이나 색인지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므로 종종 줄 친 부분들만 훑어 보아라.

핵심정리가 다시 된다.

별도로 노트 정리를 하는 것은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하는 흐뭇한 심정을 줄 수는 있어도 내 경험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

 

7.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읽어라.

내가 읽으라는 책들은 재미가 별로 없는 딱딱한 내용들이 많으므로 누워서 읽게 되면 곧 잠이 솔솔 온다.

정 드러누워 읽고 싶다면 밥을 굶은 채로 그렇게 해라.

신문이나 잡지를 볼 때는 종종 일어나서 읽어라.

기사들 중 큰 글자들만 보기 위함인데 내일이면 잊어버릴 시시콜콜한 내용들은 전혀 읽을 필요가 없다.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TV, 심심해 하며 같이 놀자고 조르는 애인, 배우자, 친구들이다.

 

8.짧은 기간에 한 분야에 대한 책들을 몰아서 읽어라.

교과서가 아닌 이상 무슨 책이든 2-3일 안에 끝장을 내야 전체 맥락이 잡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경매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5권 정도를 단기간에 읽어나가야 경매가 뭔지를 알 수 있다.

그 2-3일 기간 동안에는 잠도 좀 줄이고 만사를 젖혀라.

외출도 하지 말라.

오직 그 책들에 집중하라.

시간이 없어서 6개월 동안에 찔끔 찔끔 나누어 하겠다고?

가장 미련한 독서법이다.

6개월 후 당신은 여전히 아마츄어로 남아 있을 것이다.

 

9.틈나는 대로 읽어라.

별도로 독서 시간을 정해 놓기 보다는 시간이 생길 때 마다 책을 펼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버스나 지하철 속에서 멍하니 앉아 있거나 휴대폰을 두드리며 게임에 몰두하지 말고 항상 책을 갖고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