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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회관 휴게실/건강 이야기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쉬운 3가지 질환

by Ajan Master_Choi 2017. 4. 2.

 

소화불량은 한번씩은 다 겪어보실만큼 흔하죠.

속 쓰림, 식후 불편감, 식욕부진 등을 유발하는 단순 소화불량은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거나 식습관을 고치면 금방 호전될수 있지만 약을 먹고 식사를 조절해도 소화불량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의심되면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내 몸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래요~~♡

 

■ 담석증 ■

 

담석증은 간 밑에 있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담낭(쓸개)에 콜레스테롤 등이 돌처럼 뭉쳐 쌓이는 질병입니다.

 

담석증의 경우 과식했을 때 명치 부위가 아파 단순 소화불량과 헷갈리기 쉽지만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5시간 이상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과 함께 열이 나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황달이나 회색 대변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염(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전하거나 담낭이 터질 수 있으니 소화불량과 함께 담석증의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맹장염 ■

 

맹장염 역시 소화불량과 비슷해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맹장염은 맹장 끝에 달린 6~9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맹장염 초기에는 체한 것처럼 윗배가 아프고 구역질·구토 증상이 나타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메스꺼움, 반복적인 구토 증세가 있다면 맹장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맹장염은 복막염으로 이어져 패혈증(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 질병), 쇼크, 급성 신부전(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충수돌기 절제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췌장암 ■

 

흡연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흡연자에게 이유 없는 소화불량이 계속 나타나면 췌장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가슴 근처가 답답하고 속이 좋지 않거나 식욕이 없는 등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만약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황달(황색의 담즙색소가 몸에 쌓여 눈이나 피부 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미만으로 암 중 가장 낮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복부 초음파나 위내시경 검사상으로 뚜렷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소화불량 증세가 지속되는 흡연자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