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 교육으로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융합적' 인재 키워보자
거리감이 느껴졌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디지털 리터러시)가 교육계에 미래교육을 위한 큰 화두를 던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적용된 교육이 학생과 교사들에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학기 동안 경기도 D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는데, 단 1명의 학생도 졸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1학기 내내 보여줬다.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는 D중학교는 교과별 수업에서 일정 시수를 할애해 진행하는 주제선택 시간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진행했다. 사실, 수업 전에 교사나 학생 모두 망설인 부분도 있다. 가능하면 교과수업과 연계된 주제선택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과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수업에서 가능할까?”
“학생들은 생소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어떻게 반응할까?”
“교과담당교사가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보조로 참여하면서 얻는 것이 있을까?”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사전에 가졌던 두려움은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다. 평소 수업 시간에 졸기만 하고 학습능력이 떨어졌던 학생들도 기웃기웃하면서 수업 과정을 따라 왔다.
정규교육과정에서 학습능력이 저하되었던 학생들이 꼴찌에서 우등생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누구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학생중심 수업이 가능한 것이다.
그동안 대부분 학생은 온라인 게임, 인터넷 사용 등으로 스마트폰, 컴퓨터와 친숙한 세대이지만 유독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컴퓨터와 별개의 생활을 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이 학교생활과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등교하면 스마트폰을 수거하는 가방에 보관했다가 하교시 나눠준다.
디지털과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수업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어른들의 우려의 시선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그렇다보니, 정규교육과정상에서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은 기술, 컴퓨터 등의 일부 교과목 중심으로 진행되고, 대부분 코딩 기술을 습득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
그래서 혜성같이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다. 최근 교육부에서는 향후 교육과정에 반영할 뜻을 내비쳤으며 관련한 콘퍼런스, 토론회 등으로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터넷이 연결된 미디어를 활용하는 수업이 과연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부여에 가능할까”라는 흥미의 눈초리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물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자녀와 부모간의 실랑이가 늘어난 가정이 증가했다. 그렇다고 매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순간, 부모와 자녀는 갈등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차라리 가정에서도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을 장려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자녀도 게임중독이나 인터넷 중독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학교는 정해진 교육과정과 선정된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리터러시 교육이 스며들 틈새가 형성되지 못했지만, 향후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터러시 능력배양을 위한 교육이 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교과 수업을 주관하는 교사들이 교과 수업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과연계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개별학습, 협력학습, 발표, 나눔의 시간을 갖지만, 일부 모둠별 대표 학생이나 소수의 학생의 발표 및 공유로 수업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학생이 제작한 프레젠테이션은 여러 학생들과 공유되지 못하고 사양되곤 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말끔히 없애주는 것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인 셈이다. 인터넷이 접속되는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서 여러 학생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상호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학생들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자기주도적인 창의·융합적인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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