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방법이...
길이 보이나...
마지막 골목으로 몰려 어찌할 수 없으면 말짱 꽝이다.
생각해 보면
무슨 큰것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주 조그마한 생각의 차이인데
자신의 마음가짐이
집착과 욕심으로 운명을 가르고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한다.
삶의 정답은 없다지만...
한발 물러서고
참을줄도
속을줄도
돌아갈 줄도
그렇게 맞추어가는 게 인생인데...
세상이 내게 맞춰지기를 바랬으니
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석은가...
아리하게 저려오는
지난날의 아쉬움과 후회들...
왜 그렇게 했을까 후회도 해보지만
내 그릇의 한계가 거기까지인가싶어
마음 구석구석 아리하게 저려온다.
깨달음
후회
반성
깨우침...
늦께서야 하니
모두가 어리석음이다.
내 부족함
내 탓인데
세상 탓하고
핑계삼고
변명이다.
그렇다고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가는 길...
가시밭길이든
꽃밭길이든
내 운명 내 팔자인데...
자꾸 만지작거리며 바꾸려고 한다.
건강
명예
부
권력 등등
내 그릇의 한계를 벗어 날 손가.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보면
거기서 거기 아무것도 아닌데...
참 힘들고 피곤하게 살아왔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긴 안목에서 보면
복잡 다다한 수많은 생각들은
아무것도 아니며
모를 것도 궁금할 것도 없다.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