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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삶 이야기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

by Ajan Master_Choi 2019. 9. 17.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서로를 아끼며 염려해 주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맑은 옹달샘 같은

신선한 향기가 솟아나는 곳

그저 그런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활력을 얻어 갈 수 있는 곳

그래서

행복한 우리가 되었음을 느끼는 곳

서로 아끼며 아낌을 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또 다른 이에게 미소 지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준 또 다른 세상

허무한 시간을 느낄 때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분발할 수 있는

향기가 숨어서 흐르는 곳...

사랑과 그리움과 이별의 향기로

살아온 시간 속에서 무디어진 감성을

아름답게 일깨워 주는 곳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기에

조금씩 조금씩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사랑과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곳

 

누구에게나 열려진

이 공간에 우리의 작은 향기도

때로는 필요로 하는 이에게..

맑은 샘물과 같은 향기가 됩니다.

우리는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