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중에 손가락이나 연필 끝으로 톡톡 소리를 낸다.
-상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상대의 말이 지루할 때 잡음을 내거나 낙서로 딴전을 피우는 것이다.
-손가락을 자주 놀람으로써 무료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행동이다.
주먹을 쥐거나 주먹으로 손바닥을 내리친다.
-이러한 동작은 상대에 대한 무언의 위협이다.
-악수를 하거나 손바닥을 내보이는 동작이 무장 해체의 의사를 전달하는 신호라면, 주먹을 쥔 손은 공격이나 긴장을 나타내는 신호이다.
손톱으로 손가락을 깨문다.
-이야기를 하면서 손톱을 깨무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유아성격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 앞에서 공격의 자세를 취하면 그 버릇은 더욱 심해진다.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채 이야기를 듣는다.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태도는 정치가나 권위주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손을 감춘다는 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경계심의 표현인 동시에 상대를 신용하지 않는 증거이다.
주변의 물건을 만지작 거린다.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첫대면인 상대를 만났을 때 사람들은 대개 성냥이나 볼펜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을 만지작거린다.
-그것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식당같은 곳에서 냅킨을 접었다 폈다 하는 행동도 마찬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턱 밑에다 양손 끝을 모은다.
-자신감을 나타낸다.
-자신에 넘치거나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이렇게 턱 밑에다가 양손의 손가락 끝을 갖다 댄다.
여자가 남자의 손가락을 깍지끼어 쥔다.
-보다 깊은 관계를 바란다는 메시지이다.
-손가락은 사모나 간절한 마음 등을 전해 준다.
-따라서 애인의 손을 잡고 걸을 때 그녀가 손가락을 깍지끼어 쥔다면 당신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바르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좋다.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을 상대 쪽으로 밀쳐 놓는다.
-상대보다 우위에 서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이해관계를 놓고 교섭하는 자리에서 마주앉은 상대보다 우월한 입장에 서고 싶으면 테이블 위에 놓인 물건들을 상대쪽으로 밀어붙이면 된다.
-재떨이라든가 컵, 꽃병 등 테이블 위에 놓인 물건이라면 아무거라도 괜찮다.
꺼내 놓은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다.
-상대와 친밀해지지 않으려는 뜻이다.
-그러므로 시장이나 백화점에 갔을때 물건을 살 계획이 없으면 점원이 꺼내놓은 상품에 되도록 손을 대지 않는 게 좋다.
-일단 손에 닿으면 그 물건을 통해 상대와 접촉하는 셈이 되어,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도 사게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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