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이야기

마중물...

by Ajan Master_Choi 2004. 4. 17.

무에타이 제왕회관 공식블로그 http://nakmuay.co.kr

예전에 상수도 시설이 안좋던 시절에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펌프라는게 있었습니다.

지렛대 같은 손잡이를
위아래로 계속 움직여야만
땅속의 물을 퍼올릴 수 있는 기구죠^^

그런데 이 물건은
그냥 펌프질을 하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물을 한 바가지쯤은 부어야
관 속에 물이 차서 지하수와 연결되고
그때 펌프질을 하면 물이 따라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손님을 마중한다 할때의 바로 그 마중~^^

물을 얻기 위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하듯
우리 인생도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마중물을 부어야 합니다.

상수도 시설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수도꼭지를 틀어야 물이 나오듯
내 수고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세상이 변하여 상대가
변하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변하기를 고대합니다.

뇌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걱정, 근심, 불안, 화이고
희망, 사랑, 기쁨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먼저 변하면
상대와 세상이 변하지만
상대와 세상이 변하기만을 바라면
오만가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변한다는건
바로 내가 마중물이 되는것입니다.

나를 먼저 쏟아 부으면
마실물이 콸콸 쏟아지게 마련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
는 아프리카 속담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마중물이 되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