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자신도 모르게 이 세상에 심어 졌습니다.
마르틴 하이데거의 말처럼
"누군가에 의해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불가항력적으로 이 세상에 내 던져진 것"
이지요.
나무는 자신을 존재하게 한 명령대로 자신을 만들며 성장하기 시작 했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에도, 천둥 번개가 치는 검고 캄캄한 밤에도, 나무의 목적은 그냥 사는 것이었습니다.
나무의 세상은 온갖 위험과 공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만, 그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나무는 그저 그냥 살아 내는 것만이 목표였습니다.
나무 주변에는 다른 나무들도 있었습니다.
이미 커질 대로 커진 나무들은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이 작은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했습니다.
대지에는 영양분이 제한되어 있었고 그것을 많이 차지 하는 나무만이 살아 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주변에는 이 나무와 별 다를 바 없이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 하는 어린 나무들도 있었지요.
나무는 큰나무 작은나무들과 겨루며 많은 것을 이루어 내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나무의 그늘에 가려졌을 때는 햇빛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통증으로 어깻죽지가 마비될 때 까지 손을 내밀었으나 햇빛 한점 받지 못한 날 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 몇 일 지속되면 이파리가 누렇게 뜨기 시작했고 나무는 죽음의 징후를 느끼기도 했지요.
나무는 이 모든 시련과 위기와 고통과 경쟁의 시간을 거치며 점점 더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큰 나무들이 마침내 수명이 다해 쓰러지는 것도 보았고 어린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떤 나무들은 병이 들어 수족이 흉하게 뒤틀리기도 했습니다.
나무의 가슴 속에도 수많은 고통으로 여기저기 옹이들이 배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무는 스스로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괴테의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푸르른 것은 오직 저 생명의 황금나무"
라는 말은 얼마나 멋진가요.
물론 여기에서 나무는 일종의 상징이긴 하지만요.
나무는 자신이 황금나무로 완성되기를 꿈꾸었습니다.
나무의 정신이 저 지고한 곳을 향할수록 세상은 더 보잘것 없어 보였습니다.
그럴 수록 나무의 기준은 점점 더 높아졌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황금빛을 띠며 우람하게 커가는 나무를 보고 기가 죽었습니다.
이제 나무의 눈은 예리할 대로 예리해져서 한 눈에 사물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가 볼 때 어리석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무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습니다.
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통찰이 부족한 나무들은 이 나무와 가까이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나무들과의 시간은 이 나무에게 견딜 수 없이 지루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나무는 자신이 황금나무가 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관계를 멀리 했습니다.
정신의 지고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시간을 최대한 아껴야 했고 쓸데없는 일로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지요.
이제 커질대로 커진 나무는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 보며 세상의 맨 꼭대기에 있는 태양만 바라보았습니다.
그곳이야 말로 나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였기 때문이지요.
나무는 빛나는 태양이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와 영혼의 황금이 연단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환희가 나무의 온몸을 물들였습니다.
나무는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나무는 이미 황금나무의 영혼이 어떤 것인지 알아버렸습니다.
"세상의 이 모든 어리석은 것들아~ 우둔한 영혼 들아~ 나를 보렴."
나무가 이렇게 외치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온 세상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공기조차 검게 물들어 나무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멀리서 엄청난 에너지의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나무는 보았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거대한 칼로 변했습니다.
불의 칼은 순식간에 나무의 정수리를 내려 쳤습니다.
나무는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 졌습니다.
자신의 몸이 산산조각 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나무는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다 무너진 후에야 나무는 알았습니다.
자신의 꿈이 바로 회색의 이론들이었음을!!
푸르른 황금나무는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
가장 비천한 곳,
가장 약한 곳,
가장 아픈 곳,
가장 어리석은 곳에 있었습니다.
불의 칼에 쓰러진 나무의 밑동에 어리고 푸른 이파리 몇 개가 간신히 팔랑이고 있었습니다.
