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슬픈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음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슬픈 것이다.
처음이란 의미는
두 번 세 번 열 번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것이기에
처음과 똑같은 행복한 충격은
다시 느낄 수 없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픈 것처럼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칠 때도 있다.
사랑이 없어지고 나니까
그제야 사랑이 보이더라.
사랑은 존재가 아니라
부재로서 느끼는거 였어.
그 사람을
완전히 잊어버리기엔
추억은 너무 힘이 세다.
어쩌면 잊는다는건
기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추억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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