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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세상이야기

입술 30초 가슴 30년

by Ajan Master_Choi 2014. 2. 20.

 

우리나라 부모들은 부정적으로 말하는 언어 습관에 길들여져 있다.

예컨대 ‘ ~ 하는 게 어 떠니?’라는 말보다 ‘왜 ~하지 않니?’라고 말 하고, ‘~할래?’가 아니라 ‘~하면 안 되니?’라고 말한다.

“공부해야지”라는 말도 “공부하는 꼴을 못 봤어!”라며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

협박조로 말하는 것도 우리나라 엄마들의 특징이다.

“이번 시험 못 보면 게임기 갖다 버릴 거야” 등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는 협박성 발언이다.

 

상담을 하러 오는 부모들이 약속이나 한 듯 고민 끝에 덧붙이는 말이 있다.

“ 모두 저 잘되 라고 하는 말인데 왜 그걸 모르는지 답답해요”라는 하소연이다.

사실 이 말은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다.

 

‘입술 30초, 가슴 30년’이라는 말이 있다.

짧은 말 한마디가 듣는 이에게 30년 가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그 대상이 하물며 사랑하는 내 자식이라면 어떻겠는가.

자녀교육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모가 ‘롤모 델’이 되는 것이다.

언어 습관은 특히나 그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

♧ 나댄다 → 솔선수범한다, 적극적이다.

♧ 참을성이 없다 → 신속하다

♧ 소심하다 → 신중하다

♧ 엉뚱하다 → 호기심이 많다,창의적이다

♧ 수다스럽다 → 언변이 좋다,사교적이다

♧ 고집불통이다 → 소신있다,끈기 있다

♧ 게으르다 → 여유있다

♧ 따진다 → 분석적이다,논리적이다

 

 

 

나는 별로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데 자식이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한시간만 내가 하는 말을 녹음해 보자.

깜짝 놀랄것이다!

'내가 저렇게 말하고 있다니..'

 

자녀는 부모의 언어 습관을 따라하고 무의식적으로 잠재된 언어습관은 평생을 따라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