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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이야기

이 세상에 내것은 없다

by Ajan Master_Choi 2021. 11. 14.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화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어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모든 것이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자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지금 당장 하자.
오늘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다.
싸워서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보면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고맙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이니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