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 아합(+처 이세벨) 살해
야훼
"나, 이제 네게 재앙을 내리리라. 나는 네 후손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다. 아합의 가문에 속한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씨도 없이 죽이리라. 아합 가문에 속한 자가 성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뜯어먹고, 성 밖에서 죽으면 새들이 쪼아 먹으리라. 그리고 이세벨, 당신도 운이 좋지 못할 것이오. 개들이 이즈르엘 성 밖에서 이세벨을 찢으리라."
엘리야는 야훼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로 돌아와 아합에게 그가 들은 무시무시한 예언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자기 후계자인 엘리사를 시켜 군부 쿠데타를 도모한다.
엘리사와 손잡은 예후 장군은 쿠데타 성공후 왕위에 올라 아합과 이세벨의 아들 70명 목을 잘라 바구니에 담아 아합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들의 손자들 42명을 죽였고, 사위이던 유다 왕도 죽였다.
이후 미처 죽이지 못했던 아합의 나머지 가족들도 죽였다.
이세벨을 창문에서 떨어뜨린 후 전차로 깔아뭉개 버렸다.
저녁때 시신을 거두려고 가 보니, 개들이 시체를 몽땅 먹어치우고 두개골과 손발밖에 남지 않았다.
이스라엘왕이 이교도 처를 얻은 것에 대해 불만이던 극우 엘리야가 신의 명이라는 사기를 치고 쿠데타와 대학살을 감행해 결국 성공한 사건..
팔레스타인 학살
기원전 1240년, 모세가 죽고 리더직을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요르단 강둑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현 팔레스타인)을 바라본다.
문제는 그 땅을 이미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다.
두께 3.6m, 높이 9m의 높은 예리고 성벽 앞에 서서 죄없는 성 안 사람들을 어떻게 몰살시키고 뺏을지 고민했다.
간첩을 침투시켜봐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야훼는 여호수아에게 엿새 동안 성 한 바퀴씩을 돌고, 일곱째 날 일곱번을 돌라는 전략을 하달했다.
반신반의하며 일곱째 날 일곱번을 돈 후, 진격의 나팔을 불자, 놀랍게도 예리고 성벽이 눈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너무나도 쉬웠다.
유유히 걸어들어가서 모든 사람들을 죽였다.
성의 남은 부분도 모조리 때려 부수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구약은 이처럼 배타성에 기반한 피비린내 풀풀 나는 전쟁 이야기로 가득하다.
야훼 전략은 '힘의 논리'
''어떤 성에 접근하여 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화평하자고 외쳐라. 만일 그들이 너희와 화평하기로 하고 성문을 열거든 너희는 안에 있는 백성을 모두 노무자로 삼아 부려라."(신명기 20:20)
물론 적들이 이스라엘의 친절한 제안을 항상 받아들인 건 아니었다.
제안의 거절은 곧 전쟁의 시작을 뜻했다.
야훼의 전략은 항상 간단했다.
"날 믿지 않아? 대대적으로 살육하라! 심지어 여자와 어린아이, 동물까지도 죽여, 숨쉬는 것을 하나도 살려두지 말라! 살려두었다가는 큰코 다칠 줄 알라!"
이처럼 무자비한 동물의 왕국 스타일 힘의 논리뿐!!
정복지 남자를 몽땅 학살한 것은 다시는 싸울 마음을 품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패배한 왕은 죽도록 고문하고, 다른 왕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십자가(나무)에 못박았다.
여자와 아이들은 노예로 삼았다.
아브라함의 자손
4천년전 노아 10대후손 아브라함이 90세 넘어 이삭을 낳았고 죽기전 결혼시켰다.
이삭은 쌍둥이를 낳았는데 형 에사오, 동생 야곱 중 장자상속권을 가진 형 대신 야곱이 그 권리를 이어받았다.
사냥을 마치고 온 배고픈 형에게 죽 한 그릇에 상속권을 넘기라고 협박과 사기를 쳐서 성공한 탓이다.
야곱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이싸갈, 즈블룬, 단, 납달리, 가드, 아셀, 벤자민, 그리고 요셉의 열두 아들과 딸 디나를 낳았다.
잘난 체 하기 좋아하고 이기적인 막내 요셉, 동생이 맘에 안 든다고 상인에게 인신매매로 팔아넘긴 형들...
디나와 결혼하겠다는 세겜에게
"당신네 남자가 모두 우리처럼 할례(포경수술)를 받으면 청혼을 들어주겠다"
고 한 열두형제..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아 어정대는 걸음으로 침대로 돌아가 회복을 기다릴 때, 열두형제 중 시므로온과 레위는 칼을 빼들고 들어가 남자라는 남자는 모조리 죽여버렸다.(창세기 34:25)
세상에, 그렇게 비열 할 수가!
p.s
이렇게 비열한 패륜살인범들은 열두 지파로 번식을 이어갔으며 팔레스타인 정복후 각 지파의 이름대로 영토를 나눠가졌다.
레위와 요셉을 제외한 르우벤, 시므온, 유다, 이싸갈, 즈블룬, 단, 납달리, 가드, 아셀, 벤자민의 10지파, 그리고 요셉은 두 아들인 므나쎄, 에브라임의 두 지파, 이렇게 12지파였다.
레위는 제사장으로 모든 지파를 돌아다니며 종교적 일을 주관했기에 자기 소유의 땅을 가지지 않았다.
내로남불
나의 불륜은 아름다운 로맨스이지만, 너의 불륜은 범죄다.
나의 테러는 정당하지만, 너의 테러는 용서할 수 없다.
나의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지만, 내게 불쾌한 너의 표현의 자유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
이처럼 가해자는 내로남불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정작 본인은 잘 모르거나 죄책감 제로인 경우가 많다.
2015년 아랍권의 절대적 신봉자를 발가벗겨 머리에 폭탄 매달고 코란을 가지고 총탄맞는 만평을 그려 이슬람 무장테러를 자초했던 프랑스언론사가 이번에는 5년전 똑같은 만평을 표지에 실어 이슬람문화권에 영적 테러를 가했다.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마크롱이 극우표심을 잡겠다는 정치선동의 일환에 이슬람이 난데없는 뺨맞은 셈..
프랑스는 132년간 알제리를 식민지배했고, 1953~1962년 알제리 독립전쟁 8년간 900만 알제리 인구 중 200만을 학살하고, 그보다 많은 수를 신체장애자로 만들었다.
수십만을 프랑스로 끌고 가 오늘날 프랑스가 일어나는 단단한 저급노동력의 기초로 삼았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전면 외면하고 프랑스 국민의 10%에 속하는 아랍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우리 신도 우리가 조롱하니까, 우리가 너네 신 조롱하는 것도 받아들여!"
라며 자기네 표현의 자유 논리를 들이대는데, 가해자가 피해자국가한테 이럴 수는 없는 거다.
상대가 싫다잖냐?
'테러는 안 된다'며 끝내버릴 문제가 아니며, 신앙 조롱과 테러는 별개의 문제다.
서구언론의 관점만을 받아들이는 국내언론도
"무슨 이유로든 테러는 안 돼!"
라며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기사를 내는데 일본극우잡지가 유관순을 나체로 조롱한다면 그때도 표현의 자유라 옹호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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