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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자료실

용기있는 교육

by Ajan Master_Choi 2017. 9. 22.

 

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무엇을 교육해야 할까?

 

아들러는 교육을 위해서 부모와 교사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배워야 하고, 교사는 전문 교육자로서 책임이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아들러 시대와 마찬가지로 부모나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들러는 특히 교사에 기대를 걸어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만든다. 인류의 미래는 교사의 손에 달려있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합니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거치는 동안 ‘제대로 된 스승’을 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그의 인생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교사의 중요성을 말하는 우리 식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서는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 교육방식이라고 소개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는 부모와 교사를 특별히 구별하지 않고 ‘어른이 아이를 대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아들러 식 답’을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아래에서 그것을 간단하게 요약해 봅니다.

 

아들러는 인간을 ‘부분으로 나눌 수 없는 전체’로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그 아이의 생활양식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들러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를 진찰할 때, 그 아이의 생활양식에서 잘못된 점을 밝혀내려고 했습니다.’ ‘그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그 아이의 다른 행동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행동의 바탕에 깔려 있는 생활양식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생활양식도 ‘명확하게 드러난 생활양식보다는 그가 어떤 생활양식을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는지’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생활양식에 주목하면 그의 행동의 목적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을 찾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또한 그의 행동의 원래의 목적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아들러는 바로 이 지점에서 부모나 교사의 역할, 즉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아들러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개인 심리학자는 아이를 키울 때 엄격한 방법이나 응석을 받아주는 방식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대신 필요한 것은 “이해해 주는 것, 잘못을 피하는 것, 아이가 문제와 마주했을 때 풀어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공동체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엄격한 방법이나 응석을 받아주는 방식이 왜 문제가 될까요?“

 

부모가 아이를 심하게 다그치는 것은 아이가 가진 용기를 꺾어버리게 되어 아이에게 큰 해악을 끼친다”고 경고합니다. 한편 “응석을 받아주는 교육방식은 의존적인 태도와 혼자 있는 것에 집착하는 경향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할 방식이라는 거죠. 또 부모가 삼가야 할 것은 ‘세상이 장밋빛이라고 말하거나 반대로 세상을 비관적인 어구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과제는 “아이 스스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도록 아이에게 가능한 한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시키는 것”이라고 아들러는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