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거꾸로 쓰면 금불이 된다.
이는 세 가지 불을 금하라는 뜻인 것 같다.
첫째는 욕심의 불이다.
욕심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두 가지가 있다.
즉, 나한테만 이익이 되는 욕심은 부정적이고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욕심은 긍정적이다.
부정적인 욕심은 금하고 반대로 긍정적인 욕심은 불금처럼 뜨겁게 일으켜야겠다.
이외에 욕심에는 긍정과 부정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욕심도 있다.
그건 바로 오직 상대에게만 이익이 되도록 욕심을 내는 것이다.
마치 부처님의 자비나 예수님의 사랑같이 말이다.
둘째는 화의 불이다.
한 번 일어난 화는 눈사태와 같아 시작은 미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 스스로도 제어할 수가 없다.
누군가에 대한 화가 올라오는 순간 물을 뿌려 눈을 녹이듯 사랑을 뿌려 녹여야 한다.
세 번째는 어리석음의 불이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지혜가 없다면 그 지식은 굴대없는 두 바퀴처럼 제대로 구르지 못하고 쓰러져 아무런 쓸모가 없다.
흔히 많이 배운 사람중에 이해할 수 없는 파렴치한들이 의외로 많다.
술집에서 가장 매너가 안 좋은 사람들이 의사나 검사같은 소위 엘리트층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삶의 지혜인 겸손을 배우지 않고 지식만 익혔기 때문이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속에는 세상의 이치를 자각하는 지혜의 씨앗이 들어있다.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바닥에 깔려있어 오만하게 고개를 세우는 사람에겐 절대 보이지 않는 지혜의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세가지 금불을 잘 실천해 멋진 불금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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