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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ang Muaythai GYM/제왕회관 자료실

애고 도솔천아 정태춘

by Ajan Master_Choi 2013. 10. 21.
애고 도솔천아 정태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고개 넘어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뻘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겠는가
시름짐~만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길~을 막는 새벽안개~
동구 아래두고
떠나~간다
선말산에 소나무들~
나~팔소리에 깨기전에~
아리랑 고개만
넘어~가자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행로
홀로 떠돌아간다
졸린눈은 부벼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은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등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끄는~
비탈아래
시름짐~만
또 한~보~따리
간다간다 나는 간~다~
풍~우 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소로
저자~길로
만난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오~
도솔~천아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가고
간다간다나는 간~다~
빈~허리에 뒷짐지고~
나나나~나 어허나나
선말고개 넘어서며~
오~월산에 뻐꾸기야~
애~고 오~
도솔~천아
도~두리뻘 바라보며~
보~리원의 들바람아~
애~고 오~ 
도솔~천아
애~고 오~ 
도솔~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