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원리는 매우 복잡합니다.
신장에서 체액균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알도스테론/광류코르티코이드(Aldosteron/Mineralocorticoid)입니다.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이 저하되면 체액균형이 깨져 다양한 문제가 야기됩니다.
부신피질기능저하증(Hypoadrenocorticism) 혹은 애디슨병(Addison`s disease)으로 불리웁니다.
부신(Adrenal Gland)은 신장 옆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여러 종류의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부신피질에서 스테로이드가 너무 많이 분비되면 생기는 질환이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병(Hyperadrenocorticism/Cushing`s disease)인데, 부신피질기능저하증/애디슨병은 그 반대입니다.
스테로이드가 너무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며,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기력/식욕저하, 구토, 탈수, 저혈압 등을 보이며, 쇼크 상태로 내원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등이 확인되며, 전해질 비율을 계산한 Na/K 값이 27 이하일 때가 많습니다. ACTH 자극시험에서 코티솔 분비가 부족하면 부신피질기능저하증/에디슨병으로 확진하며, 코티솔 농도는 항상 정상치 이하입니다.
주사제만 맞으면 코티솔은 그대로 낮게 유지되므로, 내복약 복용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단, 약물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 보충입니다.
광류코르티코이드를 보충하는 주사제를 사용하며, 코티솔은 스테로이드 내복약으로 보충합니다.
주사제는 광류코르티코이드만을 대체하기 때문에, 다른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내복약 없이 주사제만 맞는 강아지들을 종종 봅니다만,
제품설명서만 잘 읽어도 실수하지 않을 부분으로, 경구 스테로이드와 함께 관리되어야합니다.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치료 중단은 불가능하며,
적절한 농도가 유지되는지 주기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리 하루가 지금 이 부신피질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는 ...
힘내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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