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태국에서
MuayThai 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태국이라는 나라가 국호를 Siam에서 Thai로 처음 변경한 것이 1939년입니다.
그러다가 1945년부터 1949년까지 4년 동안 다시 Siam으로 국호를 재변경했다가
1949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Thai라는 국호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호 변경은 2016년에 서거한 라마 9세 푸미폰왕이 즉위한 이후에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즉, 지금의 태국을 다스리는 라타나코신 차크리 왕조의 라마 1세부터 라마 8세에 이르는 시기 동안에도 MuayThai의 Thai라는 국호는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MuayThai 뿌리로 알고 있는 MuayBoran이 진짜 이름일까요?
태국어로 보올란이라는 발음에 가까운 Boran은 옛날것이라는 의미의 태국어입니다.
즉, 현대에 생겨난 무에타이(MuayThai) 라는 명칭과 구분하기 위해서 무아이보란(MuayBoran)이라는 명칭도 현대에 생겨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태국의 무술이 현대에 이르러서
지금과 같은 체계적인 경기형태를 가지게 되면서
근대 왕국의 국호인 Thai라는 명칭을 포함시켜 MuayThai 라 칭함으로써,
민족적, 자주적 성격을 짙게 띄게 되었고,
그 이전에 전수되어온 전통무술은 옛것이라는 구분을 짓기 위해
MuayBoran 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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