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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태국 무에타이 이야기

한국에 무에타이를 알린 사나이! 이면주

by Ajan Master_Choi 2003. 11. 29.

이변속출!

한국 이종격투기 최강무술의 주인공은 무에타이!!

이변의 속출이었다.

브라질유술 선수들의 초반 탈락, 김종왕 선수의 어이 없는 패배, 부상의 속출, 이은수라는 신세대 스타의 탄생.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돌발 상황이 속출.

한국 최고의 전무후무한 이종격투기 대회!

총상금 오천 만원,

예선전 64강을 통과한 4명의 격투가들과

자타가 공인하는 이종격투 와일드카드 4명이 겨루는 스리핏MC(Martial Challenge)이종격투대회 본선이

지난 4월 26일(토), (주)스피릿코리아(대표 서성일)가 주최하고, 스카이라이프가 공식파트로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 일본의 이종격투기대회인 프라이드 더 베스트(Pride The Best)출전을 비롯한 각종 국내 및 해외 격투기대회 참가경험이 있는 거구의 김종왕 선수를 물리치고 등장한 신인 아마츄어 레슬링 이은수 선수를 연장 3회전까지 힘겹게 끌고 나가며 무에타이의 전사 이면주선수가 최후의 승자로 자리 메김을 하였다.

 

키 187cm, 체중 88kg의 이면주 선수. 이 선수는 한국무에타이협회 헤비급 랭킹1위로 현재 대전에 있는 한국 무에타이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제왕회관총본부 소속 선수이다.

토요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 매표소 앞에는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는 지방에서 아침 일찍 버스나 기차를 타고 올라온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인기 가수의 공연이나 메이저 스포츠 경기가 아닌 아직 그 명칭조차 낯선 이종격투기 대회를 보기 위해 모인사람들이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급 이종격투기 대회,

제1회 스피릿MC 결선.

 

솔직히 아직은 시기상으로 섣부른 것이 아닐까?

예전의 몇몇 규모 큰 대회들처럼 1회만 치르고 조용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S석, A석 매진, B석 판매율 90% 이상으로 애초 3~4천명을 예상했던 관객 동원 수를 훨씬 웃도는 사람들이 장충체육관 객석을 가득 메워 주최측 조차도 놀랄 지경이었다.

게다가 체리필터 등 초대하지도 않은 연예인이나 장정구 등 선수 출신이나 도올 김용옥 등 유명 인사들도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았으며, 일본 프라이드, 정도회관(K-1 주관 단체), 판크라스 관계자도 이번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경기장 규모나 대회 준비도 돋보였다.

화려한 무대 시설을 이용한 선수 등장, 대형스크린을 통한 영상 쇼와 경기 중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던 VIP인사들,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보여 준 권건우, 최영민 선수의 리매치, 일본에서도 성사되기 어려운 경기였던 일본 여자프로레슬러 오오무카이 미치코와 이노우에 타카코의 프로레슬링 경기 등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객은 이종격투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싸움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이었고 대회 진행 내내 욕설과 야유로 전체 관중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게다가 선수나 심판들은 거의 처음 접해 보다시피 한 대규모의 대회와 엄청난 인파의 기세에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고 말았다.

이것은 매 경기마다 필요 없는 판단 미스와 사고, 판정 시비가 이어지는 지저분한 모습이 계속 연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은수와 이면주 두 선수는 모두 '반칙 행위로 인한 상대방의 부상'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권익선 선수의 경기 포기는 택견에 기대한 많은 관중들의 실망과 분노를 샀고 비전문가였던 사회자가 연발한 말실수-특히 프로레슬링 비하 발언-도 격투기 팬에게는 매우 불쾌한 것이었다.

 

솔직히 결승을 보기 전까지 '아 이 대회는 이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선수, 심판, 관중 등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 주체가 모두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잘한 거다.

다음을 기약하자.

 

그러나 결승!

 

50분에 걸친 두 선수의 뜨거운 사투는 그간의 실망감을 깨끗이 잊게 해주었다.

정말, 결승전이 이번 대회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회가 끝난 장충체육관.

우승자인 이면주(제왕회관총본부) 선수의 인터뷰도 끝나고 더 이상의 일정은 없었지만 경기장 안은 여전히 뜨거웠던 기세의 여운이 남아있었으며 경기장을 떠나는 사람들은 경기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었다.

후회와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왠지 가슴이 벅찼던 토요일 밤이 아닐 수 없었다.


1경기 - 백종권 선수 석패

 

순식간이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채 1분이나 지났을까?

아마추어 레슬러 김민수 선수를 맞아 효과적인 로우킥 공격으로 초반 승기를 잡는 듯 했던 백종권 선수는 그만 김민수의 카운터 펀치를 안면에 허용하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결과는 KO패.
백종권 선수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학교 응원단의 열띤 응원으로 기세도 살아 있었다.

사실은 지나치게 긴장하고 흥분한 상태였다.

