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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재밌는 복상사의 기준

by Ajan Master_Choi 2004. 7. 31.

 

 

 

요즘 술잔을 부딪칠 때 건배 구호로 "구구팔팔이삼사"를 많이 외친다.
말그대로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고, 2~3일 앓다가, 4일만에 죽자"라는 뜻으로 많이 쓰여 왔는데...
  

최근에는 이삼일 앓는 것도 고통스럽고, 자식에게 부담 줄까봐 "구구팔팔 복상사"로 업그레이드 된 새버젼이 회자되고 있다.
말 그대로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복상사 하자"라는 말인데 재미있는 건 복상사의 종류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이다.


매춘을 즐기다가 복상사 하는 것은 "횡사"라고 하고...(5등급)
처음 만난 사람과 즐기다가 복상사 하는 것을 "객사"라 하며...(4등급)
과부와 즐기다가 복상사 하는 것은 "과로사" 라고 하고...(3등급)
애인과 즐기다가 복상사 하는 것을"안락사" 라 하며...(2등급)

조강지처와 즐기다 복상사 하는 것을 "순직"이라 하는데...(1등급)

영계와 침대서 즐기다가 복상사 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사"라는데...(특등급)

이 중에서 특등급은 급수도 최고지만 정성이 담긴 경우 보상(뒷바라지)까지 보장 된다는 점에서 꼭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