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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자료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by Ajan Master_Choi 2019. 7. 12.

 

유물론적 철학과 관념론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가지는 이념, 개념, 의식은 인간의 물질적 활동및 물질적 교류 과정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인간의 개념, 생각, 정신적교류등은 사람들의 물질적 활동 즉, 일상적인 생활에서 직접 발현되어 나타난다.

한 사회의 정치, 법률, 도덕, 종교, 형이상학 등의 언어속에 표현된 정신적 생산물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람은 그 개념과 관념들을 생산하는 주체이다.

 

"의식이란 의식되어진 존재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며,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은 곧 실제생활을 영위한다는 뜻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관념철학과는 달리

유물론적 시각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 말하고 상상하고 생각한 바로부터 구체적인 인간에 도달하거나, 또는 개념화된(선험적으로 규정된) 인간으로부터 출발하여 육체를 가진 인간에 도달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현실에서 활동하는 인간으로부터, 그리고 현실적 생활과정이라는 토대 위에서 출발하여 그 생활과정의 이데올로기적 반영을 설명하려 한다.

 

인간의 두뇌 속에서 만들어지는 환상들 역시 생활과정, 즉 물질적 조건들에 속박되어 있는 인간의 생활과정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도덕, 종교, 형이상학및 이데올로기, 그리고 그것들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의식 형태들은 더이상 자립적인 모습을 가질 수는 없다.'

 

의식이 생활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의식을 규정한다.

강(객관세계)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로소 인간은 강을 인식하고 의식속에 관념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즉, 우리의 의식은 구체적인 생활과정의 반영이다.

 

"관념론의 시각은 의식을 살아있는 개인의 것으로 간주하고 의식으로부터 출발하는데 반해, 현실생활과 일치하는 우리의 시각은 구체적인 생활의 반영으로서 개인이 지니고 있는 의식으로서만 고찰한다."

 

인간이란 고립되어 있는 공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구체적인 물질적 조건 아래에서 생활하는 과정속에 있는 인간이다.

 

이러한 생활과정이 밝혀지는 순간 관념론자들의 상상속에 만들어진 인간이 아닌 구체적인 인간에 도달한다.

 

잡다한 관념과 공허한 추상이 사라지고 실제 생활이 시작되는 곳에서 비로소 현실적이고 실증적인 과학이 시작되고, 인간의 실제 활동및 발전과정에 대한 서술이 시작된다.

 

"현실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철학이란 현실에 관한 서술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그 근거를 상실한다."

 

관념론자들은 인간이 겪고 있는 고통을 자기의식으로 환원하여 고통이나 질곡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으리라 주장한다.

 

실제 인간을 속박하고 있는 것은 의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이다.

 

고통으로 부터의 해방이란 오직 현실세계 내에서 현실적 수단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있다.

 

"인간이란 적절한 질과 양의 음식과 옷, 그리고 집을 포함한 생활 수단이 보장되기 전에는 해방될 수 없다. 해방이란 정신적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행위이며 그것들은 역사적 조건들 즉, 산업, 상업, 농업의 수준과 발전단계에 조응하면서 달성된다."

 

자본이 이윤을 추구하고 확대하고자 하는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본질이다.

 

또한 이를 위해 개별자본가가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이러한 개별자본가의 노력이 합법적인한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 자체는 반드시 노동자의 노동으로 창줄된 잉여를 수탈하지 않으면 이윤을 창출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구체적인 상품의 생산과정을 통해 추상적인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삶과 존재에 대한 추상적인 고민도 명상이나 수양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정신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부터이다.

 

이데올로기 적인 우리의 지식이나 관념도 그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의도적이든 이니든 지식을 생산하고 교육하는 체계에 의해서 우리의 추상적인 의식은 결정된다.

 

썪은 물에서 물고기가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물을 바꾸는 것 뿐이다.

 

우리가 오늘날 겪고있는 정신적 고통도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삶의 조건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일상화된 법적, 경제적 불평등, 생존에 대한 불안, 극심한 횐경오염등 수 많은 요인들이 우리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우리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실제생활을 속박하는 이러한 물질적 조건을 변화시키야 한다.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에서 출발하지 않는 모든 철학은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개개인의 관념의 문제로 왜곡시켜 버린다.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지배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도구로서의 철학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고민은 단순히 정신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과정에서 발생하고, 그 해결 또한 생활과정 속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관념론이 지배계급의 철학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인간이 삶의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고민을 생활과정으로 부터 분리시키는데 있다.

 

그들의 철학은 우리가 겪는 고통의 정신적 해결 즉, 관념속에서의 해결을 통해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을 무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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