태클로 이어지며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내려고 했던 원래 전략과는 달리 몸이 따로 놀아 생각지도 않았던 펀치 공격을 날리다가 반격을 당한 것이다.

큰 무대에 서 보지 못한 경험 부족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2경기-이면주 선수, 승리

 

격투기나 무에타이 경기 스타일 상 두 선수는 클린치 상태로 갈 수 밖에 없었고 브레이크 없이 계속 된 경기는 결국 그라운드로 이어졌다.

먼저 마운트 포지션을 점했던 것은 스탠딩 상태에서 유효한 펀치를 날렸던 김진우 선수.

그러나 곧 이면주 선수가 뒤집기를 시도했고 마운트 포지션을 얻어낸 이면주 선수는 맹렬한 공격을 퍼부어 김진우 선수의 항복을 얻어냈다.
아주 매끈하게 뒤집기를 성공하고 적절한 타격기술을 사용하는 이면주 선수의 모습은 틀림없이 그라운드 기술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3경기 - 김종왕 선수, 찝찝한 승리

 

"맺집 만큼은 프라이드 수준이다."

경기 후 김종왕 선수가 최정규 선수에게 내린 평가다.

그만큼 최정규는 질긴 파이터였다.

경기 초반부터 김종왕 선수의 펀치와 길로틴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특히 태권도 기술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 뒤차기를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결국 그라운드 상태에서 김종왕 선수에게 팔얽어비틀기나 목안아조르기를 당하는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거기서 최정규 선수는 또 한 번 기지를 발휘하여 사이드 포지션으로 빠져나왔으나 심판의 브레이크 선언이 떨어졌다.

최정규 선수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곧 다시 김종왕 선수에게 마운트 포지션을 빼았겼다.

여기서 최정규 선수는 계속되는 펀치를 맞고 잠시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그것을 알아챈 김종왕 선수는 머뭇거렸다.

심판이 중지시켜 주기를 바란 것.

그러나 심판의 중지 선언이 떨어졌을 때는 이미 최정규 선수가 다시 정신을 차린 후였기 때문에 최정규 선수는 항의했고 더불어 관중들의 반발을 샀다.
김종왕 선수로서는 이 경기를 통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았다.

찜찜한 승리도 그렇고 오른쪽 주먹 골절 부상이 재발한 것도 그랬다.

경기 전에는 주먹이 완치된 상태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 후 김종왕 선수의 오른 주먹은 검붉고 푸른 색으로 물들어 부어있었다.


4경기 - 얼굴을 들지 못한 권익선 선수

 

이 경기를 기대하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권익선 선수의 기권은 이 대회에 대한 수많은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였다.

그러나 권익선 선수의 결정을 무작정 탓하기만도 어렵다.

권익선 선수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어쨌거나 이은수 선수로서는 김종왕 선수라는 큰 벽을 앞두고 체력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

베스트 컨디션에서 김종왕 선수와 맞붙게 된 만큼 그가 원했던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데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턴매치 - 더욱 불타오른 두 사나이

"어차피 번외 경기이고, 이미 한 번 붙었던 상대인데... 별로 부담은 없으시죠?"

대회 시작 전 권건우 선수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당연히 서로 부담 없이 깔끔한 경기를 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최영민 선수나 권건우 선수의 싱글거리는 모습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니요, 부담됩니다. 상대 선수도 이제 제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도 많이 했다고 하고요. 저도 열심히 할 겁니다."
과연 경기는 더욱 격렬했다.

두 선수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방을 주고 받았으며 어느새 얼굴에는 코피가 흐르고 있었다.

권건우 선수는 이번에도 화려한 발차기와 과감한 펀치 공격을 선보였고 최영민 선수 역시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경기는 2라운드를 지나 연장전까지 계속되었으며(덕분에 처음으로 라운드걸이 등장하여 환호를 받았다) 결국 먼저 지친 권건우 선수의 기권으로 최영민 선수가 다시 승리했다.

그러나 예선전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끝난 후 두 선수는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준결승 - 사고의 연속

결국 대부분 예상했던 대로 김민수, 이면주, 김종왕, 이은수 4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내는 드디어 보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겠구나, 진짜 경기는 이제부터다 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모두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이면주 선수는 김민수의 그라운드 기술에 잘 대응하며 타격으로 반?鳧? 펼쳤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드 포지션에 있는 김민수 선수의 얼굴을 밀어내면서 눈을 찌르고 말았다.

물론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김민수 선수는 경기를 포기했다.


김종왕 대 이은수 경기도 마찬가지.

두 파워 파이터는 경기 초반부터 펀치를 주고 받으며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관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마운트 포지션에서 쏟아지는 이은수 선수의 펀치를 피하던 김종왕 선수는 가로팔십자꺾기로 반격하려던 시도가 불발로 끝나면서 등을 내주고 말았다.

이은수 선수는 김 선수의 옆구리와 등에 펀치와 팔꿈치 공격을 가했다.
이 때 김종왕 선수가 브레이크 타임을 요청했다.