다 죽어가면서 나무는 비로소 알고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푸르른 생명의 나무임을........
마르틴 하이데거는 왜 죽음에서 인간의 실존 존재의 근원을 찾았을까요.
하이데거는
"인간이 죽음과 정면으로 마주 했을 때 죽음의 면전에서 비로소 실존 존재의 근원을 자각할 수 있다."
고 했습니다.
실존, 존재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무얼 위해,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나는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제왕회관™ 🇹🇭무에타이 수련생 모집
▶모집대상 : 취미부, 선수부
▶모집인원 : 각부별 정원(10명)제 실시로 결원시 보충
▶도장오픈 : 월~금요일 ㏘2:00~㏘11:00
▶방문상담 : 월~금요일 ㏘5시~㏘6시
▶도장전화 : HP.010-5405-7731(문자로 방문 날자 예약)
▶도장위치 : 대전가양동 보건대4거리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GS편의점 지하
▶네비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91-4
✔ Foreigners are welcome ✔
▶EMPEROR GYM!! TEL.042-635-7730 HP.010-5405-7731
▶ADDRESS : B1F, hyeseong BUILDING, 350, Uam-ro, Dong-gu, Daejeon, Republic of KOREA
✔ 제왕회관 관련 SNS ✔
▶제왕회관 공식카페 http://cafe.daum.net/koreamuay
▶제왕회관 공식블러그 https://emperormuaythai.tistory.com
▶제왕회관 공식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emperormuaythai
▶제왕회관 공식트위터 https://twitter.com/emperormuaythai
▶제왕회관 공식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mperormuaythai
▶제왕회관 샵 https://marpple.shop/kr/muaythai
▶제왕회관_채널1 https://www.youtube.com/@emperormuaythai1
▶제왕회관_채널2 https://www.youtube.com/@emperormuaythai2
▶제왕회관_채널3 https://www.youtube.com/@emperormuaythai3
▶제왕회관_채널4 https://www.youtube.com/@emperormuaythai4
▶최민규관장의 무에타이 이야기 http://band.us/@thaiboxing
▶무에타이제왕회관총본부 http://band.us/@muaythai
▶킥복싱하러간 제왕낙무아이들 https://band.us/@kickboxing
#무에타이 #제왕회관 #muaythai #제왕무에타이 #대전무에타이 #무에타이제왕회관 #다이어트 #트레이닝 #엠페러무에타이 #대전가양동무에타이 #무에타이짐 #최민규 #타이복싱 #대전다이어트 #킥복싱 #대전킥복싱 #격투기 #대전격투기 #엠페러 #무에타이엠페러짐 #이종격투기 #렛웨이 #emperor #emperorgym #emperormuaythai #emperorkickboxing #emperorlethwei #kickboxing #muaythai #lethwei,
제왕회관, 무에타이, 킥복싱, 격투기, 다이어트, 엠페러짐, 대전가양동무에타이, 무에타이짐, 무에타이짱, 최민규관장, 타이복싱, 태국무술, 태국, 대전무에타이, 대전다이어트, 대전킥복싱, 대전격투기, 실전무술, 엠페러, 엠페러무에타이, 무에타이엠페러짐, 무에타이킥복싱, 무에타이기술, 무에타이도장, 무에타이체육관, 킥복싱기술, 킥복싱다이어트, 킥복싱체육관, 다이어트운동, 호신술, emperor, emperorgym, emperormuaythaigym, thaiboxing, muaythai, kickboxing, kickboxer, fight, fighting, muaythaifight, fighter, padwork, thaiboxen, kickboxen, kickboxing, team, training, workout, MixedMartialArts, emperormuaythai,
'제왕회관 휴게실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통의 존재 (0) | 2023.01.17 |
---|---|
치킨하나 사줄려 했더니… (0) | 2023.01.17 |
두 엄마... (0) | 2023.01.16 |
운동과 학습, 공존법은 많습니다. (0) | 2023.01.14 |
가족의 두 얼굴 (0) | 2023.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