이미 오른손은 못 쓰는 상태였을 것이고 거기에 뭔가 더 이상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판은 타임 사인을 못 보았다.

그리고 이은수 선수의 팔꿈치가 김종왕 선수의 척추 라인 근처에 가격되는 것을 보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종왕 선수는 등을 문지르며 일어나지 못했다.
심판은 이은수 선수의 반칙 행위로 규정하고 김종왕 선수에게 회복을 위한 브레이크 타임 5분을 주었지만 이후 화면을 통해 확인한 바 이은수 선수의 반칙은 아니었다.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척추에 대한 직접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타격 부위가 콩팥 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콩팥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상당한 고통과 함께 데미지를 입게 된다.

전통 무술에서 소위 말하는 '내상'을 입히는 부위 중 하나인 것이다.

휴식 시간 동안 김종왕 선수는 계속 일어나지 못하고 누운 상태로 고통을 호소했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후에도 방금 입은 데미지는 만만치 않았고 이미 오른 주먹도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황이었다.

이은수와의 경기를 빨리 끝내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더 경기를 끌었다가는 이 경기를 이긴다 하더라도 다음을 보장할 수 없었다.

결국 김종왕 선수는 경기를 포기했다.

상황을 이해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나 이런 부분들이 당장 구체적으로 전달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몇 차례에 걸친 장내 멘트의 번복(척추 공격 반칙 - 콩팥 상해 - 주먹 부상)으로 인해 관중들은 경기 결과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김종왕 선수 역시 많은 야유를 들어야 했다.

결승 - 하얗게 불살랐다!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정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100% 연소시키며 싸운 두 젊은이의 모습을 보았다.

경기 초반에서 중반까지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은수 선수가 유리해 보였다.

일단 이면주 선수보다 체력 소비가 적은 상태로 올라왔고 타격 수는 비슷했지만 테이크 다운이나 그라운드 상태에서 유리한 포지션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프로로서 이면주 선수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체력.

이은수 선수 역시 상당히 체력적인 면을 많이 보강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시킨 체력은 빡센 훈련으로 유명한 제왕회관의 에이스 이면주 선수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해도 별다른 기술을 쓰지 못했고, 이면주 선수의 타격을 허용하는 회수가 점점 많아졌다.
레프리스톱 없이 어느 한 쪽이 KO 또는 기권할 때까지 계속되는 가혹한 룰 아래에서 두 선수의 얼굴 만신창이가 되어가면서 거친 싸움은 이어졌고 결국 승리는 이면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은수 선수 세컨이 타올을 던진 것이다.

연장 4라운드...

50분 간의 사투가 끝이 나는 순간이었다.

관중들 뿐 아니라 장내의 모든 사람들이 이 뜨거운 대결에 몰입했다.

이들의 시선은 스크린과 링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으며 숨막히는 듯한 긴장감으로 선수들과 함께 하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다.

3경기에서부터 계속해서 보기에 깔끔하지 않은 결과가 계속된 데 대한 불만과 스트레스는 이 경기를 통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이면주 선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왠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이면주 선수의 수줍고 순한 성격은 익히 알려져 있다.

이렇게 여린 심성의 소유자가 그런 처절한 싸움을 끝내고 최강의 자리에 선 것이다.

그의 성실한 노력이 일궈 낸 결과였다.

걱정이 되는 것은 이면주 선수의 코피가 계속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서도 계속 코피를 닦아 내고 있었다.

이면주 선수 뿐만 아니라 이은수 선수도 코등이 굉장히 부어 올라 병원으로 향했다.

김종왕 선수는 결국 오른 주먹에 다시 깁스를 해야 했다.

김민수 선수의 눈 부상도 걱정된다.

어느새 관중과 기자들이 빠져나가고 몇몇만 남은 체육관에서 선수들은 그렇게 쓸쓸히 자신들을 추스리고 있었다.
이 날 싸웠던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부디 부상이 심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정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면주선수와 이은수선수의 결승 연장전, 두 선수 모두 지친 모습니다.
우승을 한 이면주 선수가 상금 삼천만원 증서를 보이고 있다.
마운트 포지션을 빼앗고 펀치를 내리꽂는 이은수 선수.
"어떡해~!" 두 선수의 치열한 싸움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는 탤런트 조여정씨.
경기전 자신에찬 김종왕 선수. 웃으며 기자에게 인터뷰하고있다.
멋적은듯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면주 선수.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겸손하게 "타격기 선수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아니더라도..."라고 말했다. 결과는...겸손한 이면주 선수에게로...
경기장을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이날 경기입장이 5시가 다 되어서 시작 했으나 관람객은 2시부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S석과 A석이 매진 되었음을 알리는 요금표 앞 공고문. 이날 B석도 90%이상이 판매되었다.
손가락에 눈을 찔린 김민수 선수. 준결승에서 이면주선수와의 대전중 눈을 찔리고 말았다.
링 위에 누운 김종왕 선수. 무척이나 괴로운 모습으로 의료진에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